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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 및 판 구성 |
발트너 레전드 카본은 크기가 152mm x 160mm로 표준형이지만 헤드 사이즈가 약간 큰 편이고, 판 두께는 6.4mm로 이그니토보다와 슐라거 라이트의 중간 두께입니다. 디자인은 사진에서 보듯이 파란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져 전반적으로 밝으면서 산뜻한 디자인이고 만듦새 역시 수수하면서 마무리가 잘되어 좋은 편에 들어갑니다.
판 구성은 외층에 히노키를 그리고 카본 섬유와 부드러운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좋은 컨트롤 성능과 파워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경량 카본 라켓의 특징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층 히노키 두께는 이그니토보다 얇아서 이 부분이 롱 핌플 ox 러버와 조합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발트너 레전드 카본은 독일에서 디자인되어 대만에서 만든 라켓입니다.
무게(Weight) |
발트너 레전드 카본을 이그니토 후속으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무게입니다.
제가 평소에 러버를 다 붙인 후 무게를 153g 정도를 사용하는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라켓은 93g, 주력 러버인 테너지 64 역시 포장채 무게 93g를 골라서 사용할 정도로 무게에 민감합니다. 특히 150g 이하로 내려가면 약간 날리는 경향이 있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발트너 레전드 카본 라켓은 도닉에 물어보니 80g 후반부터 90g 초반까지 제품을 구하기 비교적 쉬우면서 라켓 헤드 사이즈가 약간 커서 러버를 붙인 후 무게 증가 효과가 있어 무게부분에서 대 만족입니다. 하지만 라켓 헤드 사이즈를 약간 줄일까 생각한다는 반응을 듣고 제가 전국의 롱 핌플 롱 핌플 ox 러버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냥 현 사이즈를 유지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롱 핌플 ox 러버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1g도 무척 아쉽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리뷰에 사용할 라켓은 90.5g이고 러버를 부착 후 총 무게는 154.2g입니다.
확실히 라켓 헤드가 약간 커서 러버에서 평균 3~5g의 무게 증가 효과가 있습니다.
그립(Grip) |
리뷰에 사용 할 발트너 레전드 카본은 ST 그립으로 약간 정사각형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육안으로 보기에는 이그니토보다 더 얇아 보이지만 실제 둘레 89mm로 이그니토보다 2mm가 더 두꺼워서 손이 작은 분들이 사용하기에는 약간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FL 그립을 선택하는 편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립 디자인은 밝으면서 깔끔합니다.
특히 가운데 무광 노랑에 빨간색 선이 돋보이면서 렌즈 역시 튀지 않으면서 헤드 디자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전반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윙 부분 역시 특별히 손질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적당해서 손가락이 닫는 부분만 사포로 약간 갈아주고 바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립 제원
ST | |||
길 이 |
두 께 |
넓 이 |
둘 레 |
101.5 |
23 |
28.5 |
89 |
FL | |||
길 이 |
목 두께 |
목 넓이 |
목 둘레 |
100.2 |
22.6 |
25.9 |
78 |
리뷰 방향 |
이번 리뷰는 이그니토를 대체하여 롱 핌플 ox 러버를 사용하는 분들이 사용하는데 적합한지 여부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연유로 리뷰 내용이 이그니토와 전반적으로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면서 두 라켓을 비교하여 그 가능성을 타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제가 생각하는 롱 핌플 ox 러버를 사용하기 위한 라켓 조건은
1. 라켓 표면이 단단해야 합니다.(너무 단단해도 안 됨)
2. 반발력은 OFF-급에서 OFF급 사이가 적당합니다.
3. 감기거나 먹는 타입은 안 됩니다.
4. 라켓 무게가 80g 후반부터 90g 초반까지 쉽게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위를 기준으로 발트너 레전트 카본 조합에서 테스트 할 사항은
1. 페인트 ox로 공격을 많이 하기 때문에 공을 긁어 치는 탄력과 진진성이 좋아야하고
2. 블록 할 때는 적당히 스피드를 흡수해아 하며
3. 짧게 끊어칠 때 순간 스피드가 빨라야 하고
4. 돌기를 쓰러트리는 타법에서는 스피드를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야 하며
5. 각 롱 핌플 ox 러버가 지니는 기본적인 변화량이 살아 있어야 합니다.
