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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4일 제1차 수연건강법 상세강의에는 인터넷을 보고 천안에서 올라오신 양준식씨를 포함하여,
중국에서 중의학(漢의학과 현대의학 동기 수학) 과정을 수료하고 행정분야에 오래 근무했던 윤덕원씨와 신농한의원 원장 정종열을 포함하여 18명의 회원들이 참석하여, 상당히 활발한 토의도 이루어졌다. 특히 중의학과 한의학 전문가들은 수행에는 모르지만 의학쪽의 지식은 사실 좀 모자랄 수 있는 강사를 돕는 역할까지 해내었다.
이날 싱세히 강의를 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려, 1회를 더 연장하여 4회의 강의를 하는 방향으로 토의가 되었다.
오늘은 자연치유력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자연치유력의 활동을 방해하는 물질 중 체와 독을 제거하는 방법까지를 강의를 했는데, 많은 수강자들이 매우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면서 높이 평가했다.
특히 천안에서 올라온 양준식씨는 "다른 어떤 데서도 들을 수 없는 귀한 내용이었다."고 했다.
강의의 주요내용을 소개한다.
수연건강법 2(9.14) 내용 요약
1. 개요
수연건강법은 의술이 아니라 건강을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 직접 병을 고치는 게 아니라 자연치유력이 일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자연치유력이 일을 한다는 것은 사람들의 지식으로는 어쩔 수 없는 병을 포함하여 수많은 병을 고치는 일을 말한다.
이 수연건강법은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자연치유력강화”와 “금기”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금기는 현대 의술에서 별로 다루지 않는 부분으로서 몸 밖에 있으면서 몸과 관련되는 것을 다루는 것이다.
수연건강법에서는 사람의 몸을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를 精氣神(이를 한마디로 三元이라고 부른다)으로 본다. 그리고 이 요소가 구성하는 몸을 精體, 氣體, 神體라고 하고, 물질로 구성된 눈에 보이는 몸을 育體라고 하여, 사람의 몸이 4개의 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神體가 다른 신체와 상호작용하는 데서 當爲가 있게 되고, 氣體가 천지의 기운과 상호작용하는 데서 금기가 있게 되며, 4체를 보전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禮란 것이 필요하게 된다.
수연건강법은 한마디로 삼원을 확보하고, 유통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2. 자연치유력의 강화
지난 시간에 말했듯이 자연치유력이 활발해지려면 자연치유력 자체의 힘을 강화하고, 그 활동을 방해햐는 방해물을 제거하며, 의식적으로 자연치유력의 확동을 방해하지 말고 도와주어야 한다. 먼저 자연치유력 자체의 힘을 강화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일단 삼원을 확보하는 방법>
0 금욕과 피임수술 금지가 있다. 금욕은 삼원을 불필요하게 낭비하지 않는 것이며, 피임수술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피임수술은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에너지(=녹)가 작용하는 통로를 막아 흐르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내가 그것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어른께서는 90년대 초 우리나라 40-50대 사망률이 세계 1위였던 이유에 대해 “피임수술로 인해 조상으로부터 받는 녹이 끊어져서 그랬다.”고 했을 정도다.
0 경옥고, 공진단, 연력고본단 등 여러 가지의 보약을 먹는 방법이 있다.
0 사상의학에서 밝힌 기운의 편중을 조화롭게 해주어야 한다. 이는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
0 침잠, 즉 휴식을 통해 삼원을 보충하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잠을 자는 것인데, 좋은 기술을 쓰면 깊이 휴식할 수 있어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현대는 휴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이므로 이런 좋은 기술이 더욱 필요하게 된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뒤에 소개할 시간이 있을 것이다.
<확보된 기운의 유통 방법>
0 운동을 하여 기의 유통을 돕는다. 자율신경계가 우리의 몸을 조정하는데 휴식을 하면 부교감신경이 활발하게 되고, 운동을 하면 교감신경이 활발하게 된다. 이를 잘 조정하여 균형을 이루게 해야 한다. 그런데 현대는 대부분 휴식이 부족하다.
0 導引을 통해 기의 유통을 더욱 돕는 방법이 있다. 겉정신은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만 쓰는 일회용 정신인데 일반 도인법은 이를 북돋우는 방법이다. 그러나 수연건강법=수연도인은 타고나는 속정신을 높이고 쓰는 기술이므로 한 단계 높은 기술이다. 그렇다고 해도 그것은 사실 호흡법, 침잠법 등과 같이 태어나면서부터 있던 것을 되살리는 것에 불과하다.
