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4 - 8. 6 (사)고성문화마을 T.010-3304-6269 (강원도 고성군)
(사)고성문화마을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킬박사와 봉수대해변’
고성문화마을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킬박사와 봉수대해변’은 오늘날까지도 이중인격을 설명하는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는 소설[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를 바탕으로 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기본 뼈대만을 놓고 각색을 하기에 훨씬 용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 : 김인철(고성문화마을 레지던스 큐레이터)
사단법인 고성문화마을 창작스튜디오 Goseong Art Studio Residenc
사단법인 고성문화마을은 조형예술작품 전시를 주로 기획하며 콘서트, 영화상영, 문학 낭독 및 토론 등 문화적 성격의 행사를 주관한다. Goseong Art Studio Residence Program은 비영리 사단법인 고성문화마을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핵심 프로그램으로써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죽왕초등학교 구성분교(폐교)에서 펼쳐진다. 매 해 여름과 겨울 중 2회에 걸쳐 고성문화마을 갤러리 내부의 공간을 스튜디오로 사용하여 작업하면서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현지 작가들과 한국 작가들, 갤러리스트 및 큐레이터, 그리고 이 곳 대학교 교수 및 학생들과 워크숍, 컨퍼런스를 통해 강원지역미술의 교류를 추구하고 있다.
고성문화마을 레지던스는 일정기간 작가에게 작업공간과 작품 제작을 지원하는 창작지원 프로그램으로 작가들을 통한 새로운 소재로 폐교와 예술 그리고 레지던스라는 하나의 원형을 통해서 새로운 상상을 하고, 지나간 기억들의 일부를 다시 떠올리게 된 장소로서의 아트스트인 레지던스 이다. 젊은 시절을 지나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문화의 장, 다시 말하자면, 각기 서로 가능한 관계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소통하며 함께 예술의 담론을 펼쳐내는 곳이다.
관계미학에서 부리요는 "더 행복한 내일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현재 이웃과 더불어 가능한 관계를 창출해내는 것이 더 긴급한 일 아닐까?" 말하고 있다. 그러나 꼭 예술이 행복한 내일에 것만이 아닌 현 세대들이 각각 그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
(場)으로 고성문화마을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한 부분을 다질 수 있는 기회로 만들고자 한다. “적어도 진정성 있는 말 걸기를 통해 예술소통이 이루어지기” 를 기대하며 이해하고 공감할 시간을 준비하여 고성문화마을 공간은 닫혀있는 사회, 급격히 바뀌는 도시환경과 이기적이고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인 가치관으로 인해 소원해진 이웃 간의 거리와 세대, 지역 간 소통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예술의 이중성과 변신담(變身譯)
고성문화마을의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킬박사와 봉수대해변’은 오늘날까지도 이중인격을 설명하는 대명사로 사용되고 있는 소설[지킬 박사와 하이드씨]를 바탕으로 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기본 뼈대만을 놓고 각색을 하기에 훨씬 용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로도 만들어지고, 뮤지컬로도 리바이벌 되고 있다. 고성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킬 박사와 봉수대해변’은 새로운 상상속에 예술의 이중성과 변신담(變身譯, Metamorphoses)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한다. 도시화와 산업화의 과정을 겪고 있는 고성의 분위기와는 너무나 잘 어울린다.
Metamorphoses 'meta-'는 변화(mutatas)를 의미하며, '-morphoses'는 형태와 모습을 만들어주는 행위나 그 결과로 만들어진 모습(formas)을 의미한다. 형태만 변하는 것은 변형이고, 성질이 바뀌는 것을 변성이라 한다면, 본질까지 바뀌는 것이 변역이다. 이는 보이는 세계만 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작가의 원초적 마음이 다양하게 변형, 변성되어 본질까지 바뀌는 것이다. 외부로 차마 표출되지 못한 작가의 깊은 무의식에 내재의 변신일지도 모른다. 고성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킬 박사와 봉수대해변’은 작가들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작가에게 '변신'이란 무엇인가이다. 외부를 바꾸는 변형인가, 내면까지 바꾸는 변질인가, 그리고 작가는 어떤 매개체를 통해서 나와 세계를 바꾸는 것인가? 에 대한 물음이다.