위 사항을 중점적으로 검증하도록 하겠습니다.
러버 조합 |
러버 조합은 아주 단순하게 앞면에 게보 플렉션 2.1mm, 뒷면에 페인트 ox를 붙여서 테스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글루는 얼마 전 시판된 "SMART GLUE"를 사용할 예정이고 더 나아가서 붙인 후 몆칠간 탄성이 증가한다는 스마트 글루의 특징도 테스트 하려고 합니다.
그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새 라켓에 새 러버를 처음 사용하면 아무래도 첫 날에는 반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만일 스마트 글루가 탄성을 증가 시켜준다면 첫 시타에서부터 스피드가 빨라야 합니다. 동시에 그 효과가 하루 혹은 2~일이 간다면 시일이 지나면서 반발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이를 기준으로 1차 평가를 하고 리뷰가 거의 끝나갈 시점에 다시 한 번 붙여서 평가하면 글루를 붙인 후 탄성 증가 여부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단지 이는 제 주관적인 방법이라 제품의 평가를 명확하게 할 수는 없고 오로지 제가 느끼는지 아닌지의 판단으로 만 보셔야 합니다. 아울러 러버를 붙이기전에 코팅제로 얇게 코팅을 하였는데 여러분들도 코팅을 하여 사용하시길 권합니다.
첫 시타 첫 느낌 |
처음 시타에서 약간 둔한 탁탁거리는 타구 음에 공 스피드가 경량 카본 라켓 치고는 의외로 빠릅니다. 이는 스마트 글루의 영향일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 얇은 히노키층이 카본의 반발력을 여과 없이 바로 전달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첫 시타에서 첫 느낌은 "전진에서 빠른 공격에 적합한 라켓"입니다.
타구감은 약간 단단한 편입니다.
이는 임팩트 순간에 엘보우로 고생했던 제 팔꿈치에 진동이 전달되어 느끼게 되는 것으로 보통 경량 카본에 비해 약간 더 단단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구질은 처음에는 약간 날리면서 가벼웠지만 시타할 수록 탁탁거리는 소리가 좀 더 맑아지면서 구질 역시 공에 점점 위력이 실려들 어가는 것이 제 손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구질이 이그니토보다 약간 가볍게 느껴져 이 부분이 좀 아쉬웠는데 이는 외층 히노키 층의 두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사용할수록 확실히 초속이 이그니토에 비해 더 빠릅니다.
페인트 ox로 짧게 보낸 후 상대방이 반구한 공을 한 박자 빠른 포핸드 드라이브 걸어보면 낮고 빠르게 상대방 테이블로 들어가서 매우 위력적이었고 포핸드 스매시 역시 날카롭고 매서워서 독일에서 라켓 디자인시 전진 플레이에 적합하도록 했다는 문구를 첫 시타에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가볍게 걸고 스매시 공격으로 마무리 하는 저는 첫 시타부터 두루 만족스러웠습니다.
포핸드 드라이브는 라켓에서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인지 평소대로 걸으니 묻힘이 얇아 드라이브가 어색합니다. 그러다 보니 스피드는 빠른데 회전력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전진에서 스피드한 드라이브 전형들은 괜찮지만 회전력을 중시하는 분들은 적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중 후진에서 드라이브를 걸어보면 이그니토보다 볼 끝이 뻗지를 않아 위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역시 판 두께가 이그니토보다 얇아서 오는 영향으로 보입니다.
첫 시타에서 발트너 레전드 카본은
1. 전진 플레이에 적합한 장점을 많이 지녔고
2. 드라이브와 스매시를 섞어 사용하는 분들에게 적합해 보이고
3. 롱 핌플 ox 러버로 흔들고 스매시 공격으로 마무리 하는 전형들에 더 적합할 것 같고
4. 숏 핌플 러버를 사용하는 분들이 사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영상 Part 1
아래 동영상은 어느정도 길이든 상태에서 라켓의 기본 적인 성능을 테스트하는 모습니다.
