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관광열차 운행 개시
우즈베키스탄 Temir Yollari는 독일의 Lernidee Erlebnisreise GmbH와 합작하여 새로운 관광열차를 발차시켰다. “Orient Silk Road Express”로 명명된 이 열차는 지난 16일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Kamashi, Kitab, buhara, urgench, samarkant 등을 순회한 후 다시 타슈켄트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처음 순항한 기차에는 노르웨이, 스위스, 프랑스,​​ 독일, 미국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했다. 70명의 관광객들은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출발하여 타슈켄트에서 여정을 시작했으며 7일에 걸쳐 실크로드 도시들을 탐방했다. 기차는 여섯대의 칸으로 구성됐으며 한대의 예비 차량을 포함하고 있다. 각 차량에는 화장실과 샤워실, TV 등을 갖추고 있고 실내는 화려한 전통 실크로 장식되있다. (출처 = uzdaily)
키르기스, 방문 자제 흑사병 이어 탄저병 발생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에서 흑사병에 이어 탄저병도 발생해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키르기스 보건당국은 20일(현지시간) 서북부 도시 탈라스에서 2명의 탄저병 환자를 추가 확인해 기존 감염자 2명을 포함, 탄저병 확진 환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전염병 발생지역에 출입금지 조처를 내리고 환자와 의심환자들을 격리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아직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 의심환자 7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감염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키르기스에서는 올해 8월 유명 관광지인 이식쿨에서 흑사병이 발생해 1명이 숨진 데 이어 이달에는 탄저병마저 발생, 당국이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흑사병 발생 시 키르기스 정부는 의료진과 대책반을 신속히 급파해 확산을 막았다. 그러나 중국, 카자흐스탄 등 주변국들이 자국민에게 방문 자제령을 내리고 심지어 국경 폐쇄까지 검토하면서 키르기스는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한편, 카자흐 정부는 이날 탄저병 발병을 이유로 키르기스산 육류와 관련한 가공식품의 수입을 한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급성 전염성 감염 질환인 탄저병은 초식 동물에 발생하고 감염 동물과 접촉한 사람에게도 옮아간다. 주로 피부, 호흡기, 소화기를 통해 감염되며 병세가 심하면 사망하게 된다. 탄저균은 미국을 겨냥한 테러 수단으로도 사용된 바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절반의 한국인 ‘까레이스키’
‘공이 둥글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지난 겨울부터 홍블라디슬라브(17·이하 블라디)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의심한 적 없는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꿈을 이룰 수 없을지도 모를 처지였다. 블라디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 찼다. (사진=고려인 홍블라디슬라브(오른쪽 둘째)군이 8일 오후 서울 공릉동 삼육대 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선데이풋볼리그 경기에 앞서 동료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블라디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지만 마음에 와닿는 선수는 ‘인민 루니’ 정대세다. 지난 20일 경기도 안산에서 만난 블라디는 서툰 한국말로 이야기를 이어가다 큭, 웃음을 터뜨렸다. “저랑 닮은 것 같거든요.”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 국적을 갖고 북한 축구 국가대표로 뛰는 정대세 선수의 이야기에, 블라디는 어쩐지 가슴이 뛰었다. 러시아어를 쓰는 우즈베키스탄의 소년도, 한국에서 축구 선수가 되고 싶었다. 블라디는 지난 1월 한국에 왔다. 오래 떨어져 지내던 엄마·아빠와 함께 지낼 수 있게 됐다. 