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3총사
초가을 제일 먼저 노란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바람에 소복이 떨어지며 나는 향기는
어릴 적 설탕에 소다를 넣어 나무젓가락 저어
만드는 달고나 냄새처럼 달콤한 향이 난다.
향기를 담지 못하는 아쉬움에 잎사귀를
작은 수첩 갈피에 넣고 다니면서 환우들에게
“계수나무가 어디 있는지 아느냐?” 물으면
달나라에 있다고 대답한다.
수첩 속에서 몇 칠째 말라가며
향을 품고 있는 잎 냄새를 환우들에게 맡게 하고
잎사귀가 떨어지기 전에 계수나무 있는 아랫마을에
내려가 “추억여행을 떠나보자”말한다.
계수나무 / 찰 리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선생님 풍금소리 맞추어
하늘 둥둥 날아 달나라
방아 찢는 토끼 만나던
어린 시절의 푸른 꿈나무
고로쇠마을 어귀
아주 작은 분교 앞
하늘 향해 뻗어 있는
계수나무 달고나 냄새
향기취한 나에게
노오란 하트 잎사귀
추억처럼 낙엽비 되어
축복하듯 속삭이며
향기 나게 살라하네
2010.9.28.
상상속의 나무
계수나무는 어린 시절 동요에서만
부르던 상상속의 나무인 줄 알았다.
비금리 종점 수동골 마을 어귀에
옛 가양초등학교 분교를 리모델링해서
남양주 고로쇠마을 “마을정보센터”로
새롭게 단장되었다.
센터 소장님은 숲 해설가로 건물 앞에
하트모양의 초록 잎 가득 달린 나무를 가리키며
“계수나무인데 벌레가 없고 가을에는
허브향이 은은하게 난다”했다.
한 여름 마을 산책길에서 만난 써니 삼총사 환우들에게
나무이름을 가르쳐주고 추억의 사진를 찍어
주었다.
그리고 써니 3총사 막내는 얼마 안되어 능소화처럼 떨어지면서 하늘 소풍을 갔다.
땅의 티끌과 먼지를 보지말고
하늘을 쳐다고 별을 헤아리면
기적의 삶이 시작 됩니다.
"시를 찍는 사진사"
Photo-therapist
포토테라피스트 찰리
http://cafe.daum.net/hidooson
http://cafe.daum.net/dsreadingpower
꿈과 행복을 담아드리는
마르지 않는 샘이 되겠습니다.
지구별여행자 꿈♡찰리
카페 게시글
사진모음일기
상상속의 나무 계수나무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