페인트 ox는 이그니토에서 느꼈던 백핸드 공격에서 아쉬움이 모두 사라져서 옆에서 보던 회원이 "관장님 숏 핌플 러버세요."라고 물어볼 정도로 평소 타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었고, 포핸드 공격력 역시 전진 플레이 즉 한 박자 빠른 드라이브 공격과 스매시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기본 성능 |
라켓 길들이기를 충분히 한 다음 사용하면서 느낀 발트너 레전드 카본의 기본 성능은
스피드<Speed>
빠릅니다.
도닉에서 제시하는 라켓 스피드는가 OFF ~ OFF+급인데 사용해보니 OFF- ~ OFF++급 이상의 반발력을 보여줍니다. 이런 특징은 외층 히노키층이 얇아 카본 층의 탄력이 그대로 전달되어 그런 것으로 빠른 포핸드 드라이브나 스매시 공격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여 전진 플레이에 아주 이상적인 여건을 제공합니다. 단 전반적인 스피드는 이그니토와 비슷하지만 초속이 좋다고 보시면 됩니다.
뒷면 페인트 ox는 ALL~ OFF-급의 반발력을 지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핀<Spin>
보통입니다.
확실히 스핀력은 이그니토에 비해 약간 떨어집니다. 이 결과는 아주 당연한 결과로 라켓 탄성이 강할수록 묻히는 시간은 그 만큼 짧아져 회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역시 묻히는 방법이 적응이 되면 어느 정도 개선이 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라켓에 잘 맞는 러버를 선택하면 스피드 손실을 최소화 하면서 회전량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컨트롤<Control>
보통입니다.
전반적인 컨트롤 성능은 일반적인 경량 카본 라켓을 비교하면 약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라켓이 반응이 빨라서 미세한 컨트롤에서 좀 어려움이 있어 보다 더 세밀한 힘 조절이 필요했는데 사용하면서 이 부분은 적응이 되어 나중에는 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중진에서 강한 공격을 해보면 확실히 평소보다 아웃이 많이 나와서 좀 더 회전을 가미하거나 아니면 스매시로 공격을 주로 했는데 평소 수준의 성공률을 보여줘서 결국 라켓의 특성에 맞는 공격 방법의 중요성을 또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드라이브<Drive>
현 조합으로 드라이브를 걸을 때 처음에는 구질이 가볍고 묻히는 감이 적어서 애를 먹었습니다.
이는 라켓에서 묻히는 감이 약간 떨어져 공을 제대로 끌어주지 못해서 그런 것으로 스윙 각을 조절하고 충분히 끌어주는 스윙으로 바꾸면서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플렉션 자체가 공을 잡아 주는 능력이 좋아서 두터우면서 묵직하게 걸리는 감이 전달은 되지만 그에 비해 회전력은 평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 조합에서 포핸드 드라이브의 백미는 한 박자 빠른 스피드 드라이브 입니다.
페인트 ox로 먼저 건들고 반구되는 공을 전진에서 파워풀하게 드라이브로 공격하면 매우 빠른 스피드로 상대방 탁구대로 들어갑니다, 워낙 속공 드라이브라 상대방 역시 블록할 시간적 여유가 그리 많지 않아서 성공률이 매우 높아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스피드가 빠른 만큼 회전이 많지 않아 상대방이 블록하면 넘어오는 공 스피드 역시 빠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충분히 해야 합니다.
또 한 가지 단점은 중진에서 맞드라이브 랠리나 연속 드라이브 공격에서는 파워가 딸립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공이 쭉 뻗어 들어가지 않고 종속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이 역시 전진 플레이에 적합한 형태로 디자인 된 라켓의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단지 개인적으로 중진에서 드라이브 공격을 종종 사용하는 저로서는 좀 아쉬운 사항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평소 즐겨 사용하는 테너지 64를 조합하면 회전력과 종속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나중에 테너지 64를 사용해 점검을 해 봐야겠습니다.
