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성제를 자세히 -> 12연기(괴로움의 발생과 소멸)
연기: paticca-samuppada(빠띠짜 사무빠다): paticca=조건지워진, samuppada=함께 위로 일어남.
순관: (무명,행,식..)을 조건으로 (행,식,명색..)이 일어나고..
역관: (무명,행,식..)이 '남김없이 빛바래어 소멸함으로써' (행,식,명색..)이 소멸하고..
<무명> 4성제를 모름
<행> 의도적 행위(業)
<식> 초기경전의 표현:'한 생의 최초의 마음(알음알이)' 과보로서의 識
※12연기에서 식(識의식): 빨리어 원전을 보면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식' (누적된 식) <도일스님 /bbs>
<명색> 色:물질(몸), 名:정신(受,想,行/識은 위에서 나왔으므로 여기선 제외)
<육입> 六內處(안,이,비,설,신,의)
<촉> 감각접촉. 三事和合: 6根과 6境과 6識의 부딛침(예:眼+色+眼識)
<수> 느낌
<애> 갈애(tanha/목마름 to be thirst)
붓다는 갈애를 '또 다른 生의 원인'이라 언급(윤회를 인정한 셈)
<취> 취착(갈애가 더 강화된 것)
<유> (1)業有(=行;현생의 行/12연기의 두번째 行은 전생의 行):선하고, 악하고.. 의도적 행위
(2)生有: 業이 반복되어 고착화하여 자기고유의 특성이 드러남(편식성향, 흡연습관..)
<생> 태어남(jati)(※生,滅의 生이 아님. 생멸의 生은 jati가 아님)
붓다는 윤회를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결국 윤회를 얘기한 것임.
<노사> 괴로움(苦)
12연기는 결국 오온의 찰나생 찰나멸의 흐름.
각 단계에서 '무엇이 두드러지나'의 설명이며, 사실은 모두 함께 일어남. <각묵스님 b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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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에서 형성이 생긴다.
형성에서 의식이 생기며
의식에서 물질과 정신현상이 생기며
물질과 정신현상에서 여섯 감각기관이 생기며
여섯 감각기관에서 접촉이 생기며,
접촉에서 느낌이 생기며
느낌에서 갈애가 생기며,
갈애에서 집착이 생기며
집착에서 존재가 생기며,
존재에서 태어남이 생기며
태어남에서 늙고 죽음이 생긴다.
태어남이 없으면 늙음과 죽음이 없다.
존재가 없으면 태어남이 없다.
집착이 없으면 존재가 없다.
갈애가 없으면 집착이 없다.
느낌이 없으면 갈애가 없다.
접촉이 없으면 느낌이 없다.
여섯 감각기관이 없으면 접촉이 없다.
물질과 정신현상이 없으면 여섯 감각기관이 없다.
의식작용이 없으면 물질과 정신현상이 없다.
형성이 없으면 의식작용이 없다.
어리석음이 없으면 형성이 없다.
어리석음은 모든 것의 근원이 된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이와같이 최상의 지혜와 통찰력으로
우주의 실상을 관찰하였다.
<'초기경전의 말씀' 보현사 주지 지우스님 /bbs>
첫댓글 행복한 공부? 하나를 알았다 싶으면 두 개를 모르겠고 두 개를 알았나 싶으면 세 개가 헷갈리고....그래도 묘한 매력이 있어요
그 매력은.. 거부할 수 없는 향수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