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회복은 영원하며, 그 회복은 예전의 영광을 뛰어넘는 축복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름으로 일컬어지게 될 것입니다(2절). 이전의 추악한 모습은 간곳없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왕관이 될 것입니다(3절). 4절은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고 말씀합니다. 헵시바(Hephzibah)는 “나의 기쁨이 네게 있다”는 의미이고, 쁄라(Beulah)는 “결혼한 여자”라는 의미의 단어입니다. 마치 사랑하는 여인에게 “당신은 내 기쁨이요, 내 아내”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습니다. 5절에도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극진히 사랑하시며 기뻐하십니다. 고린도후서 5:17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었던 것은 완전히 사라지고 완전히 하나님의 기쁨과 사랑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원래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로가 임했고 징계를 당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이 되었을 때 그 회복은 단순히 어느 정도 변화된 모습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하나님께서 원래 의도했던 사랑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을 찬송하는 모습이 여러 번 기록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7절, 9절). 하나님과의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찬송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회복은 모든 무너진 것들을 수축하고 길을 내는 것으로 이어집니다(10절). 그리고 하나님의 상급과 보응이 주어집니다.
“사람들이 너를 일컬어 거룩한 백성이라, 여호와께서 구속하신 자라 하겠고 또 너를 일컬어 찾은 바 된 자요, 버림 받지 아니한 성읍이라 하리라”고 12절에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영광스러운 자격을 회복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녀로 삼아주시고 하나님의 찬송이 되게 하십니다. 이제 우리는 그러한 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자랑스러운 자녀로서 부끄러움이 없어야 합니다. 오늘도 그러한 자로서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
(안창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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