스매시<Smash>
날카롭고 위력이 좋았습니다.
첫 시타에서 스매시 공격을 해보고 저 자신과 상대방도 놀랐을 정도입니다. 상대방 블록이 탁구대 밖으로 날아갈 정도로 순간 스피드가 빨라 평소 스매시 공격을 많이 사용하는 저는 정말 흡족한 결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라켓 자체에서 임팩트에 비교적 정확히 반응을 해서 힘 전달이 손실 없이 그대로 전달되어 상대방 탁구대에 내리 꽂힌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매서운 스매시 공격이 돋 보였습니다.
특히 백핸드에 롱 핌플 ox 러버를 사용하는 관계로 스매시로 공격할 찬스가 무척 많은데 라켓이 위력이 좋으면 자신 있게 주득점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경기 내용이 아주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단지 구질이 묵직하지는 않고 날카롭고 매섭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동영상 Part 2
아래 동영상은 상대방의 하 회전 서비스를 짧게 끊어 치는 푸시로 가뱝게 반구한 후 넘어오는 공을 스매시 공격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단 상대방의 찍힘이 약할 경우에는 반구되는 구질이 애매하게 넘어오는 경우가 많아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드라이브를 섞어 공격하게 되는데 현 조합에서는 성공률도 높고 파워도 좋아 만족스러웠습니다.
결론적으로
평소 포핸드 드라이브를 가볍게 묻힌 후 강력한 스매시 공격으로 마무리 하거나 코스를 가르는 연속 드라이브 공격을 즐겨 사용하는 제 스타일과 너무 잘 맞아서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지 이그니토에 비해 컨트롤 성능은 약간 떨어져서 처음에는 생각지 않은 실수가 나와서 어리둥절했는데 사용하면서 각도와 힘을 조절하면서 적응을 한 후 평소대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롱 핌플 ox 러버 사용자에게 포핸드 러버를 추천한다면
드라이브와 스매시 공격을 주로 사용한다면 테너지 64 2.1mm를 스매시 공격을 주로 한다면 오메가Ⅱ 2.0mm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스마트 글루 |
스마트 글루를 처음 접했을 때 사용 후 바로 탄성 증가 효과가 수일간 지속된다는 문구를 보고 약간의 호기심을 느꼈습니다. 사실 즐겨 사용하던 도닉 Vario Clean도 붙인 후 첫날 타구감이 너무 좋아서 애용했는데 수성 글루인 스마트 글루가 과연 조금이라도 스피드 글루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지 무척 궁금해서 이번 리뷰에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러버를 붙인 첫 날 시타를 해보니 이외로 공 스피드가 잘 나갔습니다.
보통 OFF+급 잘 나가는 카본 라켓들도 처음에 붙여서 사용하면 뭔가 둔한 느낌이 들면서 제 스피드가 안 나다 사용하면서 점점 스피드가 살아나기 시작하는데 첫 시타에서 이렇게 빠른 스피드는 별로 기억에 없는 것 같습니다. 둘째 날에는 스피드가 좀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 부분은 리뷰가 끝나는 시점에 다시 한 번 붙여서 테스트를 한 후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막바지에 스마트 글루로 새로 붙인 후 1시간 후에 시타를 해보니 확실히 탄성이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시각적인 차이와 공이 라켓에 맞는 순간 손에 전달되는 반응으로 알 수 있었는데 새로 붙이기 전보다 상대방 탁구대로 들어가는 공 스피드가 빠르고 스매시 공격 역시 더 날카로워 졌습니다. 또한 타구 음도 좀 더 밝은 컁컁 거리는 소리로 명료하게 들리고 처음 발랐을 때는 스펀지가 약간 풀어진 느낌이었는데 두 번째는 그런 느낌이 없었습니다.
