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즉시불 심즉시법 心卽是佛 心卽是法
달마대사 혈맥론 (達磨大師血脈論) 에 나오는 그의 법문이다.
스스로 본성은 진실하여 원인(因)도 결과(果)도 아니다.
법은 곧 그대로가 마음이다. 自性眞實 非因非果 法卽是心義 (자성진실 비인비과 법즉시심의 )
부처란 자기 마음으로 지어서 얻는 것이거늘, 어찌 이 마음을 떠나 따로 부처를 찾을 것인가?
(佛是自心作得 因何離此心外覓佛)
(불시자심작득 인하이차심와멱불)
앞 부처와 뒷 부처가 다만 오직 마음 하나를 말할 뿐이니, (前佛後佛只君其心)
마음이 곧 부처이고 부처가 곧 마음이다.
마음밖에 부처 없고 부처밖에 마음 없다.
(心卽是佛 佛即是心 心外無佛 佛外無心)
(십즉시불 블즉시심 심외무불 불외무심)
심즉시불, 즉심시불 곧, 마음이 부처이고 부처가 마음이다. 달마대사는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
더 이상 마음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라고, 마음이 곧 부처라고, 부처가 곧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음 밖에 존재하는 볼상이나 어떤 종교적 상징물에 부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늘 형상을 가진 것에 마음이 이끌린다.
세계 최대크기의 거대한 불상에 신심을 일으키고, 최고의 명당자리에 앉아있는 관세음보살에,
또는 산 정상에 있는 불교의 상징물에 부처가 머물고 있다고 생각한다.
달마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거듭 말하고 있다. 밖에서 찾지말라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되풀이하면서
말하고 있다. 부처를 찾고자 하면 좌정하고 나서 스스로 내 안을 들여다보아 마음을 찾아야 한다.
만약 마음 밖에 부처가 있다고 한다면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若言心外有佛 佛在何處)
마음 밖에 이미 부처가 없는데 왜 부처라는 견해를 일으켜서 서로 속이고 속는가?
(心外旣無佛 何起佛見遞相誑惑)
본래 마음을 깨닫지 못하면 저 무정물(無情物)에게 사로 잡혀서 자유로울 수 없다.
(不能了本心 被他無情物攝 無自由)
만약 믿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속일 뿐 이익이 없다
(若也不信 自誑無益)
부처에게는 허물이나 근심이 없는데, 중생이 전도되어 자기의 마음이 곧 부처임을 깨닫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한다.
(佛無過患 衆生顚倒 不覺不知 自心是佛)
불교는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명상하여 스스로 마음을 닦아 깨달음에 이르는 종교다.
당신은 왜 대웅전, 극락전, 관음전, 지장전, 미타전, 산신각···등 숱하게 많은 전각 앞에서 서성이는가.
그대 안에 부처가 있는데 왜 형상을 우러르며 부처를 구하는가.
만약 자기의 마음이 바로 부처인 줄 안다면,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지어다.
부처가 부처를 제도할 수 없는 것이다. (若知自心是佛 不應心外覓佛 佛不度佛)
마음을 가지고 부처를 찾는다면 부처를 알지 못한다.
(將心覓佛 不識佛)
다만 밖에서 부처를 찾기만 하면, 모두 자기 마음이 바로 부처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但是外覓佛者 盡是不識自心是佛)
또한 부처를 가지고 부처에게 절하지 말며, 마음을 가지고 부처에게 염불하지도 말라.
( 亦不得將佛禮佛 不得將心念佛)
부처는 경(經)을 외우지도 않고, 부처는 계(戒)를 지키지도 않으며, 부처는 계를 범하지도 않는다.
무처는 지키는 것도 범하는 것도 없으며, 선(善)도 악(惡)도 짗지도 않는다.
(佛不誦經 佛不持戒 佛不犯戒 佛無持犯 亦不造善惡)
당신은 이미 불성을 가진 존재다. 불성을 찾으면 곧바로 부처인데, 왜 마음 밖에서 부처를 구하는가.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라.
어떤 사람은 부처를 만나기 위해 경을 읽고, 염불하고, 천일기도 등 무언가에 열중하지만,
이는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는 격이니 아무런 소득이 없게 된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불자의 자화상이다.
천수경을 외고, 반야심경, 금강경, 또는 불교 의식을 통째로 다 외운들 아무런 이득이 없다.
당신이 부처인데 왜 부처상 앞에서 108배, 천배, 삼천 배… 절을 하는가.
부처는 신이 아니다. 부처는 훌륭한 인류의 스승이다.
그 존경심 우러나 예의를 차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부처가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된다.
당신 안에서 스스로 불을 밝혀 부처를 찾아라.
달마대사와 달마대사 혈맥론 참조:
https://cafe.daum.net/saengwon.dkmin/IJKu/119?svc=cafea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