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을 말아 먹는 것이 아닌데
묵으로 한끼 식사를 대신 했기에 묵밥이라 불린다.
곡식이 충분 하지 않던 시절에
많은 식구들이 그나마 배 불리 먹을 수 있었던
방법이었을거다.
겨울엔 메밀묵을 쑤어 먹고
다른 계절엔 도토리묵을 주로 먹는다.
그러나 묵밥엔 역시 메밀묵이 제격이다.
묵밥은 메밀묵,
묵 무침은 도토리묵,
뭐 이런 공식 아닌 공식이 정석이나
나는 오늘 도토리묵으로 묵밥을 만들었다.
![사진_006[1].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457%2F44957%2F3%2F%25BB%25E7%25C1%25F8_006%255B1%255D.jpg)
1.먼저 묵을 채를 썬다.
![사진_008[2].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457%2F44957%2F3%2F%25BB%25E7%25C1%25F8_008%255B2%255D.jpg)
2.나물을 얹는데 숙주나물과 겨울초를 데쳐 무친 나물을 올렸다.
나물은 어떤 것이던 자기가 좋아 하는 것으로 하면 된다.
김치를 송송 썰어 올려도 맛있다.
![사진_011[1].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457%2F44957%2F3%2F%25BB%25E7%25C1%25F8_011%255B1%255D.jpg)
3.계란지단과 김을 고명으로 올린다. 국물은 조개를 끓인 것도 좋고
멸치를 우린 것도 좋다. 식성따라 만들기 편하고 자기가 좋아 하는
것을 선택해서 우려내면 오케이.
![사진_014[1].jpg](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log.chosun.com%2Fweb_file%2Fblog%2F457%2F44957%2F3%2F%25BB%25E7%25C1%25F8_014%255B1%255D.jpg)
4.따끈한 국물과 더불어 묵을 떠 먹다 보면 밥이 안 들어가도 배가 부른데
밥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첫댓글 이 만들어 먹기장난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