다음 날 오전에 레슨에서 시타를 해보니 여전히 스피드가 빠른 것이 눈에 보였지만 대략 30시간 정도 지난 저녁에 시타해보니 탄성이 줄어 평소 스피드를 유지하여 개인적으로 대략 24시간 정도 효과가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다른 라켓에 붙여서 백핸드 위주로 시타를 한 경우에는 탄성 증가를 거의 느끼지 못해서 스마트 글루 스피드 증가 효과는 결국 개인차에 의해 갈릴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스마트 글루를 사용해 본 결과는
발트너 레전드 카본 포핸드에서는 확실히 스피드 증가 효과를 느낄 수 있었는데 단지 두 번째 붙였을 때는 글루 층이 쌓여서인지 타구감이 약간 둔해서 나중에 글루층을 벗겨내고 다시 한 번 칠한 후 사용 하였습니다. 이는 스마트 글루가 진한데 평소 양을 사용하여 글루층이 보다 두껍게 형성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또한 진한 만큼 접착력이 뛰어나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페인트(Feint) ox |
발트너 레전드 카본에 붙인 후 돌기를 만져보니 이그니토에 비해 탄력이 더 좋습니다.
탄력이 더 좋다는 점은 공을 긁어주는 그립력이 증가하여 다양한 공격과 푸시에서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사항입니다. 하지만 너무 탄력이 좋으면 컨트롤 성능과 기본적인 변화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단점으로 작용하는데 현 조합에서 탄력은 이그니토에서 느꼈던 단점을 보완 할 수 있는 정도여서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발트너 레전드 카본과 조합에서 페인트 ox의 성능은
1. 돌기가 유연하면서 탄력이 적당하여 다양한 공격적인 타법이 편리합니다.
평소 페인트 ox를 숏 핌플 러버 처럼 즐겨 사용하는데 선제로 공을 가볍게 긁어보니 의외로 잘 들어갑니다. "상대방이 회전이 먹네요." 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연타에서 약간 회전이 가미되어 들어가는데 이는 그 만큼 현 조합에서 페인트 ox의 그립력이 좋습니다.
이런 장점은 스피디한 푸시 공격과 백핸드 드라이브, 백핸드 스트록 그리고 백핸드 플릭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하여 상대방 서비스를 선제로 공격할 때 아주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2. 전반적인 구질이 날림이 강합니다.
페인트 ox는 많이 깔리지는 않습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현재 다양한 타법에서 날리는 구질이 많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특징은 드라이브를 주전으로 하는 상대방에게는 큰 장점으로 작용하지만 역으로 작고 간결한 스윙으로 스매시 공격을 하는 분들에게는 단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 그립에 힘을 빼서 공 길이를 약간 들 나가게 보내면 스매시 공격 역시 타점이 잘 맞지 않아 실수를 많이 하게 됩니다.
사실 롱 핌플 ox 러버를 감각적으로 다룰 줄 알면 깔리는 구질보다 날리는 구질이 상대방 입장에서 상대하기 더 까다롭습니다.
3. 기본적인 변화량이 보통입니다.
페인트 ox는 원래 기본적인 변화가 작은 러버인데 현 조합에서는 이그니토보다 변화가 약간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는 돌기의 탄력이 큰 영향을 끼치는데 단지 이 문제는 포핸드 평면 러버의 종류 및 사용하는 롱 핌플 ox 러버에 따라 달라지므로 각자 느끼는 편차가 존재합니다.
4. 컨트롤은 편합니다.
페인트 ox 같은 롱 핌플 러버는 직진성이 우수하여 상대적으로 컨트롤이 편합니다.
현 조합에서는 전반적인 컨트롤이 이그니토에 비해 더 좋았는데 단지 날리는 특성이 강해 탁구대 밖으로 날아가는 경우가 종종 나와서 다양한 타법에서 각도 등을 약간 적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발트너 레전드 카본에서 페인트 ox의 조합은 제 스타일에 아주 적합니다.