엄마 김알렉산드라(37)씨는 5년 전 우즈베키스탄에 아들을 남겨둔 채 한국행을 택했다. 방문취업(H2) 비자를 받아 한국에 온 김씨는 재외동포(F4) 비자를 받아 어린 아들을 데려올 계획이었다. 재외동포 비자를 받으면 3년마다 비자를 연장하며 한국에 머물 수 있고, 미성년 자녀에게는 방문동거(F1) 비자가 발급된다. 인적 드문 경기도 화성의 플라스틱 제품 공장에서 4년을 일하고서 김씨는 ‘동포’로 인정받았다. 엄마·아빠가 없는 타슈켄트에서 블라디는 할아버지·할머니의 돌봄을 받으며 축구를 시작했다. 벌써 4년째다. 부지런한 라이트백 수비수인 블라디는 훈련을 위해 혼자서 날마다 버스를 2번씩 갈아타고 다녔다. 하루 2시간30분씩 훈련을 받았고, 지난해 카자흐스탄과의 국가대항전에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로 뛰었다. 그러나 여느 사춘기 고려인 아이들처럼 블라디도 중앙아시아에서 국외자인 운명을 눈치챘다. “눈 작은 녀석.”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나 살았어도 그들과 다른 생김새는 놀림감이 됐다. 고려인 집에서 새어나오는 김치 냄새를 그곳 사람들은 싫어했다. 어린 블라디는 고려인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축구선수로 높이 평가받지 못할 것을 잘 알았다. 태어나 처음 좋아하게 된 여자아이를 포기하고 타슈켄트에서 안산으로 온 건 축구 때문이었다. 엄마 김씨는 블라디가 축구 할 수 있는 길을 백방으로 알아봤다. 그러나 정규 학교 축구부 중심인 한국에서, 한국인 아닌 블라디가 끼어들 자리가 없다는 것은 미처 몰랐다. 사람들은 “축구 훈련은 해도 한국 국적이 없으면 경기에 나가는 건 안 된다”고 말했다. “축구 때문에 블라디 데려온 건데…. 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블라디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대안학교 선생님의 소개로 지난 7월부터 축구를 할 수 있게 됐지만, 성인 이주노동자들 중심으로 꾸려진 아마추어 외국인 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은 아니었다. 한국 국적을 갖지 못하면 블라디는 영영 ‘국가대표’ 등번호를 꿈조차 꾸지 못할 것이다. 고려인 소년의 꿈을 품기에, 증조할아버지의 고향은 품이 좁다. 장학금을 받고 기숙학교에 다니는 블라디의 처지는 그나마 낫다. 하루 종일 공장에서 일하는 부모를 둔 고려인 아이들은 일찌감치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 지난해 12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이류바(15)도 그렇다. 류바가 다니는 중학교엔 학생이 1000여명이지만 고려인은 한명도 없다. 러시아 수업도 없고, 한국말을 가르쳐주는 곳은 교회뿐이다. 한국말을 못하는 류바는 말수가 줄었다. 휴대전화 조립공장에 다니는 엄마는 잔업을 마치고 밤 10시에 집에 돌아온다. 일용직을 전전하는 아빠의 귀가도 늦다. 류바는 날마다 울었다. 한국에 와서 류바는 일찍 철들었다. 학교가 파하면 집에 와 설거지·빨래를 한다. 돌봄교실을 마치고 더 늦게 하교하는 동생 안드레이(13)를 돌보는 것도 류바의 몫이다. 친구가 없으니 어차피 거리를 배회할 일도 없다. 엄마·아빠가 자기보다 더 힘들게 산다는 것을 류바는 안다. 이제 류바는 울지 않는다. 류바의 엄마 타냐(37)씨는 밤 10시 집에 오면 책을 펼쳐든다. 아이들을 위해서다. 2010년 받은 방문취업 비자는 2년 뒤 완료된다. 그러면 류바와 안드레이도 한국을 떠나야 한다. 재외동포 비자를 얻으려면 국가공인 자격증을 따야 한다. 타냐씨는 지난 6월부터 하루뿐인 휴일을 ‘피부관리사’ 자격증 공부에 쏟고 있다. 타냐씨는 아이들이 자신처럼 떠돌며 살지 않길 바란다. “우리는 어릴 때 고려말 배울 수 없었어요. 류바와 안드레이는 한국말 배워야 해요. 우즈베키스탄에서 살아도 우리 고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아이들은 한국말 배워서 여기서 선생님도 하고 건축가도 됐으면 좋겠어요.” 엄마는 “한국이 우리 고향”이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하지만 류바는 고향이 뭔지 잘 모른다. 그저 어서 한국말을 배워 한국 친구를 사귀고 싶을 뿐이다. 친구가 생기면 고향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재한 고려인 2세들의 정체성은 유라시아 대륙을 150년 방랑한 부모 세대보다 더욱 복잡하다. 취업 목적으로 단기 체류 중인 부모를 따라 한국에 온 고려인 청소년들은 자신들처럼 검은 머리카락을 가진 한국인들에게 쉽게 친숙해진다. 방치되는 아이들을 위한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은 적지만, 재한 고려인 2세들은 스스로 ‘절반의 한국인’으로 자라나고 있다. (출처 = 한겨레)
부즈카쉬(Buzkashi)를 아시나요?
