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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청사를 신축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청사를 꼭 비용으로 산출하는 것은 옳지 않은 처사다. 청사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비를 이유로 현청사를 리모델링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다.
마산이나 진해지역이 구청으로 바뀌면서 많은 상가들이 폐업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들이 손실을 보는 비용은 전혀 염두에도 없는 것인지 김창근 후보에게 묻고 싶다.
설령 신축할려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마산합포구청이나 진해구청을 리모델링하고 현창원시청은 매각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김창근 후보의 말대로 정치도의적으로 청사는 마산과 진해에 유치하는 것이 맞다고 하였는데, 진해구청이나 마산합포구청을 리모델링하여 시청사로 사용하고 가장 땅값이 비싼 현청사를 매각하면 정치적 도의도 지키고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창원시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복지재정도 훨씬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현 청사를 매각하면 진해육대부지에 충분히 청사를 건축하고 남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굳이 비용이 추가로 드는 것도 없고, 청사의 신축으로 지역 건설경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고 일자리도 만들 수 있으니, 이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김창근 후보의 비용문제를 거론하며 창원시 현청사를 리모델링한다는 것은 시민을 속이는 말장난에 불과 한 것이다.
또한 김창근 후보는 재분리 움직임을 일부 정치인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일고 있다고 하지만, 현재 한나라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후보가 재분리를 주창하는데, 이것이 일부 정치인과 시민단체인지 묻고 싶다. 지금 진해시 되찾기는 진해시민의 여론인데, 진해시민의 여론은 창원사람이 보기에는 일부에 해당한다는 것인가?
오히려 김창근 후보의 리모델링 주장이 일부의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이번 선거에서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는 진해를 팔아버린 후보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고, 진해시를 되찾을 수 있는 후보를 국회의원에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다. 따라서 진해가 분리된 후 청사를 리모델링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에는 관여하지 않겠지만, 현 상황에서 그러한 주장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둔다.
2012년 2월 2일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