0 그래도 문제가 생길 경우 구급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구급법은 증상에 따라 모두 다르지만, 가장 대표적이고 많이 쓰이는 것이 ‘바늘로 손따기’이다. 어린애들이 열이 난다든가 할 때, 검지의 아래쪽 마디의 흰 무늬가 있는 부분(백화문)을 바늘로 찔러 피를 내는 방법인데, 급할 때는 엄지 손톱 모서리나 각 손가락의 끝부분 등 어느 곳이라도 찔러 피를 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원래는 피를 내는 것보다, 바늘이 겉피부를 지나 속피부에 이른 후 한 두 번 퉁기는 게 중요하다. 양손의 백화문과 인중을 겉피부와 속피부 사이 그물망의 벼리(綱)라고 한다. 여기서 벼리라는 말은 근간, 중심이라는 의미보다는 모범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2) 자연치유력의 활동을 방해하는 방해물의 제거
지난 시간에 이야기했듯이 여러 가지의 방해물이 몸 속에 있지만 수연건강법에서는 체, 독, 담, 어혈의 4대 방해물을 중점적으로 제거하면 다른 것은 더불어 제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체물(滯物)의 제거>
0 체물이란?
- 여기서 체는 혈체(血滯)나 기체(氣滯)보다 주로 식체(食滯)를 중심으로 말하는 데, 체의 증세(滯症)는 구급법으로 많이 해결되지만, 그래도 몸속에 남아 있는 체물(滯物)은 배설되지 않고 있다.
- 문제는 이 체물이 정상적인 소화과정을 밟아 소화되거나 배설되지 않고 몸속에서 다른 데로(장속에서 몸속으로) 이동한다는 것이다. 지난 시간에 말했듯이 종기에서 순대가 나오거나 뇌종양에서 돼지비계가 나오는 등 현대 해부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증거가 실제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체물은 여러 곳으로 이동하는데 뇌로 가면 뇌종양이 된다.
- 이러한 체물의 몸속 이동에 대해 현대의학에서는 전혀 생각을 하지 못하는데, 현대과학기술로써 그 이동 현장을 촬영한다면 현대해부학은 물론 의학의 개념을 바꾸는 큰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체물의 약 90% 정도는 고기(육류, 해물 포함)이고, 5% 정도는 밀가루, 나머지 5% 정도는 호지나 껌싼 은박지 등 다양하다. 고기가 많은 이유는 고기는 형질적으로 사람의 몸과 잘 맞지 않으며, 방부제ㆍ방충제ㆍ항생제 등으로 인한 독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0 체물이 누적되면 나타나는 증상
- 이런 체물이 몸 속에 쌓이게 되면 눈 주위에 검은 빛이 난다. 이 경우 비장과 위장의 담도 원인이 되지만 체를 주 원인으로 본다. 특히 어린아이들도 그런 경우가 있는데 거의 대부분이 체가 원인이라고 보면 된다.
- 쉽게 피곤해지고, 속이 답답하며,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명치를 누르면 아프거나 충분히 잤는데도 걸핏하면 졸리는 경우가 다 체로 인한 것이다. 멀미의 경우도 직접 체병이다. 키미테 등의 멀미약을 붙이면 안 좋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무리 심한 멀미도 체를 몇 번 내고 나면 고쳐진다.
- 아이들이 감기에 잘 걸리거나 열이 나는 경우 거의 100% 체가 원인이다. 모유를 먹다가도 체가 올 수 있다. 어린이는 체가 없으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구급법으로 바로 좋아질 수 있다. 그러니 학교에서 구급법으로 손따기를 가려쳐야 하는 것이다.
- 그렇게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과도하게 살이 찌는 경우도 체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체만 내리고 자연식을 하면 바로 체중이 빠진다.
- 체는 소음인에게 많은 편인데 체가 있으면 바로 빈혈로 연결이 되고 시력이 떨어진다. 이것은 소화기의 체가 바로 간에 영향을 미쳐 빈혈과 눈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 고혈압도 대부분의 경우 체가 원인이다. 고혈압은 심장의 펌핑이 너무 세거나 모세혈간이 잘 흐르지 못하기 때문인데, 왜 잘 흐르지 못하는가에 대해서 현대의학에서는 아직도 그 원인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 수연건강에서는 ‘기의 흐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고혈압은 체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본다.
- 그리고 체물이 근육으로 옮겨갔을 경우에는 근육이 당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0 이런 증상이 나타날 경우 해결방안은
- 비장과 위장을 보하여 체가 덜 생기게 한다.
