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7 북한산 산행기
밤에 기온이 내려가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가 오늘이다
그런데 더위는 물러 날 생각이 없는것 같았다 그래도 토요일이면 항상 베낭을 울러메고 구파발로 향하는것이
정례화 되어 몇십년을 이어온 세월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구파발에는 호일 권보 박신 성렬 근통 영태 ,해파랑길 친구들 수명과 기택이 그리고 오랜만에
얼굴을 들어낸 기호 그리고 나까지 합쳐 10명이 모였다
오늘도 전주와 같은 코스를 택하여 등산하기로 하고 7211버스를 타고 10시 30분이전에 출발하였다
입북 삼거리에서 하차하여 백화사 길을 가는데 벌써 땀이 맺히기 시작하였다
멀리보이는 의상봉도 아름답게 보이고 짚으로 지붕을 한 정자를 보니 북한산과 잘 어울려 한폭의 그림과 같았다
삼삼 오오 걸다니는 등산객은 우리들 뿐이다
백화사 올래길은 항상 걸어도 매주 색다른 풍경이 이어지니 우리가 이 길을 선택하는 이유가 바로 이 계절의 변화인 것 같았다
매주 보면서도 꽃이 적어 관심이 없었으나 별모양의 붉은 꽃이 예뻐 무슨 꽃 인지 확인해보니 덩굴식물의 꽃으로
흰색과 붉은 색의 꽃이 피는 유홍초라고 한다 열대 아메리카 가 원산지로 한해살이 꽃이라고 한다 꽃말은 영원히
사랑스러워 라고 하는데 덩굴식물이라 변비 와 소화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담장을 넘어와 탐스럽게 꽃잎을 보이는 능소화는 여성을 나타내며 명예를 꽃말로 가지고 있으며 중국이 원산지라고 한다
미국 멕시코가 원산지인 분홍 낮 달맞이꽃이 푸른 잎 위에 아름다운 색갈로 피어있는 꽃으로 꽃말은 말없는 사랑이란다
색갈이 아름다워 담장에 핀 곷을 찍어 찾아보니 꽃대가 마치 범의 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꽃범의 꼬리라고 한다
벌이 좋아하는 꽃꿀이 많은 식물로 앞으로 많이 번식시켜야 한해살이 풀이다 꽃말은 청춘 희망이라고 한다
무둥화 꽃은 오늘도 아름답게 피어 있어 정말 100일동안 피고 지는 것 같았다 (20240907찰영)
4주전에 찍은 무궁화 꽃이 아름답게 피어 잇지만 오늘도 아름답게 피어 있는것을 보니 100일동안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것
같았다(20240817 찰영)
백화사 느티나무 아래는 우리의 출석 확인장소로 정해저 있어 먼저 도착한 산우들은 앉아서 모두가 모일때 까지 쉬어야 한다
오늘도 등산객이 없어 돌아가면서 출석확인을 하였다
백화사 바로 앞에 아름답게 핀 붉은 칸나꽃은 멀리서 봐도 꾿게 뻣은 프른 잎과 함께 잘어울려져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었다
우린 의상봉 초입의 제1쉼터에서 가지고 온 냉커피와 냉수로 목마름을 달래고 더위를 식히며 후식을 취한후
의상봉을 향하여(?) 힘차게 출발하였다
선두팀을 따라 열심히 올라오는 후미팀들은 힘들어 하면서도 15분간의 힘든코스를 묵묵히 등산하는 저력이 아직도 생생한
기분이다
항상 힘들때쯤 멀리 보이는 풍경은 쉬어가라고 손짓을 하는것 같아 여기쯤오면 경치를 감상하며 순간의 쉼으로
다음코스를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어 좋았다
우린 의상봉 중터 탈출로인 제2의 쉼터에서 충분히 휴식을 하고 12시가 되는것을 보아 하산하기 시작하였다
단숨에 용암사 입구까지와서 마지막 출석을 책크하는데 의상봉을 오르지 았았든 호일형도 이곳에서 합류하여 10명의
건아들이 모습도 당당하였다
오늘의 목적지가 대서문이라 대서문에서 정상주를 쌀과자와 함께 마시는 막걸리의 맛은 땀을 흘리고 난 후 느끼는 쾌감과 함께 어울려져 상쾌한 맛을 전해주고 있었다
오늘은 기택형이가지고 온 매실주도 함게 마시니 그 취기가 하산을 위태롭기도 하였다
1시정각에 닭 명가에 도착하니 보웅형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었고 곧이어 순목 동백형이 도착하니 오늘도 오찬 인원은 13명이다
김치찌게 333 소주맥주 334로 비빔밥 5그릇과 함께 마시는 오찬을 언제나 맛있는 시간이었다
1시간동안을 오찬을 보내는 시간이 제일 즐거운 순간이 되어 오늘의 클라이막스를 느끼게 하는 즐거움이다
오늘도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당구팀과 생맥주팀 그리고 귀가팀으로 나누어 져 헤어져야 했으며 내주의 또다른 만남을
위하여 작별의 시간을 가졌다
오늘도 즐겁게 카르페 디엠(Carpe Di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