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엘림교회에서 이성호 장로님과 김수용 장로님의 안수 임명식 공지가 나온 이후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많은 갈등과 생각들로 인해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힘들 때마다 강대상에 올라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기름부음을 받았는데, 저번에 이안나 목사님께서 강대상 위에서 기도하지 말고 아래에서 기도하라고 하셔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아래에서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풀리지가 않았습니다. 뭔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강대상에 올라가 미가엘 찬양을 틀고 찬양을 부르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순간 복음성가 책을 펼치면 유독 눈에 확 들어오는 찬양들이 몇 곡 있었고, 그것들을 메모해두고 부르며 데이빗 목사님과 이안나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큰 위로를 받고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는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전에는 나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의 약점만 보이며 손가락질하고 정죄하고 판단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데이빗 목사님과 이안나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회개는 했지만, 돌아서면 다시 정죄와 판단이 시작되어 변하지 않는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이안나 목사님께서 저에게 방법을 가르쳐 주시지 않고 성령님께 여쭤보라고 하신 이후, 성령님께서 새벽 3시가 넘으면 저를 깨우셔서 성령님과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이안나 목사님의 응답 기도회를 통해 설교 시간에 주신 깨달음을 제 삶에 조금씩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간음한 여인에 대한 말씀을 하신 후, 데이빗 목사님 설교 중 "나는 전도사다.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예쁜 딸이다. 나는 행복한 상담소 소장이다"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무엇을 할 때, 행동이나 생각을 할 때 '과연 이게 전도사와 소장으로서 해도 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제 죄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면서 정죄와 판단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수원엘림교회를 떠나 행복한 교회에 오면서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것은 외로움과 마음의 상처였습니다. 저녁마다 눈물로 시간을 보냈고, 아무도 저를 위로하거나 격려해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원엘림교회 유튜브에 들어가 울고 있을 때, 늘 조용히 와서 저를 위로해준 사람은 국선영 자매님뿐이었습니다. 저는 교회에 와서 목사님들이 늘 저에게 훈계만 하신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 옆에서 몇 배로 통곡의 눈물을 흘리며 저의 눈물을 닦아주고 계셨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데이빗 목사님과 이안나 목사님께서도 조용히 뒤에서 중보기도로 저를 사랑해 주셨는데,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만약 그때 목사님들과 멘토들이 옆에서 저를 위로하고 격려해주셨다면, 저는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저 멀리 있는 두려운 하나님으로만 남았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를 너무 사랑하셔서 불꽃같은 눈동자로 24시간 365일 저를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힘들거나 지치면 포기하거나 버릴지 몰라도, 예수님은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버리지 않고 중보로 눈물을 흘리며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분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광야의 시간을 지나며 고난이 클수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이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깨달음을 주시고, 그 누구보다 마음 아프셨을 예수님과, 데이빗 목사님, 이안나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귀하신 전도사님 자신을 보면 회개하는 것 은
정말로 큰 복입니다
숨김없시 하나님 앞에 내렸놓고 날마다 고백 하면 나가는 모습
넘 무도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반드시 우리 좋으신 하나님 께서 지금도 잘하고 게시지만
더 아름답게 귀하게 쓰실줄 믿습니다
전도사님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전도사님처럼 빠르게 변화되는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사람이 제일 변화되기 어려운 짐승입니다..
그런데 우리 전도사님은 빨리 변화되고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말씀이 심령 안에 들어가면 뿌리가 내려지고 싹이 나고 자라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 전도사님은 말씀을 '레마'로 먹기 때문에 이런 역사가 일어나는겁니다..
앞으로 레마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가 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