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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보 스크랩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를 늘리자
시월 추천 0 조회 28 14.02.11 10:3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조류인플루엔자(AI) 발병으로 닭, 오리 고기 소비가 크게 줄었다고 한다. AI는 고온에서 익혀먹을 경우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데도 미리 겁먹은 소비자들이 닭고기와 오리고기를 먹지 않기 때문이다. 충북 청원군의 한 오리전문점의 경우 평소보다 절반 이상 손님이 줄어 영업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삼계탕집들도 50% 이상 손님이 줄어 울상이다. 특히 농식품부가 전국 1000여개 하나로마트의 가금육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 닭고기의 하루 판매액은 전월보다 59.4% 감소했고 오리고기는 7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김제시에 사는 50대 농민은 닭을 팔지 못해 자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전북 김제시 금구면에 사는 A씨는 토종닭 3만5000여 마리를 키우는데 고창에서 AI가 발생한 후 닭을 팔지 못하자 지난 6일 오전 5시쯤 이를 비관 자살했다. A씨는 AI 발생 후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져 토종닭 판매와 새로운 병아리를 들여오는 양계 과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닭과 오리의 소비가 감소하자 정부가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AI로 위축된 닭, 오리 고기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소비촉진 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보는 "최근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AI 발생 이전보다 판매액이 60∼7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가 피해를 덜어주기 위해 소비촉진 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우선 소비자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이번 H5N8형 고병원성 AI의 특징과 현황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언론매체를 통해 AI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사, 수의사 등 전문가와 연계해 과학적 근거를 기초로 안전성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 정부 부처와 기업,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하는 대국민 소비 캠페인을 벌이고 이달 중 닭고기, 오리고기 시식회도 집중적으로 열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닭과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양호 청장과 실국장, 기관장,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간부와 공무원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계탕 시식회를 개최하고 닭과 오리 소비에 적극 나서도록 독려했다. 충북도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닭, 오리 소비촉진 범도민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를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TF팀도 구성했다. TF팀은 축산농가와 도·소매업체, 식당 등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도내 각 기관과 기업체 등에 적극적으로 소비에 참여토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구내 식당에서 닭과 오리 식단을 주 2회씩 시행하고 도내 12개 시군의 구내식당에서도 최소 주 2회 식단을 운영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외 단체급식을 실시하는 각급학교, 병원, 기업체, 복지시설 등에서도 닭, 오리 식단 운영을 권고하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도 닭고기, 오리고기 소비촉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어려움에 처한 가금류 축산 농가를 돕는 길은 국민들이 소비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오리와 닭은 AI에 감염되었다 하더라도 끓여서 먹는다면 안심해도 된다. 이를 널리 홍보하는 것도 정부와 자치단체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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