- 체를 내거나 내린다. 체를 내리는 기술은 옛날부터 우리나라에 있어왔는데, 대부분이 위(입)로 내기 때문에 좀 추하게 느껴지고, 의료법에 의해 고발을 당할 수도 있어 점점 없어지고 있다. 수천재에서는 이들을 찾고 기술을 배워서 보존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현재는 위로만 빼지 않고 아래(항문)로 빼는 기술이 발견되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체물을 내리는 약물처방으로는 방약합편의 평위산(平胃散)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 증상에 따라 까마중(돼지고기로 체했을 때), 능이버섯(소고기로 체했을 때), 지네나 계내금(닭똥집, 닭고기로 체했을 때) 섞어서 먹으면, 체를 내는 것보다는 못하지만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다.
<독의 제거>
0 독이란 우리가 잘 알고 있으며, 현대인들은 수많은 독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 주변에는 독이 많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독은 아래와 같다.
- 쌀의 경우 농사과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초제가 가장 큰 문제다. 제초제는 독성이 몸에 미치는 방식이 특히 문제가 된다. 월남전에서 사용했던 고엽제도 그 종류인데, 그 환자들이 당사자는 모르고 지나갔으나 기형아를 출산하는 경우가 많이 보도되었듯이 그 독성이 그냥 내 몸의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데 그치지 않고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제초제를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유기농쌀이 아닐 경우 장기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빵이나 과자, 인스턴트 식품의 방부제, 화학조미료, 각종 화학첨가물 등이 문제가 되며, 육류나 양식 생선에 포함된 방부제와 항생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채소의 경우 키울 때는 제초제, 살충제, 살균제 등을 뿌리고 유통과정에서는 빨리 시들지 않게 하는 보존제를 뿌린다.
- 특히 고추의 경우, 이런 제초제, 살충제, 살균제와 함께 빨간 고추로 숙성시키는 숙성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간에 영향을 가장 많이 주기 때문에 가장 먼저 고추만은 친환경 고추를 먹는 것이 좋다.
- 당근은 흡수력이 높기 때문에 장 속에 들어가면 나쁜 것들을 흡수하여 배출시키므로 좋은 것으로만 알려져 있는데,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변의 많은 나쁜 것들을 흡수한다는 생각도 해야 한다. 그렇다면 그 속에는 좋지 않은 독소들도 많이 함유할 수 있다. 물론 자체에서 처리를 하였다고 볼 수도 있다.
- 과일은 과수원에서 제초제, 유통 시는 보존제, 색상을 내기 위한 발색제와 착색제 등을 부리며, 바나나나 오렌지 등 수입과일의 경우 방부제와 살충제가 많으므로 어린이들에게 바나나를 많이 사주는 것은 결코 좋다고만 볼 수 없다.
- 콩나물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생장촉진제를 많이 주는데 크고 모양이 좋은 콩나물일수록 이런 독소가 많다고 볼 수 있으며, 시중음식점의 음식에는 화학조미료가 많이 들어가고, 수입밀로 만든 밀가루 음식도 문제가 있다.
따라서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다고 할 수 있는데, 가능한 한 친환경 농산물을 먹으려고 노력하고, 해독음식을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0 해독 방법
- 해독 음식 : 동해안까지 내려와서 잡히는 명태, 녹두, 쥐눈이콩(鼠目太), 된장 등 콩류와 감초, 죽염 등이 해독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공기오염을 해독하는 데는 집오리, 농약오염을 해독하는 데는 돼지 내장(특히 곱창) 등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안다. 서목태나 녹두로 두부나 콩나물을 만들어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이런 음식도 친환경으로 지은 것이라야 가장 좋다.
- 해독 처방으로서는 동이보감에 가장 쉬운 방법이 나와 있다. 수연건강법은 전문가 차원이 아니라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이를 소개한다. 감두탕이란 게 있는데, 감초와 서목태를 넣어서 끓인 것이다. 그리고 먹는 목초액(목초액의 독성을 최대한 희석시킨 것으로 현재 좀 비싸지만 판매가 되고 있다)의 효과가 매우 좋다. 특히 목초액은 성인들이 가진 2대병의 하나인 화병을 풀어주는 몇 안 되는 물질에 들어간다. 화병에는 탄내(그을음 내음)도 매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거성바이오의 영림수가 FDA인증까지 받았다고 하나 너무 비싸므로 이를 앞으로 값싸게 법제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우유나 요구르트 대신 목초액을 집집마다 배달해주는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조금 옆으로 간 이야기지만, 우유에 칼슘이 많으므로 어린이들과 여자들에게 좋다고 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우유를 많이 권하고 있는데, 최근에 세계에서 우유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핀란드, 네델란드 등)에 골다공증 환자가 가장 많다는 게 알려져 있다. 그 말은 혈액검사를 해보면 혈액 속에 녹아 있는 칼슘의 양은 많지만 골수에는 가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우유속의 칼슘이 흡수되어 골수로 가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다. 그렇다면 결코 우유를 좋아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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