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곰봉 산행기
2012년도 제59차 산행
08월 27일 (월) 맑음
산 행 지 : 영월 곰봉 930.3m
소 재 지 :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접근방법 : 영주-회헌로 동촌 - 단산로 - 단산 - 영단로 - 마락 - 의풍 - 김삿갓로 조선민화박물관
산 행 자 : 둘이서~
거리 및 소요시간 : 약 6.7㎞ / 4시간 20분
산행코스 : 영주 0935 - 조선민화박물관 들머리 1055 - 암릉 1145 - 855m봉 1235 - 점심 1300 - 곰봉 1335 - 미사리 갈림길 1420 - 김삿갓문학관 날머리 1515 - 히치하이킹 1530 - 조선민화박물관 관람 1555 ~1710 - 영주 1825
영월 곰봉 930.3m
영월군 와석리 김삿갓계곡과 미사리 사이에 위치하여 수백년된 아름드리 황장목이 능선을 가득 채워 태고의 자연미와 능선 동쪽으로 아기자기한 암릉을 품으며 곰처럼 생긴바위가 있어 곰봉이라하는 이 산에 서면,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이 한마리 용이되어 꿈틀거리고 건너편 마대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발아래로 아찔한 김삿갓계곡이 협곡처럼 까마득하다.
영월군 김삿갓면(옛 하동면)에서 그동안 이름난 산은 마대산이었는데 국립지리원발행 지형도에 마대산은 표기돼 있으나 그 맞은편 곰봉은 이름도 없이 930.3m란 삼각점 해발높이만 적혀 있다. 그럼에도 영월산꾼들은 마대산에 없는 멋진 조망대 역할을 하는 암부가 도처에 널려 있는 곰봉을 더없이 좋은 산행지로 치고 있다.
곰봉 들머리가 되는 조선민화박물관 앞 계곡모습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
옛부터 고추(꼬치)같이 맵다고 주민들은 꼬치재라 했던 고개
고치령이란 근거가 될까나 몰겠다
한때 십승지라 했던 의풍리 마을에 곱게 핀 풍접초
비포장 시골길따라 칡꽃 향기가 참 좋았다
무더위를 식혀줬을 계곡
그 앞에 조선민화박물관이 들머리
원래 그리로 들어가야지만
박물관쪽에서 이리로 뚫었을까~
뙤약볕 아래 쇠별꽃과 고마리
돌콩도 함께 했지만 사진솜씨가 틀렸다ㅜㅜ
참취꽃-벌써 가을이 오는갑다
며느리밥풀꽃이 지천이었는데
찍어온 건 겨우 이것 뿐
오름길에 아름을 이루고 있던 소낭구
저런 자세로 세월의 무게를 어떻게 이겨갈꼬
바위길 나서면서 멋진 조망처를 제공하더니
손을 뻗으면 마대산이 잡힐 듯 하다
바위와 힘겹게 겨루고 있는 소낭구 뿌래기
바위지대를 이렇게 지나
또다른 전망대에서는
베틀재 저 멀리로 형제봉 아스라하다
색깔 고운 소낭구 무리들
산길가 이건 병조희풀이었지 아마~
뚝갈
곳곳에 단풍취도 많았다
궁궁이
이렇게 꼬이자니 얼마나 힘겨웠을까
해발을 올린 이 전망대에선
구름 아래로 소백산이 조망되었는데
당겨보니 비로봉과 국망봉을 있는 소백주능이고
늦은목이 오른쪽은 구인사가는 능선상 신선봉일 듯
마대산 함 더 누르고
855m봉(시루봉)지나 중간에서 빵으로 점심 때우고
곰봉 정수리에 올랐다
여기서는 마중나온 녀석이 있었지만
난 만나질 못했다ㅋㅋ
올라오며 망경대산과 운교산을 담질 못했고
이건 단풍산이고 멀리로는 상동 매봉산일까??
돌양지꽃 담았으나 맘이 급하면 안돼ㅜㅜ
미사리계곡으로 가는 삼거리길
아하~~~ 이것도
하산길은 한없이 부드러웠다
내 좋아하는 소낭구 숲길 편하게 이어지고
소백산엔 지천인데
여기선 몇 개체 되지않던 원추리
오랜만에 산행이어서인가 사진은 버렸다^^
김삿갓 문학관 내려서 돌아 본 날머리
자동차 회수를 위해 15시 10분 Bus를 탓어야 했는데
1~2분 정도 늦어버렸네
별로 급할 것도 없었는데
김삿갓문학관 돌아볼 겨를 없이
여기까지 나와 히치하이킹했는데
고마운 젊은분들 박물관까지 2.1Km 태워줬다
난고 묘역 앞 여기서 대충 땀을 들인 후
다음이 기약없어 차를 몰고 다시 내려가
이 박물관에서 해설을 들으며 보낸게 1시간여
1인당 5천원의 값어치를 한 듯하지만
내부는 사진촬영금지라 남은 게 없어 아쉽다
모처럼 외출한 GPS에 남겨진 흔적
위성에서도 당근 내뒤를 밟았겠지~ㅋㅋ
출처: ★ 산이 좋은 사람들 ★ 원문보기 글쓴이: 慧靜 안준원
첫댓글 장편 소설을 읽으며 아름다운 풍경에 뻑 빠졌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우리 사는 주변에 아름다운 산이 많은 거 이것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 민화박물관 앞 개울에 꺽지 억수로 많던데~~~~천렵도 한번 즐기시지요?
옛날 마락야영장 관리할 때 마락이장하고 마이 했었다네ㅎㅎ고베이 수리후 시험가동이었는데 천렵할새가 어딨노날머리 나오면서 버스 놓친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히치가 쉽게 되어서 전화위복었지ㅋㅋ
첫댓글 장편 소설을 읽으며 아름다운 풍경에 뻑 빠졌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우리 사는 주변에 아름다운 산이 많은 거 이것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 민화박물관 앞 개울에 꺽지 억수로 많던데~~~~천렵도 한번 즐기시지요?
옛날 마락야영장 관리할 때 마락이장하고 마이 했었다네ㅎㅎ
고베이 수리후 시험가동이었는데 천렵할새가 어딨노
날머리 나오면서 버스 놓친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히치가 쉽게 되어서 전화위복었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