다양한 백핸드 공격과 푸시 그리고 그립에 힘 조절로 다양한 형태로 반구하기 편해서 이그니토에서 느꼈던 단점들은 많이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단지 라켓을 돌릴 때 아주 약간 불편하여 이 부분은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동영상 Part 3
아래 동영상은 하 회전 서비스를 페인트 ox로 백핸드 스트록 및 드라이브로 공격하면서 돌기의 그립력을 테스트하는 모습니다. 확실히 이그니토보다 돌기에서 공을 잡아주는 그립력이 좋아 성공률이 높고 위력 역시 더욱 좋았습니다. 이런 특징은 무 회전 공을 공격할 때도 장점으로 작용하여 리뷰 내내 자신 있게 백으로 선제로 건들고 포핸드로 공격하는 시스템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동영상 Part 4
아래 동영상은 하 회전 서비스를 페인트 ox를 사용하여 백핸드 사이드 스핀 플릭으로 공격하면서 돌기의 그립력을 테스트하는 모습입니다. 롱 핌플 ox 러버로 백핸드 플릭을 이용하여 선제로 공격한다면 단순히 밀거나 대는 것 보다는 경기 내용을 매우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데 현 조합에서 페인트 ox로 플릭시 돌기에서 공을 유연하면서 끌어주는 감이 좋아 이그니토보다 편하게 플릭을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DONIC WALDNER Legend carbon
발트너 레전드 카본은 그 동안 사용했던 경량 카본 라켓들 중에서 가장 전진 플레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라켓이었습니다. 특히 롱 핌플 ox 러버를 사용하기에 적당한 무게의 라켓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 여타 경량 카본 라켓들처럼 롱 핌플 ox 러버와 조합이 괜찮아서 주변에 많이 추천할 생각입니다. 저 역시 페인트 ox 타법이 두루 만족스러워서 그 동안 사용했던 이그니토를 대체하여 발트너 레전드 카본으로 주력 라켓으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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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관장님 감사드립니다....자세한 용품후기와 동영상 잘 보았습니다..늘 도움을 많이 받으면서 카페에 열심을 내지 못해 죄송합니다....많은 탁구인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롱핌플 8년 사용자로서 나만의 타법이 있지만 늘 관장님것을 훔쳐 봅니다...추천하시고, 자세히 설명하신 이 블레이드 구입중입니다...잘 사용하여 나에게 맞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네 못다핀꽃님 감사합니다.
전용 라켓을 사용하다 본 라켓으로 바꾸면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좋은 라켓이니 잘 사용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라켓과 글루의 성능 그리고 너무나도 자세한 사용기 잘 보았습니다. 새로운 경량 롱핌플에 사요할수 있는 추천라켓인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및 리뷰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스크랩도 해서 많은 정보 퍼트려야겠습니다.
네 선남님 감사합니다.
보통 외층 히노키를 사용한 경량 카본 라켓은 롱 핌플 ox 러버와 조합이 우수하여 주변에 많이 추천하는 편입니다...^^
히노키 카본류 치고는 가격대가 저렴한 편이군요. 6.4mm 정도면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인것 같구요.
몇번 받아본 입장에서 본다면 본문에서도 강조 되어있듯이 "전진플레이어를 위한 블레이드"라고 생각 되어 지네요. 물론 드라이브가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드라이브의 묵직함 보다는 전진에서 간견하게 들어오는 스매싱이 훨씬 인상적이었고 다른 블레이드 보다 빠르다고 느껴 졌습니다. 물론 러버의 영향도 있었겠지만요. 본문에도 나와 있듯이 초속이 빨라서 스매싱이 들어 오면 대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구요. 특히 직선쪽 스매싱은 블럭타이밍을 전혀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스매싱이 블럭하기가 더 힘들긴 하죠.. ^^) 반대로 드라이브는 중진 정도만 물러나도 받기가 수월 했습니다.
그럼 남자보단 롱핌플 여자분 유저분들에게 조금더 맞는 라켓이 될것 같군요. 관장님의 설명따라 경량 카본라켓이라 그래도 남자보단 여자쪽이 조금 더 살짝 어울린듯 합니다. 남자분들의 묵직한 드라이브감과 롱핌플에 맞는 라켓도 한번쯤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춘천샘밭탁구(선남) 결론적으로 저 역시 "딱 이라켓이야"라고 할 만족스러운 라켓을 아직 찾지 못햇습니다...^
그냥 경량 카본 라켓에 테너지 64를 사용하면서 두루 무난하게 별 불만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50g 초반대의 무게를 생각 하면 드라이브도 충분히 묵직한 구질을 내는 거라고 생각 됩니다.
