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이라는 말을 알고 있는가? 아마 살면서 자주 들어봤을것이다. 현재 사회에 속해있는 인간의 삶에 대부분은
시스템으로 비롯되었다. 사회란 일종의 거대한 시스템이며 이 시스템은 효율적으로 삶을 통제하고 그 속에 안착시킨다.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평균적인 지식습득 및 지능향상, 윤리규범 학습, 법률 준수 등과 같은 사회 속에서의 삶의
필수요소들을 학습시킨다.
하지만 이는 곧 인간을 사회에서 원하는 인간의 형태로 고정시켜 버린다는 비판을 받는다.
인간의 가능성은 무궁무진 하며 타인과의 교류, 인터넷등에서의 정보 학습, 자신이 원하는 활동의 체험을 통해 다채적이고 뛰어난 능력을 만들어 자신이 누군지를 정할수 있다. 그런데 타인과의 교류, 정보의 학습, 자신이 원하는 활동의 체험을 이룰수 있게 하는것이 바로 사회다. 이것이 사회라는 시스템의 모순이자 정론이다.
사회는 인간을 사회가 원하는 모습으로 키워나가지만 반대로 인간이 자신이 원하는 자신이 되고자 한다면 사회라는 시스템에 의존하게 될 수 밖에 없다.
나는 이런 지금의 인간이 결단코 나쁘다곤 말할수 없다. 사회가 형성되었기에 인간은 지금까지 살아남을수 있었고, 그리고 시스템이라는것은 인간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지금 사회의 학습규정을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다. 이 시스템은 곧 인간의 사고를 제한시켜 인간 고유의
생각을 지워버리는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