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서태지와 이지아의 이혼 뉴스가 전 매체를 장악했습니다. 한때 문화대통령이라 일컬어지며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의 장르를 주도했던 서태지가 배우인 이지아가 과거 결혼을 한 사이이고 몇 년 전에 이혼을 한 상태고 위자료와 재산분할청구소송이 제기 되었다는 뉴스이지요.
이 뉴스가 사람들의 관심을 확 잡아끄는 이유는 아직까지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서태지의 영향력(?)과 정준호라는 대배우와 연인사이인 배우 이지아의 철저하게 숨겨진 과거(?)가 적절한 대립구도를 갖고 드라마처럼 펼쳐지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듯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 뉴스에 대해 색다른 시각을 갖고 계신 분이 있는데, 목사이자 '종교의 안부를 묻는다'의 저자인 백찬홍씨이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서태지, 이지아씨의 이혼소송이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송건이 보도된 이 날, <BBK> 검사들이 김경준을 회유했다고 보도한 <시사in>과의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지아씨를 담당하는 법무법인 '바른'은 BBK 당시 MB의 처남 김재정을 변호했고 대표 강훈 변호사는 MB정권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바 있습니다. http://j.mp/eZd0Sa (세계일보).
또한 '바른'에는 BBK 당시 대검차장을 지낸 정동기가 소속되어 있으며 http://j.mp/gGqMKW (노컷뉴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후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되었으나 '바른'에서 고액급여(7억)를 받은 것이 드러나 사퇴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바른'에는 '박연차 게이트'를 지휘한 이인규 전 중수부장도 소속되어 있고 http://j.mp/fyMWuV (한국경제) 이지아, 서태지 3차공판일인 5월 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입니다. BBK소송과 4.27 재보선정국에서 터진 이지아, 서태지 이혼소송건은 음모론으로 보기엔 너무나 냄새가 납니다.
어제는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한진 텐진호가 해적들에 의해 납치 되었다고 온 매체가 떠들석했습니다. 물론 저녁이 되어서야 안전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위 서태지 뉴스와 함께 '냄새'가 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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