롱핌플 유저가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xo 가 컨트롤 하기는 좀 까다로운 러버로 알고 있는데, 서브후 2구째 플릭으로 반구되어지는 회전량이 의외로 많은 편이었고, 짧게 넘어오는 것은 공이 나오지 않아서, 기습적으로 쭉쭉 들어오는 것들은 속도에 당황 스러웠습니다.
조승균님 리뷰 파트너로서 느낀 점을 상세하게 기술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제 리뷰 파트너로서 받아본 구질을 평가하는 글은 리뷰를 보시는 많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평소 플랙션 러버에 관심이 있었는데 러버값을 은근히 조금씩 조금씩 올려서 지금은 관심을 돌렸습니다. 테너지당이신데 어찌 플랙션을 붙이셨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테너지와 비교시 반발력과 스핀은 어떤가요?
네 누가 한 장 사용해보라고 준 러버입니다....
개인적으로 테너지 매력에 빠지면 다른 러버들은 잘 눈에 안들어옵니다...^^
구매할려고 했더니 도닉코리아에서는 품절이고 입고예정이 없다고 하네요 구매가능한 곳 아시면 알려주세요^^
제가 문의해보니 조만간 들어온다고 합니다....^^
잘보았습니다.감사함니다...
네 SK솔님 감사합니다...^^
용품점에 이그니토 ST 85~90g 으로 구매 의뢰했는데 무거운 블레이드는 재고가 없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그니토를 구입 못 하면 발트너 레전드 FL로 가야겠습니다.
전진플레이를 주로하고 백 롱핌플 공격형이며 포 스매싱 공격형이라 오히려 발트너 레전드가 맞지않겠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백 러버는 당연히 페인트 OX로 가겠지만 화 러버는 테너지64와 오메가 II 에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엘보로 쉬는 동안 롱핌플로 갈 준비를 확실히 하고싶군요. 마음같아선 다 구입하면 되는데 무슨 갈등? ㅎㅎ~ 그래도...
제가 사용하던 블레이드 중에 카본류로 티모볼 ALC가 있는데 탁구 용품 리뷰에 없기에... 롱핌플 사용엔 어떨지요?
네 ALC는 타구감이 먹먹해서리....
기본 적으로 핌플류하고는 궁합이 좋은 편에 들어갑니다...^^
@유두준 카본류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용품 사용을 많이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처음 롱핌플 전향시 허롱3 블레이드에 롱 핌플 데스페라도를 사용했는데 타구 소리가 넘 명쾌해서
매력을 느꼈지요. 블록이나 푸쉬 면에서는 훌륭했는데 스트록이나 드라이브면에서는 날리더군요.
전체적으로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허킹2에 그래스 디텍스를 붙혀 사용했는데 앞에 사용했던 라켓과는
정반대 현상이 나오더군요. 그 와중에 엘보도 걸렸고 쉬면서 롱 핌플 공부할려고 고슴도치 카페를 뒤지다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모르게 유관장님 카페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길이 보이더라고요...
어쨋든 용품 결정은 저의 숙제이고 아마 두가지 다 구입할 가능성이 높을겁니다. ㅋ~
사용해 보지 않고는 길을 찾을 수 없고 길을 찾았으면 갈고 딱아야 하는데... 전이 좀 들러라도 해야지. 암!
이건 단지 동호인에게 권장 할 수 없는 저만의 이론입니다. (휴~ 한숨... 트위들링이나 해야겠습니다.^^)
아무튼 이정표 유두준 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네 일단 현재 보유하고 있는 라켓 위주로 사용해 보시고 마음에 안들면 추가로 구입하세요..
잘 일고 보았습니다.
모처럼 들럿는데 자주 얼굴을 내밀지 못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사도여청님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친절한 전화 상담 감사드립니다.
라켓구하는데 많은도움이 됐습니다.
네 바다마음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