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Campsie
1960~70년대에 월남 패망으로 근로자 또는 사업차 가있던 민간인들이 새로운 일터를 찾아 싱가폴, 말레지아, 인도네시아 그리고 호주 등지로 흩어지게 되었다. 몇분이 호주 시드니에 도착하니 인력란으로 허덕이던 기업체들에게 대환영을 받게 되고 바로 취직이 되어 생활의 터전을 잡게 되었다. 이 소문이 동남아 등지에 흩어져 있던 친구들에게 전해 지자 하나, 둘 시드니로 모이게 된 된것이 호주이민이 본갹화된 동기가 되고 초석이 되었다.
오랫동안 헤어져 살던 가족을 데리고 오고 생활의 터전이 생기자, 무엇 보다도 그리운 것이 한국음식이 었다. 이때 지금의 Campsie에 처음으로 한국 음식점이 생기게 되고 이 근처에 각종 한인 생필품 상점이 생기니 삶의 터전을 Campsie 가까이로 잡게 되고 한국인들이 모이게 되었다
Campsie는 Campsie 형제가 농사를 짓던 농장이 였는데 도시화가 되자 농장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시드니에서는 좀 교통이 불편한 외곽 지대에 속한 곳이다
세월이 흘러 이민 1.5세대 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의사로 약사로 회계사로 변호사로 활동하게 되고 자연히 Campsie에 자리를 잡고 개업을 하게되자, 급속도로 한국인들이 모여 들게 된것이다
지금은 캠시에 오면 영어를 쓰지 않아도 모든것이 해결된다. 병원이 4, 한의원이 5, 치과병원이 3, 한인식품점 5, 비디오 가게 2, 한국음식점 10 등으로 발전해서 노인들은 시간이 나면 여기에 들려 시간을 보내고 간다.
한인 밀집 지역이 Strathfield 와 Eastwood지역으로 넓게 퍼져나가자 중국인들이 빈자리를 메꾸기 시작하여 노랑 머리 보다 검정 머리가 더 많이 다니는 도시로 변하고 말았다
간판이 보이는 송미정 약국은 노인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노인들을위한 봉사를 하고 있어 칭찬이 대단하다. 이민 1.5세대들의 활약이 대견스럽다
캠시 거리는 사실 비좁고 작은 거리인데 한국인들이 모여 들기 시작하자 따라서 여러가지 한국인들을 위한 병원등 시설이 들어 서게 되고 모든 상권을 한국인들이 쥐게된것이다. 그러나 원래 모든면으로 열악한 지대였고 서로 경쟁이 심해지기 시작하자 한국인들이 타 지역으러 흩어지게 된 대신 중국인들이 그자리를 차지하고 들어 오고 있는 중이다
길거리 모습이 한국의 시골거리와 비슷하다. 아니 지금은 한국에 이런 거리를 볼 수가 없다. 그래도 교민들에게는 고향에 온 포근함을 맛보는 곳이다. 포장 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며 고국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고, 낯익은 얼굴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Campsie는 Canterbury시의 중심으로 시청이 있는 곳이고 규모는 작으나 없는 것 없이 다 있는 곳이다. 교민 1세 한분이 시의원으로 당선되어 활동중이며, 이 곳을 기반으로 국회의원까지 넘보고 있는 중이다.
중국인들은 장사를 하드라도 같은 업종을 가지고 경쟁하는 일이 없다. 아무리 장사가 잘 되는 장소라도 피하여 다른 곳에다 차린다. 그래서 가게가 번창하고 웬만하면 자기 민족끼리 사고 판다. 한국인들은 이런면이 정반대로 실패에 원인이 되고 있다.
캠시 거리 한복판에 넓은 광장이 있다. Anzak Prd.으로 전몰장병 탑이 있는 곳이다. 탑에 큰 시계가 있어 시계탑광장이라고도 한다. 중국인들이 자리잡고 환담을 나구고 있다. 마침 간날이 한국노인들이 한인회에 모이는 날이라 한국 노인들을 볼 수 가 없다
넓은 광장이 캠시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아주 한적한 곳이며 거리 한복판에 이런 장소가 있어 오고 가며 쉬어 가는 것이기도 하다. 여기에 오면 꼭 아는 얼굴을 볼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이 곳으로 출근하는 분들이 많다.
이 광장에서는 1년에 몇번씩 소수민족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의 날이 열리는 날에는 마치 시골 장터처럼 각종 음식점과 생필품 간이상점이 열리고 한국춤 솜씨 자랑 등 흥겨운 잔치가 벌어진다.
광장과 붙어 있는 캠시공원은 그 규모는 작으나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중국인들이 새벽부터 하는 국민체조 쿵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놀이터에는 미취학 꼬마들이 항상 붐빈다.
광장 안에 있는 눈사랑안경원에서는 항상 커피등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세라짐을 무료 시술시켜 주며, 장원은 싼 값으로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어, 한국 노인들이 쉴 수 있는데 불편이 없다.
광장안에는 그늘을 만들어 주는 파라솔이 갖추어진 벤치가 여러개 있어, 쉬어 갈 수 있는 쾌작힌 장소로 손색이 없다.그런데 요지음에는 중국 노인들에게 좀 밀리고 있어 안타까울때가 있다.
광장에 붙어 있는 공원에도 벤치가 있고 나무그늘이 있어 산책을 겸한 휴식처로 아주 좋으며, 근처에 이발소와 한국인 약국이 있다. 그리고 큰 캠시 쇼핑센타가 있어 쇼핑하기에 아주 편하다.
숲속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드니의 모습이 이런 작은 거리까지도 공원이 마련되어 휴식처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시드니는 휴식공간이 많다는 것. 그 휴식공간을 호주인들은 최대로 활용하면서 산다는 것. 조급함이 없이 낙천적으로 사는 생활습관을 만들어 준 일이 된것 같다. 본 받을 일이라고 여겨진다.
공원 바로 옆에 클럽이 있다. 호주는 클럽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럽이 발달된 클럽문화의 나라이다. 운동선수도 모두 클럽소속이다. 그레서 각종 클럽이 많다. 사카클럽,럭비클럽,
등. 그 중 캠시에 있는 클럽은 RSL클럽으로 전몰장병과 퇴역군인을 위한 클럽으로 아주 서민적이며 음식 값이 싸다. 그래서 소시민들이 애용하는 클럽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앞으로 계속해서 시간나는데로 시드니에 뒷골목얘기와 소시민의 생활 모습을 올릴 예정이다.
많이 보아 주시고 시드니 교민들의 만남의 장소인 저희 카폐를 자주 찾아 주시어 참여 함으로써 한국과 시드니의 가교 역활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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