모든 부인병 다스리는 쉽싸리뿌리
출처: http://blog.naver.com/wun12342005/220577827370
부인 한 사람을 고치는 것이 남자 열 명을 고치는 것보다 어렵다는 옛말이 있다.
여성은 생리 구조가 남자보다 훨씬 복잡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부인들은 월경 기간 중에 기혈의 변화가 심하고 임신과 출산 등으로 인해 복잡하고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변화가 나타난다.
모든 여성의 60퍼센트 이상이 생리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으며
갈수록 생리통을 앓는 여성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 10퍼센트쯤은 통증이 너무 심해서 생리 때마다 이삼일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여성의 60퍼센트가 생리통으로 고생하고 있다
생리통은 아랫배가 차갑거나 콩팥과 자궁의 기능이 약한 여성들한테 잘 생긴다.
생리 때 아랫배나 허리가 심하게 아프거나 구역질, 구토 등이 생기고 몸이 괴로운 증상이 온 몸에 나타나는 것이다.
생리통은 자궁이나 골반에 있는 지각 신경, 특히 자궁수축력이 세어지는 것과
지각신경의 감수성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밖에 자궁에 염증이 있거나, 자궁이 제대로 발육되지 않았거나,
자궁경관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자궁의 위치가 잘못되었을 때에도 생리통이 생길 수도 있다.
생리통 곧, 생리가 시작되기 3-4일 전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월경전 증후군이라고 한다.
여성의 60퍼센트 이상이 월경전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우울증이 되기도 하고, 신경질적이 되기도 하고, 자살 충동을 일으키기도 하며, 물건을 훔치기도 한다.
유방이나 아랫배가 아프거나 헛배가 부른가 하면
음식을 마구 먹기도 하고 온 몸이 몹시 피로하며 신경이 극도로 날카로워지고 머리가 몹시 아프고
온 몸이 퉁퉁 붓기도 하며 관절염이나 루푸스 같은 병이 생기기도 한다.
월경전 증후군에 오랫동안 시달리다 보면 생리가 저절로 없어지기도 하고 생리가 불규칙해지기도 한다.
생리통과 냉증을 비롯한 모든 부인병은 어혈과 연관이 있다.
어혈이란 죽은 피를 가리킨다.
혈액은 여성들의 건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혈액이 왕성하고 혈액이 잘 순환하면 어떤 병도 걸리지 않는다.
널뛰기를 하지 않으면 아들을 낳지 못한다
‘처녀가 널을 뛰지 않으면 시집 가서 아들을 낳지 못한다’는 옛말이 있다.
널뛰기는 여자들만 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다.
생리통이나 냉증, 자궁염, 질염 같은 부인병이 생기는 원인은 월경으로 인한 죽은 피가 제대로 빠져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널뛰기는 죽은 피 곧 패혈(敗血)을 빠져나오게 하는 데 가장 훌륭한 놀이인 동시에 운동이다.
임신이 가능한 여성은 자궁 외벽에 임신을 했을 때 태반을 받치기 위해
일종의 선지피 같은 조직으로 자궁 내벽을 두껍게 만드는데 일정 기간 내에 임신을 하지 않으면
이 자궁 내벽이 부서져서 자궁 밖으로 흘러 나오는 것이 월경이다.
월경으로 나오는 피는 모두 몸에서 내버리는 죽은 피다.
우리 몸에서는 수명이 다한 간에서 피를 분해하여 하나도 버리지 않고 소화액을 만들거나
여러 가지 효소를 만들거나 하는 식으로 재활용하지만
월경으로 인해 나오는 피는 재활용이 불가능한 노폐물이다.
생명이 전혀 없는 피이기 때문이다.
죽은 피는 빨리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상책이다.
우리 조상들은 여자 아이가 열 네 살이 되어 월경이 시작되면
뒷마당에 널을 만들어 두고 월경이 끝나고 나서 3일 동안 날마다 널을 뛰게 했다.
별당 아씨들이 제일 많이 하는 놀이가 널뛰기였다.
요즘 여성들이 옛날 여성들보다 생리통이나 냉증 같은 부인병이 훨씬 많은 것은
널뛰기나 그네타기 같은 놀이를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부인병을 치료하는 쉽싸리
쉽싸리는 자궁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어혈을 풀어 내보내는데 아주 좋은 약초다.
물가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한자로 택란(澤蘭)이라고 하고 그 뿌리를 지순(地笋)이라고 한다.
쉽싸리뿌리는 마치 누에처럼 생겼는데 우리나라 산야에 흔하게 자라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자라고 있는 것은 굵은 뿌리가 생기지 않는다.
10여 년 전부터 굵은 뿌리가 달리는 종자를 중국에서 들여와서 나라 안 곳곳에서 재배하고 있다.
쉽싸리 뿌리를 초석잠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초석잠과 쉽싸리는 완전히 다른 식물이다.
쉽싸리뿌리는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어혈을 없애며 생리를 잘 통하게 하고
소변을 잘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뛰어나다.
어혈을 잘 빠져 나가게 하면서도 기를 손상시키지 않은 장점이 있어서 옛날부터 부인과 질병에 널리 썼다.
쉽싸리 뿌리는 모든 산후통과 부종, 생리불순, 생리통, 상처, 타박상, 부스럼, 황달, 중풍, 고혈압 등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는 약이다.
쉽싸리 뿌리로 초밥을 만들어 보았다.
늘보리를 물에 네 시간 가량 물에 담가 두었다가 한 번 쪄낸 다음 쌀을 약간 섞어 밥을 짓는다.
쉽싸리 뿌리는 반으로 옆으로 쪼개어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다.
밥에 식초와 간장으로 양념을 해서 간을 맞춘 다음 쉽싸리뿌리 반쪽과 밥을 뭉쳐서
손가락 두 개 크기만하게 뭉쳐서 주먹밥을 지어서 먹으면 된다.
쉽싸리뿌리는 단맛이 있고 아삭아삭하게 입에 씹히는 감촉이 좋아서 매우 훌륭한 음식 재료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