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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 |
아비, 애비 |
꼬 |
어린이, 꼬마 |
이것을 풀면. "손자"라는 의미이다. 보통 일본인이 "손자"라고 할 때는 "마고"라고 하면서 유독 이것만 "아손자,즉 아비꼬"라고 읽는 것이다. 일본 도쿄시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我孫子"라는 글자를 읽어보라고 하자, "전혀 모른다.", "아손시", 혹은 "가손시","마고" 라고 엉뚱하게 읽을 뿐이지, 이것을 정확하게 "아비꼬"라고 읽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일본의 지명사전에 나온 "아비꼬"라는 도시의 설명을 보면 "아"는 접두어로 보이며, "비꼬"는 국가적 성씨의 임의적 표기"라는 이상한 설명을 하고 있다. 지명에 접두어가 붙는 것도 이상하거니와 "비꼬"가 어떤 국가가적성씨인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일본 한자어표기의 심각한 모순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일본 사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관동지방인 아비꼬지역에는 귀화인,도래인이라는 사람들이 건너와 살았으며, 아비꼬 고분군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출토된 유물에는 반도에서 출토된 기와무늬와 유사한 유물이 많이 있으며, 현재 18.000여 고분이 인근에 있다...."
시즈오카현 동부 후지산이 보이는 곳,한자로 "청수(淸水)"라 쓰고, 일본어로 "시미즈"라고 있는 도시가 있다. 이곳은 예로부터 풍부한 샘물이 흐르고 인근에는 녹차를 대규모로 키우고 있는 항구도시다. 이곳은 해상교통의 요지로 마을주민과 항해하는 선원이 이곳 시미즈에서 필요한 물을 긷곤 하였다.
淸 |
水 |
시 |
미즈 |
일본인들은 "청(淸)"이라는 것을 "세이",또는 "기요이"라고 읽는다. 어느 경우에도 "시" 로 읽지는 않는다. 이도 또한 우리말에서 왔다. 용비어천가를 보면, "새미 기픈 ~"에서 (아래 "아"자의 표기가 안되어 이렇게 적음) 즉, 우리말 "샘"에서 온 말이다. 여기서, "아래 아"가 탈락한 형태다. 또한, "미즈"는 고구려의 물을 뜻하는 "미",또는 "매"에서 왔다. 따라서, "시미즈:라는 표현은 우리말 "샘물"에서 온 말이다. 시미즈시청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시미즈"라는 이름은 천년전에 붙여진 지명으로 이것은 "강" 때문이 아니라, "샘물"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는 식용수로 쓰던 우물이 있었는데, 지금도 이곳 "센소사( 이름도 참 그럴 듯하다-필자註)"에는 샘터가 지금도 남아 있으며, 지금도 구멍만 뚫으면 물이 솟을 것이라고 이곳 주지는 말한다. 태평양전쟁당시에 화재로 묻혔지만, 당시 마을사람들과 선원들의 음용수로 쓰였으며, 수도관이 들어온 뒤로 거의 폐쇄되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방영되었던 일본속의 우리말 지명은 다음과 같다.
쓰시마 |
두 섬 |
히까리 시(市) |
빛깔 시(市) |
미사사 온천 |
물솟아 온천 |
가카라 섬 |
가거라 섬 |
히다 산맥 |
흰땅 산맥 |
모시 시(市) |
무사 시(市) |
쇠 |
사이 |
일본어 지명 |
우리말로 푼 경우 |
주한 일본대사관 직원인 마쓰다시게루 씨에 의하면.
" 일본어 지명중에 무의식중에 사용한 것들 중에서 한국에 와서 의문이 풀린 것이 많다. 일본 후쿠시마현 고오리야마라는 곳이 있는데, 한자로는 "군산(郡山)" 이라고 쓴다. 하지만, 왜 그동안 이 것은 "고오리야마" 라고 읽는지 궁금했는데, 한국에 오니. "고을 군(郡)"에, "뫼 산(山)" 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한국 근무중에 그 의문이 풀렸다. 또한, 일본어속에 한국말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일본에는 고구려의 약광왕을 기리는 신사(神寺)가 있다. 여기에는 일본 신사에서 볼 수 있는 한자로 "조거(鳥居)"라고 쓰고 "도리이"라고 읽는 것이 있다. 역기의 궁사 고마 스미오씨의 말에 의하면,
"도리이 안쪽은 신성한 곳이라는 뜻이며, 그 경계선으로 이것을 세운다. 한국에서도 이것과 비슷한 것을 본 적이 있던 기억이 있다. 끝에 새 모양을 하고 새가 앉은 모습을 본 것 같다. 아마 한국에서도 그 기능이 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일본인사이에도 "도리이"의 원형을 한국의 새모양을 한 "솟대"에서 왔다는 학설이 있다."
우리말의 "새"의 고어는 "도리"이다. 날아갔다가도 어느새인가 돌아온다고 해서 "도리"라고 한다. 그런데, 일본의 도리이에는 새가 없는데도 새가 있다고 하여 "도리이(鳥居)"라고 쓴다. 이것은 끝에 새가 앉아 있는 것을 표현한 솟대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첫째, 새가 없는데도 있다고 한점, 둘째, 솟대와 도리이가 신성경계표시인점, 셋 째. 제사후 금줄을 친다는 점에서, 넷째, 예전에 도리이에 돌을 던져 올려지면 운수가 좋다고 믿는 풍속이 있는 점에서 솟대에서 도리이가 왔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의 불경소리를 보면, 이 역시 우리말에서 전해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반야심경의 독경소리를 들어보면
한국 |
반야바라밀다 심경 관자재보살 행신 반야바라밀다심경... |
일본 |
반야바라미타 심경 간지자이브사츠 크지 반야바라밀다지... |
언뜻 들어보면 발음차이를 구별할 수가 없다. 전통을 중시여기는 종교의 특성상 이는 역시 우리말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일본특파원 부지영씨의 맺음말은
" 말은 지배자의 언어이다. 일제시대에도 일본인은 우리에게 많은 말을 남겼다. 하지만, 천년전, 당시 일본열도의 지배자는 한국인이고, 지금의 일본어는 한국어의 한 변형이며, 또다른 우리 사투리인 것이다."
여기까지가 다큐멘타리의 내용입니다. 이렇게 일본에는 우리말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본의 전통축제를 "마쯔리"라고 합니다. 이 축제의 날, 모두 나와서 "왓쇼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북을 두드리며 논다고 합니다. 이것역시 우리말 "맞이하리" 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즉, 반도에서 험한 물살을 헤치고 건너온 사람들을 맞이하는 축제를 여는데, 그리하려 "맞이하리" - 즉, 요즘말로는 "축 환영"의 연횔르 열면서, 드디어 "왔다"라고 소리를 지른다는 것입니다. 한자로 "물건널 도(渡)" 라는 글자를 일본인들은 "와다" 라고 읽습니다. 이것 역시 물을 건넌다는 것은 일본인의 입장에서는 "왔다"의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만엽집"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이두식 해석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음에도 우리의 학계는 단지 우리가 일본에 영향을 주었다. 백제에서부터 영향을 주고, 가르쳤다는 우월적인 해석을 하고, 일본은 나름대로 그것을 부인하고 자체적으로 모든 것을 해석하려고 하니, 고대사의 비밀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했지만, 천 년전 "왜"는 지금의 일본이 아니고, 대만지방을 뜻합니다. 단지 일본과 우리는 같은 문화권이며, 상하관계가 아닌 반도와 제주도의 관계와 같았습니다. 그것을 부인하면 우리의 역사는 영원히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