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알고 치료해야 완치된다
통풍 안 되는 신발이 무좀균의 온상, 여름에 더 신경 써야
무좀은 대표적 인 피부진균증이 다.
피부진균증이 란 피부사상균(백 선균, 곰팡이)에 의하여 발생하는 피부질환을 통틀 어 가리키는 것으 로
곰팡이가 사람 몸 중 발에 기생하 여 생기는 경우를 무좀(족부백선)이 라고 일컫는다.
피부의 각질층에는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무좀의 원인균인 피부사상균 이 피부 각질층을 파고 들어가 각질층을 분해하여
이 케라틴을 영양소로 섭취해 성장하고 번식 한다.
곰팡이 균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린다.
손, 얼 굴, 목, 사타구니, 엉덩이 등 곰팡이와 접촉할 수 있는 다양한 부위에 발생하는데 발이 원인인 경 우가 가장 흔하다.
땀으로 피부의 맨 바깥의 각질층이 불어나고, 이 틈을 타 무좀균이 기생하게 되는 것이다.
무좀균은 각질을 분해하면서 이소발레릭산이라는 악취성 화학물질을 분비해 발 냄 새까지 유발할 수 있다.
다양한 증상, 조기 검진 및 치료가 중요
진균은 원인균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형태를 보인다.
손톱이나 발톱에 생긴 경우 에는 손발톱이 두꺼워지면서 색깔이 노랗거나 흰색을 보이는데,
손발톱의 끝이 위로 들리고 그 밑으로 딱지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한다. 머리에 발생하며,
이는 영구적인 탈모반(일명 땜빵머리) 을 만들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발에 생기는 무좀은 증상에 따라 크게 세 가지 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는 지간형 무좀이 가장 빈번히 나타나는데 발가락 사이,
특히 네 번째 발 가락과 새끼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심하면 짓물러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무좀환 자의 약 45% 지간형 증상을 보이며, 가장 흔히 심한 증상을 보인다.
무좀이 오래 되면 가려운 증 상은 없이 주로 발바닥, 특히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바닥이 두꺼워지는 치료하 기 어려운 각화형 무좀으로 발전한다.
거칠어진 피부가 벗겨지고 떨어져 나온 각질에 아주 많은 균이 있어 사람들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다.
각화형 무좀은 증상이 거의 없어서 무좀이 있는 줄 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은데,
가렵지 않다고 무좀이 없는 것이 아니므로
발바닥에 두껍게 각 질이 있을 때에는 벗겨내려고만 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민간요법은 염증 악화시켜, 전문의 검진 받아야
무좀은 오래전부터 흔한 질병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민간요법도 매우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식초 물에 발을 담그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민간요법 중 하나다.
하지만 대부분의 민간요법들은 균 자체에 대한 효과가 아주 약하며,
일부 방법의 경우에는 피부를 자극해 오히려 염증을 더욱 악화시 키므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미경 검사를 하면 균의 종류를 파악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다.
무좀의 피부사상균은 보통 피부의 표면에서 0.2 ~ 0.3 mm 정도 밖에 안 되는 아주 얇은 곳에 있기 때문에
무좀이 생긴 피부병변 부위에 아침, 저녁으로 약을 발라서 고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단, 피부가 단단해서 약이 잘 스며들지 않으므로
목욕 직후 피부가 불어 있을 때 물기를 닦아내고 바로 약을 바르는 것이 바람직하며,
많이 바른다고 효과가 높은 것도 아니 고 피부가 빨개질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바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무좀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 있게 치료하는 것이다.
피부사상균은 가장 질긴 생명체 중 하나로 피부에서 떨어져도 몇 개월 동안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됐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하기 쉬우므로
무 좀의 경우 1달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무좀예방을 위한 5원칙
- 발 청결 유지
- 벗은 신발 관리 철저
- 구두와 편한 신발 번갈아 신기
- 타인의 무좀균 주의
- 건강한 손발톱 위한 영양분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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