부즈카쉬(Buzkashi)로 알려진 염소 폴로 경기는 말을 탄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죽은 염소를 원 안에 던져 넣어 점수를 올리는 중앙아시아 전통스포츠이다. 우즈벡의 산악지대 사람들은 두 팀이 말등에 타고 노는 거친 폴로같은 게임인 “부즈카쉬(Buzkashi)” 놀이를 좋아한다. 이 게임은 염소나 송아지의 머리없는 시체(뼈대)를 공으로 사용하는데, 매우 격렬하며 이틀 또는 사흘 동안 계속되기도 한다. 게임의 목표는 공을 가져다가 2마일이나 떨어진 골에 넣는 것이다. 이때 상대팀은 동물 시체로 된 공(ball)을 누가 가지고 있든지 모든 가능한 도구를 사용해서 막으려고 한다. 경기 전날 짐승을 도살하여 내장을 제거하고 모래를 채운 다음 꿰매어 밤새도록 물에 담가둔다. 경기는 이 몸뚱이를 ‘공의(公儀)의 원, 할랄’이라는 동그라미의 중앙에 놓는 것으로 시작된다. 참가자의 수는 제한이 없으며 말을 탄 경기자들은 손으로 그 몸뚱이를 잡으려 시도한다. 그것을 잡은 경기자는 멀리 스텝 초원 위에 세워 둔 길다란 말뚝이나, 때로 교대로 사용하기 위해 그려 놓은 다른 두 번째 원까지 갔다가 돌아와서 처음의 원안에 그 짐승의 몸뚱이를 던져 넣는다. 경기의 인도자는 일반적으로 그 집단에서 가장 존경받는 자이다. 그는 경기의 시작, 점심시간, 종료 및 기도 시간의 신호를 내린다. 또한 어릿광대(주야)역을 맡은 사람은 관중 앞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서 우스꽝스런 옷을 입고서 광대 짓을 하다가 경기가 재미있게 진행되면 함께 관람한다. 그는 경기장의 영웅들의 이름을 외치거나 경기자들이 다투게 되면 핀잔을 주어 흩어지게 한다. 또한 그는 군중들로부터 돈을 받아 다음 경기의 상금을 발표하기도 한다. 이 경기는 투르크멘 민족의 맹렬한 독립정신과 그들의 사회 문화적 배경이 잔인하고 무자비함을 상징한다. 또한 이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주는 원천이기도 하다. 좀더 실용적인 의미에서 이 경기는 사업을 거래하고 이야기를 들으며, 소식을 전하고, 원거리의 친족들을 만나는 등 이 민족의 사회적 접촉점이 된다. (출처 = eyenews)
외교부, 재외공관 기업담당관 회의 내년 신설
외교부가 기업 담당관 회의를 내년부터 신설한다. 지역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경제외교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외교부는 지역별로 임의 개최됐던 기업 담당관 회의를 전 재외공관으로 확대해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회의에는 재외공관에서 경제 및 기업 지원을 맡은 담당자가 참석해 정부의 비즈니스 외교 방향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과 시장 개척 지원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기업 활동과 관련해서 국책사업 수주, 투자 인허가, 법규 운용문제 등 정부와 재외공관이 직접 나서야 하는 영역이 존재한다”며 “기업의 애로 사항 해결 등에 필요한 외교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newspim) “영화 ‘베를린’이 현실로?” 김정은, 해외 거주자 자녀에 귀국 명령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 서기가 해외에 근무하는 고위 외교관 자녀들에게 이달 말까지 귀국할 것을 명령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0일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해외에 나간 고위 외교관 자녀들의 ‘실종’이 잇따르는 등 외국 사정을 알게 된 세대가 망명하거나 비판 세력을 형성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보이며 북한이 최근 대화 분위기를 보이면서도 내부에선 단속을 강화하려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중국 내 북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환 지시는 각 국 대사관 등 재외 공관과 무역 기업 주재원을 대상으로 ‘자녀는 한 명만 남기고 9월 말까지 귀환’하라는 내용이다. 겉으로는 “재외 거주자 감축”을 이유로 내세웠다고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지난 2007년 외국에 체류하는 모든 자녀들의 강제 귀국을 명령했다가 큰 반발에 부딪쳐 철회한 바 있다. 이번에 1명에 한해 잔류를 인정한 것은 이때문으로 보이지만 이미 반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프리카에 주재하는 한 외교관은 “소환 명령이 이행되는지 하부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철회되는지 지켜보겠다”고 소식통에게 말했다. 북한 국내에 있는 고관으로 자녀들만 유학 보낸 경우를 포함해 해당자는 약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해외에서 외화 벌이에 종사하는 공안·공작기관 관계자도 많아 재외 자녀의 정확한 규모는 불확실하다. 해외 거주자들에 대해서는 정보 통제가 이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외화를 손에 쥐고 있기 때문에 정권 측에서 보면 늘 “망명 위험”이 따라다닌다고 할수 있다. 때문에 북한은 가족의 일부를 “인질”로 국내에 머물게 해왔지만 고급 간부일수록 자녀들과 동반해 부임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최근 평양의 고위 경찰 간부의 딸(19)이 지난 5월 유학 중이던 중국에서 한국으로 탈북했는데 그녀는 한국의 TV 프로그램을 보며 개방적인 사회를 동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김정은 정권 출범을 전후해 아이를 유학 보내는 고위 간부가 늘었다. 