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찌는 순서와 빠지는 순서
살이 찔 때 맨 먼저 몸의 어느 부위가 찌고 반대로 살이 빠질 때는 어디부터 줄어들까?
일반적으로 여성형 비만은 하체부터 군살이 붙는다. 엉덩이와 허벅지 그리고 복부에 살이 붙고 그 다음에 옆구리, 가슴을 거쳐 어깨와 목으로 올라온다, 상체는 날씬하지만 하체나 아랫배에 군살이 많은 여성을 볼 수 있는데, 상체에 살집이 있는 사람은 하체에도 십중팔구 더 많은 군살이 있다.
다이어트나 운동을 열심히 해서 살이 빠질 때는 반대순이 된다. 대체로 맨 먼저 살이 쪘던 다리 부분이 맨 나중에 빠진다. 살은 몸의 위쪽부터 빠지기 시작하여 다리쪽은 가장 나중에 빠진다. 비만했던 여성이 자전거 타기나 조깅을 6개월정도 하게 되면 다리부터 날씬해지는 것이 아니라 팔과 목부터 가늘어지기 시작한다. 식사조절을 잘 하고 운동을 계속하게 되면 복부까지 줄어들지만 하체에 좀처럼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몸의 아랫쪽으로 갈수록 쉽게 찌고 늦게 빠지는 인체의 특성 때문이다.
대개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하면 살이 많이 찐 부분부터 날씬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아랫쪽에서부터 살이 쪄서 위쪽에서부터 빠지게 되는 것이다. 마치 물 항아리와 같은 이치이다. 물은 바닥부터 채워지지만 자꾸 물을 퍼내어 쓰게 되면 위에서부터 줄어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