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요소수 피해 급증, 자동차 수리비로 천만원 지불하기도..

[金 常東]

국내 요소수 가운데 품질 부적합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어 환경부의 불량 요소수 관리부실이 지적되고 있다.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환경부의 불량 요소수에 대한 관리부실로 소비자의 피해 가중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요소수(차량용 촉매제)는  SCR(선택적환원촉매제)이 장착된 디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출가스 중 대기 오염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며 시중 오프라인(주유소) 및 온라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요소수 보관 취급시 주의사항에 적정보관온도, 보관환경, 보관기간 등이 명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관불량

상태인 요소수를 주유소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에서  발급하는 인증서의 경우 유효기간도 없고 내용이 변경될 때 신고를 하지  않아도 처벌규정

또한 따로 없어 신뢰성에 의문이 든다. 환경부에서 2019년 2020년의 경우 불량 요소수 적발이 한 건도 없었다.

요소수에 대한 사후 관리의 부실성이 드러났다.

교통환경연구소에 측정 결과, 나트륨(Na) 기준 0.5이하를 초과한 0.9가 검출돼 제조기준에 부적합 제품이었다. 

이같은 불량 요소수 주입시 고가의 SCR 장비의 요소수 분사 노즐과 필터가 막혀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가 발생하고

이로인한 장비교체에 적게는 8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하지만 환경부의 요소수 사후관리가 부실해 시중에는 부적합, 인증서 반납 제품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해 요소수 검사합격증의 유효기간 설정, 검사 변경사항 미신고에 대한 제재 규정 신설, 지도·

점검의 확대, 부적합 상품 적발 시 행정처분 강화 등 개선이 시급하다. ​ 애드블루(AdBlue)’ 표기 요소수, 맹신은 금물

품질이 좋지 않은 요소수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때 SCR 시스템의 고장을 일으킬 뿐 질소산화물을 걸러내지도 못한다.

반드시 초순수를 바탕으로 한 높은 품질의 원료로 만들어진 요소수를 사용해야 한다.

요소수를 고르는 기준으로 애드블루(AdBlue) 마크가 표시된 제품을 고르는 소비자도 많다.

독일 공업협회 주도로 만들어 진 ‘AdBlue’ 브랜드는 고품질 요소수을 인증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지만  '애드블루'

마크가 있다고 모두 좋은 요소수는 아니다. 인증을 받은 것일 뿐 고품질 기준에 맞춰 생산, 유통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와 함께 대형 자동차 부품 브랜드의 것도 OEM 업체가 어디인지 확인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요소수는 무색의 액체라 맨눈으로 품질을 확인하기 어렵다.

제조사의 신뢰도 등을 바탕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