칼 융(Jung, Carl Gustav)은 이미지를 개인적 이미지와 근원적 이미지로 나눈다. 개인적 이미지는 개인적 무의식이나 콤플렉스가 해당하고 집단적, 문화적 의미가 없으며. 근원적 이미지는 신화의 주제에서 볼 수 있는 태고적 모든 민족과 시대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이야기들이나 상징 속에 반복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지킬 박사와 봉수대해변’는 예술이 변신의 과정을 거쳐 작품으로 나타나거나, 또는 작품에서 이야기화 돼서 서사시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담론이다. 고성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작가들이 경험해 온 삶 자체와 예술과 어울려 사는 상상의 이야기들이 작품의 내면과 외부에 무의식과 연관지어 사유할 수 있을 것이다.
신종택
강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조소전공, 인하대 교육대학원 졸업, 중앙대학원 예술경영과 연구과정 수료, 조각 개인전 11회 등 다수의 구룹전에 참여, 한국미술협회회원, 인천조형작가협회장(전), 한국전업작가협회 인천지회 부회장(전), 인천광역시 추천작가(조각분과), 연평도 포격1주기 평화문화재 아트프로젝트 예술감독, 사)고성문화마을 대표
김인철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회화 박사수료, 개인전 24회, 2017화랑미술제, KIAF, Affordable, ART Hamptons, 청주국제아트페어, Shanghai, Line Art Fair, 화랑미술제특별전 with naver(코엑스), 사유의 시(인덕대학교 아정미술관), Korean Art Show(뉴욕 브릿지햄튼) 등 다수의 구룹전에 참여, 2014 인천시상수도본부 미술조형물공모당선 제작설치, 고성문화마을레지던스 큐레이터
박병철
단국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수료, 개인전 25회, 2016KIAF, Affordable, 벨기에 녹턴, Cologne Art Fair, 이천아트페어, 청주국제아트페어, 광화문아트페스티발(세종문화회관 미술관), 트리플A전(성남아트센터), 한일국제교류전
(일본세토시립관), 고성문화마을레지던스 입주작가전(고성문화마을 마머갤러리), 고성문화마을레지던스 입주작가
강선구
개인전 8회(백악예원, 조선일보미술관, 예술의전당서예관, 고양아람누리갤러리), 제2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서예수상(2001), 고양 600년 기념 특별초대전(고
양시청갤러리) 등 다수의 구룹전에 참여,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 서예분과 이사 한국미술협회 서예 심사위원 역임, 한국전각협회 이사, 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 상임위원, 옥산 연서회 운영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석사 졸업, 개인전 8회가나
아트스페이스, 일호갤러리, 인사
갤러리, 네팔대사관), Afforda
ble Art Fair(Singapore), KIAF(코엑스), SOAF(코엑스)대한민국과학축전, "미래를 여는 창의세상" 기획 및 진행(일산 킨텍스), 목우회 회원전, 신작전 회원전 등 다수의 구룹전에 참여 목우공모미술대전,서양화부문 최고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 및 운영위원 역임
이종철
충남대학교 에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5회(한벽원갤러리, 예술의전당, 대구, 이천),
이천미술협회전, 이천시 조각 심포지움 특별전(이천아트홀), 이천의 정신전(이천아트갤러리), 중국베이징올림픽 기념(북경해동갤러리), 터키대사관초청전(이스탄불 미술관), 단원미술대전 수상작가전 등 다수의 구룹전에 참여, 단원미술대전, 신미술대전 초대작가, 이천도자기조합회원
배산빈
협성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국립 강원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7회(가은병원, 한벽원갤러리, 우모하갤러리, 대안공간눈), 고성문화마을레지던스입주작가전(고성문화마을 마머갤러리), 이천미술협회전(이천아트홀), 이천국제조각심포지움 특별전(이천아트홀), 경기평화염원 특별전(경기교육복지종합센터)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 한국미술협회 회원
유경재
백석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호주 시드니 유니칼리지 Painting 수료, 개인전 1회(아트트리스갤러리), Line Art Fair, 청주국제아트페어, 인천미술한마당축제(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현대도예초대전(인천학생교육회관), 컬렉터의 컬렉션(아트트리스갤러리), 아트트리스갤러리 개관 기념초대전 등 다수의 구룹전에 참여, 한국미술총연합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