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류봉광장에서
왼편의 도로따라 50여m가면
왼편에 있는 음식점이다.
이름답게
족히 100년은 넘었을 것 같은
(주인할머니는 150년도 넘었다고 한다)
감나무가 마당에 서너그루 있다.
한켠엔 느티나무도 한그루,
그리고 자그만 정자까지다.
주인할머니는
70대중반이시라 하는데
정정하시다.
허라수술을 네번이나 하셨다고 한다.
그럼에도
2년넘게 매일 꾸준히 월류봉둘레길을
걷다보니 건강하단다.
바깥어른이신 할아버지는
돌볼 사람없어 7년넘게 요양원에
계셨다가 할머니가 건강회복하시며
다시 모시고와서 케어하신단다.
속 마음이야 어떠신지 몰라도
겉으로 정성을 다하여 보살피시는
주인 할머니가 대단스럽다.
1층 음식점과 2층 펜션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의 음식점은 테이블이 10여개로
단체고객을 받을 수 있다.
평일이야 고객이 드문드문이지만
주말엔 일손이 부족할 정도로
손님이 많다고 한다.
증평에서 화물업을 하는 아들내외가
주말이면 내려와서 같이 한다고 한다.
메뉴로는
올개이해장국과
쏘가리, 빠가사리, 메기매운탕에 까지다
재료를 전부 인근의 하천에서
직접잡은 것이라니 맛도 좋지만
정감넘친다.
올개이해장국의 구수한 국물맛과
매운탕의 시원한 국물맛,
그리고
몇가지 안 되지만
할머니의 손맛이 깃들어진
약간 전라도풍의 반찬맛은
그 곳가면 꼭 가야할 곳으로
점 찍어 놓게된다.
이층의 펜션은
침대방이 한개에 온돌방이 두개
그리고 넓은 거실과 주방으로 되어 있다.
목탄으로 난방을 하여서인지
따뜻한 물이 서원스럽게 안나오는게
조금은 불편하다.
음식을 해 먹는 기본적인 도구는
잘 갖추어져 있어서
음식재료만 준비하면
얼마든지 조리는 가능하다.
가격은
인원에 따라 10~20만원 가량이다.
두팀을 받기도 하셨다는데
화장실이 하나여서
서로 불편하여 지금은
한 팀만 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