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목) 김문순 사모님께서 아침밥으로 미역국 끓여주셨어요. 맛있었어요. 식사 후 매실차도 타주셔서 고맙습니다.
식사팀, 준화오빠, 지민이가 점심때 먹을 밥과 김치를 준비해주었어요. 고마워요.
용출리로 가는 길, 배낭의 짐이 무거워 마트에 맡겼어요. 덕분에 한결 가볍게 걸을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짐 번갈아서 들어준 배근, 준화오빠 고마워요.
김동찬 선생님께서 목섬에 물 빠지는 시간 알려주셨어요. 노도단, 생일도, 가는 곳 마다 김동찬 선생님의 지지와 응원, 순례단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고맙습니다.
용출리로 가는길 목섬 근처에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가는 길 알려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용출리에서 숙소로 가는 길 트럭을 얻어 탔어요. 저희 순례단은 이렇게 걸으면서 생일도의 인정을 느껴요. 고맙습니다. 트럭을 타는 동안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앉아 어깨동무했어요. 고마워요.
동료들과 목섬에서 신나게 보말이랑 게를 잡았어요. 그런데 어떻게 먹어야할지 몰라 숙소로 가는길 할머니께 여쭈었어요. 저희가 잡은 것을 보시며, 먹어도 되는 것이라며 삶는 방법 알려주셨어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보말이 잘 삶아져서 껍데기에서 쏘옥 빼먹을 수 있었어요.
숙소로 돌아와 젖은 옷을 손빨래했어요. 잘 말릴 수 있게, 세탁기로 탈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녁에 목사님께 생일도 이야기들려주셨어요. 생일도의 감동의 이야기와 목사님께서 살아오신 삶, 그리고 지금의 삶을 돌아보며 해주신 이야기, 고맙습니다. 저희에게 귀감이 되었어요.
사모님께서 따뜻한 코코아와 간식을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낮에 잡아온 게를 가지고 지민, 준화오빠가 맛잇게 라면을 끓여주었어요. 라면 9개를 어떻게 다 먹을까했는데 맛잇게 끊여주어 잘 먹었어요. 고마워요
동료들과 밤에 불 끄고 두근두근 라디오를 했어요. 승철오빠가 순례단에게 편지써 보내주었어요. 동료를 향한 마음,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가득 느꼈어요. 고마워요. 오빠가 들려주는 노래 또한 참 좋았어요. 노래가 끝나고 잠시 침묵해요. 잠깐의 침묵하는 동안 동료들이 감동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승철오빠의 편지 덕분에 지금 누리는 이 순간을 더욱 빛나요. 고마워요
6월 12일(금) 아침식사 밥과 김치로 먹으려고 준비하려는데.. 사모님께서 풍성하게 차려주셨어요. 생일도 있는 내내 참 고마워요... 매번 맛있는 음식으로 순례단의 배를 든든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목사님께서 생일도를 떠나는 길 간식으로 먹으라며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어요. 고맙습니다.
목사님, 사모님께서 저희 가는 길 배웅해주셨어요. 점이 될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셔요.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 생일도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배로 느낄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자유여행계획을 변경하여 순천만으로 가게 되었어요. 바람에 휘날리는 푸른들판을 시원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이곳으로 인도해주신 박경희 선생님 고맙습니다. 곡성으로 돌아와 박경희 선생님께서 빵집에서 유자에이드와 빵을 사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순례을 돌아보며 참 고마운 분들이 많아요... 가는 곳마다 순례단이 복을 누려요. 순례단이 풍성히 누릴 수 있었던 건 고마운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감동하고 감사해요.
첫댓글 고맙습니다.
트럭킹, 목섬, 생일도 자연과 사랑과 배움에 감사합니다.
"목사님, 사모님께서 저희 가는 길 배웅해주셨어요.
점이 될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셔요.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 생일도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배로 느낄 수 있었어요."
아... 생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