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1에 이어
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근 한달걸려 일단 조립만 마쳤습니다. 대물은 역시 대물이네요.. 사진 찍을려니 책상이 꽉 찹니다. 길이를 재어보니 70센티에 윽박하더군요~~

이번에 작업한건 트래일러 부분인데 트랙터보다 일이 더 많은것 같네요..
차근차근 살펴보죠..
1.메뉴얼상 주의사항
조립과정중 역시 메뉴얼에 몇가지 오류가 있습니다. (부품번호 누락이라던지.. 조립순서가 틀리다던지..)

[M5/M6 부품은 비슷해 보이지만 비대칭 입니다. 서로 뒤바꾸어 접착하면 나중에 N3/N19 부품 붙이기가 어려우니 방향에 주의합니다.]

[트레일러 지지대는 접착하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접착 안하면 어느새 도망가버리므로 주의 차라리 접착하는게 낫다..]

[트레일러 조립의 대부분은 현가장치인데.. 스프링을 이용 가동되게 되어 있어 일체의 무수지 계열 접착제는 금지.. 가동면에 흘러들어가면 골치아퍼진다]

[복잡한 현가장치 조립의 백미는 유압케이블 인데.. 메뉴얼에는 복잡하게 나와있지만 별거 없다 그냥 길게 빼내면 끝. 메뉴얼에는 92밀리 라고 되어 있는데 대충 100밀리 정도로 넉넉하게 끓어주는게 좋습니다.]

[유압 케이블 연결하는방법 연결 코넥터가 있지만 터무니 없이 작아 끼울수가 없다 싹 밀어내고..핀바이스로 구멍을 뜷습니다.]



[메뉴얼에 나온 복잡한 배선은 무시하고..그냥 두개씩 뒤로 빼면 뒨다. 적당하게 정리하자..]

[이렇게 해주면 오케이!!]


[현가장치 한개만 조립하고 배선따도 진이 다 빠지는데 이걸 무려 10개나 해야한다는 사실.. 도닦는 마음으로..]

[이런 장륜식 차량을 조립할때 주의할점 하나는 바퀴 높낮이가 같아여 한다는 사실.. 어렵게 조립했는데 바퀴가 붕 뜨면 그것만큼 볼상스러운것은 없습니다. 중국제품의 특성한 조립하면 약간식 뒤틀림이 있으므로 봐가면서 조립한다]



[트레일러 바닥면의 에칭부품 PC-1/02 번은 한쪽을 끼우고 벤더로 다른한쪽을 살짝 끼워넣으면 들어간다. 손으로는 절대 안되는 꼭 전용공구를 이용하세요~ 무리하게 힘주면 휩니다.]


[크레인 케이블은 나일론식을 묶어 형태를 잡고 순접을 떨어뜨려주면 단단하게 형태가 잡힙니다.]

[트레일러 부품에는 유난히 배선이 많은데 힘들게 작업해도 대부분 에칭부품에 가려 안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차라리 생략하자.. 이것도 그중 하나.. 어렵게 배선을 땄더니..]

[에칭 계단부품에 가려져 배선은 보이지도 않는다. 이런 젠장~~]


[트레일러를 겨우 조립했나 싶었는데..]


[진짜 난코스인 독립현가장치 조립이 남았습니다.]




[이번 트레일러 제작의 난코스는 에칭도 에칭이지만 수많은 배선을 어찌 처리하냐 입니다. 다 재현하면 끝이 없고 그렇다고 생략하자니 어설프고.. 보이는 한도에서 적당하게 따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트레일러 부분은 독립현가장치와 배선과의 싸움 입니다. 열개나 되는 독립현가장치와 복잡한 유압케이블을 어떨헤 잘 처리하느냐가 관건이죠..]

[복잡한 배선만 봐도 골치아프네요... 이걸 어쩌나..??]

[일단 작업해보기로 했습니다.]

[배선작업이 어려운것은 끼우는 부분이 너무 작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들어있는 0.7 밀리 pvc 호스를 끼우는건 신이라도 불가능~~]

[할수없이 연결구를 잘라내고 핀바이스로 구멍을 뚫어 편법으로 연결.. 이렇게 해봐야 나중에 타이어에 가려져 태반은 안보입니다. 몇일 고생이 헛수고로..]

[이렇게 대총 연결해주면 됩니다. 사실 이렇게 개고생해서 열개나 해줬는데.. 나중에 타이어 붙이고 나니 대부분 가려져서 보이지도 않더라는..]

[어찌되었던 한달걸려 완성을 보았습니다. 트레일러 부분처럼 타이어가 여러개 있는 장륜식 차량을 조립할때는 타이어 높이가 가지런하도록 조심해서 조립해야 합니다. 중간에 타이어가 뜬 모습처럼 볼상스러운 꼴은 없거든요..]

[이번에 조립한 트레일러도 에칭이 만만치 않게 붙는데..하나하나 붙이는게 고역이라면 고역..]

[후방의 테일램프 같은건 플라스틱 부품으로 재현이 가능할텐데.. 뭔지랄로 에칭으로만 재현하게 한지 ?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힘들게 몇일 결러 정리한 배선은 그래도 뒤집으면 보이긴 합니다. 타이어는 도색을 위해 일부는 빼두었습니다.]

[대물킷 답게 트레일러를 연결하니 길이가 자그마치 70센티에 윽박합니다. 의뢰하신분이 아크릴 케이스도 물어보셨는데.. 만만치 않을듯..]


[힘들게 작업한 트랙터 뒷부분과 연결부분은 지금보니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힘들게 붙인 에칭들.. 도색하기 아깝네요..]


[배선용 PVC는 부족합니다. 에나멜선으로 대체..]

[책상이 꽉 차도록 덩치가 엄청납니다. 여기에 어부바할 전차도 만들어야 할텐데요..]


몇가지 배선만 더 따고 이제 도색으로 갑니다. 의뢰하신분이 나토3색으로 해달라고 하셨는데 크기가 크기인지라.. 넉넉하게 도료를 주문했습니다. 도료가 오면 주말에는 도색올려봐야겠습니다.
PT3에 계속

Wright By Mirageknight (2014.10.30 ver 1.0)
첫댓글 보통 미라지님 제작기를 보면 따라서 만들고 싶은 충동이 막 생기는데, 이번 제작기를 보면서는 "우아, 고생하셨겠네..."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정말 멋지세요! 다음 제작기도 기대할께요~(고생하는 모습을;;;ㅋ)
감사합니다. 엄청난 에칭작업량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만들제품은 아닌듯... 곧 도색작으로 뵙겠습니다~~
조립완성작은 보기 참 좋은데 품은 엄청나게 드는군요 시간, 인내와의 싸움이군요
도색 완성되면 꽤나 멋질것 같습니다 기대됩니다~
예전에 선생님이 만드신 파운 트럭 보고 침만 삼켰는데 이번에 이거 끝나면 파운도 제작해볼 생각입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제작기 보고 혹시나 해서 장롱 선반위에 있는 이녀석을 한 번 열어보고는 얼른 닫았습니다.
혹시 만들게 되면 미라지님 제작기 정독 후 도전해봐야죠...
하지만 다음 제작기는 엄청 기대되네요. ㅎㅎ
제작기 참고삼아 큰맘 먹고 뜯어 만드는겁니다. 처박아놔야 짐만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