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연안 나라들에서는 정원에 라벤더를 많이 가꾸고 있다.
한국
산야에서 봄에서 여름이면 볼 수 있는 꿀풀과 많이 모습이 비슷하여 같은 꿀풀과에 속하는 라벤더는 다년생 식물이다. 사람 허리춤 정도의 키로
자라는 라벤더는 여름이 되면 보라색 또는 흰색의 꽃을 줄기 끝에서 피우게 된다.
그리고
줄기를 덮고 있는 털들 사이에서 향기가 나오는 기름샘을 가지고 있다. 라벤더는 한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39종 정도가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중해 연안은 물론이고 남부유럽과 아프리카 북부에서
주로 자생하며, 서남아시아와 인도 동남부에서도 자란다.
비가
적으면서 햇볕과 바람이 잘 들면서 건조한 모래가 많은 땅에서 잘 자란다. 그래서 지중해 연안의 나라에서는 정원에서 향초나 관상용 그리고 일부
식용으로 재배하며 최근에는 라벤더 꽃에서 기름을 얻기 위해 대규모로 재배하기도 한다.
원래
라벤더라는 말은 씻어낸다는 의미라고 한다. 정신을 맑게 하는 향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고대 로마
사람들은 이 향기 나는 꽃을 욕조 안에 넣고 목욕을 즐겼다고 한다. 또 꽃을 말려 서랍이나 벽장 등에 놓아 온 방안에 향기가 나도록 하기도
했다.
샐러드나 드레싱의 재료나 양념으로 사용한 역사도 오래되었다. 또 유럽에서는 오래 전부터 라벤더 꽃으로 빵을 만들거나 장식하기도
하고 차를 만들어 마시기도 해왔다. 라벤더로 시럽을 만들어 달콤한 맛을 즐기기도 하고 마시멜로를 만드는데 사용되기도 한다.
라벤더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다.
라벤더
줄기를 만지면 끈적끈적한 기름이 배어 나오는데 이 기름은 음식을 썩지 않게 하고 염증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어서 아주 오래 전부터 유럽에서 여러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라벤더는 연고나 크림을 만들어 피부에 바르거나 화장품이나 향수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세계 1차 대전 중 병원에서는 여러
용도로 라벤더 기름을 사용하였다고 한다.
라벤더가 갖는 효과는 무엇보다도 정신을 안정시켜주고 통증을 줄여주는데 있다. 라벤더 기름을 아픈 관절에 바르고 문질러주면 통증이
가시게 된다. 또 혈액순환을 촉진하기도 하고 기관지 기능도 도와 숨을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한다.
그래서
요즘에 라벤더는 주로 약초로 활용되거나 향기치료를 하는데 사용된다. 라벤더 향을 맡으면 잠이 잘 오고 편안해지며 걱정과 근심을 없애주고 아픈
머리도 낫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라벤더에는 맘을 편안하게 해주고 잠을 잘 오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향기치료를 하는 병원에서는 대부분 라벤더 기름을 머리나 이마 또는 관자놀이나 어깨 등에 바르고 마사지를 해준다. 그러면 환자들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받게 되는 아픈 치료에 비하여 좋은 향기도 맡고 근육 마사지도 받기 때문에 환자들 사이에서는 비교적 인기가
많은 치료법이다. 또 서양 사람들은 잠이 잘 들기 위해서 잠자기 전 라벤더 차를 마시곤 한다.
라벤더를 차로 우려내어 벌레가 물린 상처나 화상 부위에 바르면 잘 낫는다고 한다. 머리가 아플 때도 차가 효과가 있다. 라벤더
꽃다발을 방안에 놓게 되면 벌레를 얼씬거리지 않게 할 수도 있다. 라벤더 기름을 물에 1:10의 비율로 섞어서 바르면 여드름을 없애는데도 효과가
있다. 화상에도 바르면 효과가 있고 피부에 염증에도 좋다.
라벤더를 차로 우려내어 벌레가 물린 상처나 화상 부위에 바르면 잘 낫는다고 한다. 머리가 아플 때도 차가 효과가 있다. 라벤더
꽃다발을 방안에 놓게 되면 벌레를 얼씬거리지 않게 할 수도 있다.
라벤더는 비교적 매우 안전한 약초이다. 그래서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는다. 하지만 청소년 남자에서는 라벤더 기름을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면 여성 호르몬의 효과가 있어서 자칫 가슴이 여성처럼 커지는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또
사람에 따라서는 피부염을 일으키는 수도 있다. 말하자면 나한테는 약이지만 다른 사람에겐 독이 될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 똑 같은 음식 먹고도
모두가 괜찮은데 유독 한 사람은 탈이 경우와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