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알로에가 몸에 좋다는 것을 알고는 계시는데 먹기가 거북하여 드시지 못하고 계시더라구요. 살짝 쓴 맛이 나기도 하지만 알로에의 끈적한 액체성분 때문에 거부반응이 일어나는데..
먼저 쓰기 전 날 저녁에 알로에를 깨끗히 씻은 후 가재로 물기를 제거하고 끝부분을 아래의 사진처럼 자릅니다. 그리고 신문지나 종이 등을 깔고 엎어 놓으세요. 그러면 세번 째 사진처럼 노란 액체가 나옵니다.
액체가 나온 부분을 얇게 잘라내고 드시면 쓴 맛이 없어집니다. 드시고 나서 다시 엎어 놓으면 노란 진액이 계속 나오는데 그럴 때마다 끝을 얇게 썰어 내시고 드시면 됩니다. 약간의 독성은 노란 진액이 되어 흘러나와서 그렇게 사라집니다.
거부반응을 없애는 방법은 여러 방법이 있지만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니 쉽게 생으로 먹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알로에를 깎아 잘게 썰으세요. 대체로 크게 썰어 드시려고 하니 먹기가 거북한 겁니다. 작게 썰어 포크나 이쑤시개로 찍어서 드시면 거부반응이 덜합니다. 싱겁고 묵 같은 맛이기 때문에 작게 썰어서 드시면 드실만 합니다. 그리고 점차 익숙해져서 크게 썰어 드셔도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먹일 때에도 작게 썰어 꿀을 살짝 가미해서 예쁜 그릇에 포크와 함께 주면 잘 먹습니다. 그 외에도 사과나 다른 과일을 곁들여 후르츠처럼 만들어 드셔도 괜찮습니다.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드시면 한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잘게 썰면 알로에의 즙이 나와 맛있는 후르츠가 됩니다. 우리 아이들도 처음에는 후르츠를 만들어 먹였다가 점차 꿀을 살짝 가미해서 먹인 후 나중에는 그냥 잘게 썰어 먹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무 거부반응 없이 그냥 먹고 싶은 만큼 썰어서 생으로 잘 먹습니다. 오히려 그냥 생것이 더 맛있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자주 드시면 알로에의 은은한 맛에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깍고 남은 껍질에도 알로에가 남아있지요. 껍질에 남은 알로에로 얼굴이나 손발, 또는 살이 튼 부위에 바르면 보습효과가 뛰어납니다. 우리 가족은 알로에를 바르면 스킨이나 로션을 전혀 쓰지 않습니다. 바를 필요도 없고요. 피부트러블이 전혀 없는 천연 화장품이 되지요.
아토피나 피부질환이 계신 분들에게 최고의 피부보습제라 할 수 있지요. 그리고 벌레에 물렸거나 상처가 났을 때에도 알로에 껍질을 붙이거나 바르면 상처가 쉽게 아뭅니다. 특히 여름철에 알로에로 마사지를 하면 모기나 벌레에 잘 물리지 않습니다. 여름에 산에 오르면 모기들에게 집중공격을 받지요. 그럴 때에도 미리 알로에를 바르고 가시면 모기가 물지 않습니다. 천연 방충제가 되지요.
마사지도 알로에를 갈아서 하시는 것보다 깎을 때 껍질을 굵게 깎은 후 서너 번 칼집을 내서 그냥 마사지를 하시면 됩니다. 즙이 다 되어서 나오지 않으면 다시 여러 군데 칼집을 내면서 하면 껍질에 있는 즙을 전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과도 하나면 되겠지요? ^^
그리고 핑크젤로도 좋습니다. 폐경이 되신 분들은 분비물이 잘 나오지 않아 성관계가 불편하다보니 성인용품가게에서 젤을 구입해서 쓰시는 분도 계시는데.. 용기가 없으신 분들은 선뜻 들어 가기 힘이 들지요. 허나 이 알로에만 있으면 해결됩니다. 특히 질 속에 알로에를 넣으면 냉대하가 없어지므로 따로 청결제를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알로에 속에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잡는 알로에틴이 있어 여성분들의 질 속을 소독도 하며 깨끗하게 해줍니다. 기분도 좋고요. 질속이 부드러우니 남성분들도 만족을 합니다.
속된 말로 명기라고 하면 잘 조여야 된다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은 부드러워야 성감을 더 잘 느낍니다. 믿지 못하시겠다고요? 한번 해보세요. 마귀할멈 같은 옆지기가 사랑스러운 백설공주 같이 보일테니까요. ^^
많은 여성분들이 주무시기 전에 피부보습을 위해 스킨에센스 같은 것을 바르고 주무시는데.. 알로에 속 100g 정도와 맥주잔으로 청주 반컵, 생수 반컵 분량으로 하여 병이나 반찬통에 넣어 삼일 정도 그냥 주방의 선반에 두고 숙성을 시킨 후 냉장실에 넣어 보관하며 스킨에센스로 쓰시면 천연미인이 됩니다. 비싼 화장품 필요 없어요. 트러블도 전혀 없고 어떤 체질이라도 다 맞습니다. 특히 아토피나 여드름, 피부질환이 계신 분들에게는 강추 중에 강추입니다.
마지막으로 쓰고 남은 껍질은 음지에 잘 말려서 차를 끓여 마십니다. 감기예방에 좋고 기관지나 천식이 계신 분들 소화가 잘 안 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습니다. 특히 위와 간에 질환이 있는 분들은 속이 편하면서도 치료를 하실 수 있습니다. 필자도 술을 좋아하는데 알로에를 먹고 술을 마시면 속도 아프지 않습니다. 숙취에도 그만이고요. 당뇨나 혈압이 계신 분들에게도 알로에가 좋습니다. 장복을 하시면 혈압과 혈당이 떨어집니다. 저혈압이신 분들도 상관이 없어요. 심장질환에도 좋거든요. 버릴 게 하나도 없어요.
필자는 한달에 약 7~8kg을 사용하는데 약 4만원 가량이 듭니다. 4만원으로 온가족의 건강도 챙기고 부부 애정도 식지 않고 화장품도 쓰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사다 쓰는 알로에는 6년 이상 된 것입니다. 약성이 최고로 좋지요. 크기도 하고요. 이파리 하나가 거의 1kg이 나옵니다. 가정의 건강식으로 알로에 만한 식품은 드물지요. 어쩌면 신이 주신 축복의 선물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