유학하는 현지에서 실종되는 자녀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위스에 유학했던 김 제1 서기는 시찰에 부인을 동반하는 등 개방적인 모습을 보이는 외에 최근에는 한국과·미국에도 대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주민 통제와 탈북자 단속을 강화하고 자신의 주위를 김정일 국방위원장 측근의 자제들로 채워 한정된 ‘세습 세력’이란 모습도 굳어지고 있다. 김정은 제1 서기는 유학을 갔다온 간부 자녀들 가운데 해외로부터 북한 체제에 부정적인 정보를 갖고 들어오는 사례들이 적발돼 분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시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반대파를 조직했다는 등의 이유로 옛 소련 유학 경험자들을 숙청했었다. 김정은 제1 서기도 해외를 잘 아는 차세대가 비판 세력을 형성할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공포” 때문에 소환 명령을 내린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해외를 경험한 최고 지도자가 해외를 아는 차세대의 싹을 자르는 것이라는 비아냥도 나돌고 있다. (출처 = newsis)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시 유의할 점!
① 카드유효기간과 결제일은 반드시 확인하세요! ② 신용카드 사용 가능 한도(신용판매, 현금서비스)를 확인하세요! ③ ‘출입국 정보 활용 동의서비스’와 ‘SMS 서비스’를 활용하세요! ④ 신용카드사 신고센터 전화번호를 반드시 메모하세요! ⑤ 카드앞면에 국제브랜드 로고를 확인하세요! ⑥ 유럽지역에 갈 때는 꼭 IC칩 신용카드를 소지하세요! ⑦ 여권과 카드상의 영문이름이 일치하는지 확인하세요! ⑧ 카드 뒷면에 반드시 서명하세요! ⑨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은 미리 알고 마음껏 누리세요! * 해외에서 카드 사용시 현지통화(화폐) 기준으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카드가 분실·도난·훼손당한 경우에는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출처 = financial news)
남북한~러시아 관통 철도, “꿈은 아니다”
북한 함경북도 나진과 러시아 연해주 하산을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됐다. 러시아는 지난 5년 동안 나진~하산 구간의 노후한 철로 54㎞를 걷어내고 러시아식 광궤(1520㎜)와 북한식 표준궤(1435㎜)로 구성된 복합궤도 철로를 새로 까는 공사를 마쳤다. 러시아는 또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나진항 제3 부두에 연간 400만t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 전용 터미널도 건설 중이다. 러시아는 이 터미널이 완공되면 하산에서 나진까지 자국산 석탄을 철도로 운반한 후 선박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으로 운송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출 화물을 나진에서 하산을 거쳐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통해 유럽으로 운송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는 나진~하산 철도를 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를 연결하는 대규모 사업의 시범 사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 계획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동방 정책의 일환이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이 지역의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를 매개로 남.북한, 중국, 일본 등과의 경제협력을 통해 옛 소련 시절의 영향력을 회복하려는 속셈을 갖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번 G20 정상회의 때 푸틴 대통령에게“부산에서 출발해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가는 철도가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꿔왔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TSR와 TKR를 연결해 극동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길 희망한 것이다.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도“열차로 부산에서 유럽까지 가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TSR와 TKR가 연결된다면 물류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베리아 개발에 우리 기업이 적극 참여할 수 있다. 또 가스파이프 라인도 건설해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안정적이고 싸게 공급받을 수 있다. 이 꿈의 실현 여부는 북한에 달려있다.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려는 망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보여준다면 새로운 지평이 열릴 수 있다. (출처 = e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