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가지치기
* 주로 화원에서 파는 분에 심어진 철쭉류는 유럽에서 품종 개량한 '아잘레아'와 일봉에서 품종 개량된 철쭉들이 대부분입니다
* 종류마다 정상 개화 주기는 다르나 대개 농장에서 성수기 출하(3-4월)를 위해 겨울에 일찍 온실로 들여논 것이 많아 대개는 정상 개화주기 보다
빨리 피고 빨리집니다
* 철쭉류의 가지치기는 꽃이 지고난 후가 적기입니다
철쭉의 가지치기는 '굵은 가지는 길게 가는 가지는 짧게'를 원칙으로 촘촘한 가지는 솎아 쳐 내고
가지치기 후 나오게 될 가지의 수를 고려하여 전체적으로 새 순의 힘이 가지런히 퍼지도록 하면 됩니다
* 종류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어나 대개 6월 부터 내년에 필 꽃눈이 생기기 시작하므로
늦어도 6월초순 전에 가지치기를 해야합니다.

철쭉이나 진달래의 꽃눈은 한 여름 더울 때에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그러니 가을이나 이른봄에 예쁘게 단장한다고 전정을 하면 꽃눈을 자르는 결과가 되겠지요.
여름내 자란 가지들은 꽃이 필 때면 무척 무질서 하지요.
특히 흰색계통은 가지가 웃자라는 성질이 강합니다.
가지치기는 대개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정원과 분재를 하는 경우입니다.

1. 정원 특히 바위와 같이 있을 경우.
요즘은 바위틈에 철죽을 심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심을 때는 꽃 색갈과 꽃의 크기, 자라는 속성등을 미리 알고 심으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꽃이 피었을 때 구입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바위틈에 처음 심으면 줄기가 길게 나와 보기가 흉합니다.
몇년 앞을 생각하신다면 심으신 다음 줄기를 바위에 맞추어 낮게 잘라주시면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바위에 밀착되어 있는 모양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의 철죽들도 3~4년을 그렇게 하여 옆가지를 늘린것입니다.
만일 기다란 줄기를 자르지 않고 방치하면 바위 위로 올라와서 포기가 지어 바위의 멋은 없어지고 맙니다.

그 다음은 꽃이 진 후 바위보다 더 나온 부분을 과감히 잘라내시면 됩니다.
몇년이 지나 모양이 안정되면 머리를 깍듯, 위의 웃자란 가지와 작년에 자란 줄기를 (꽃이 폈던) 살작 잘라 낸다는 기분으로 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열매가 맺지 않게 해 주는것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원의 손질은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되도록 자연적인 흐름을 따르면 무난하겠습니다.

만일 나무 숫자가 적을 경우는 전정가위로 크게 정리를 한 후 꽃 폈던 자리를 살짝 살짝 잘라주면 가지가 많이 나와서 다음해 꽃보기가 좋습니다.
2 분재의 경우.
분재를 할 경우는 대개 위로 올려 키우면서 정원에 있는 소나무의 형태를 많이 따릅니다.
이럴때는 웃자란 가지를 무작정 자르면 안됩니다.
모양을 내고자 하는 곳의 웃자란 가지를 남기고 나머지를 제거하면 됩니다.
철쭉은 깻묵을 좋아합니다.
전지를 하고 난 후 깻묵가루를 주위에 뿌려 주면 잎의 색갈이 진해지고 꽃도 많이 핍니다. |
첫댓글 철죽은 정원에서 많이 볼수있는 꽃이지요...요즘 이쪽 충주산에는 진달래가 피었던데...산에 갈시간은 없고..출근길에 멀리서나마 보았음~~ㅋ
돌 사이에 철쭉이 매력있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