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3. 6. 30
장소 : 덕우도.황제도
물때 : 조금
인원 : 10명
날씨 : 새벽 바람.. 오전 좋음
조황 : 몰황수준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드디어 3번에 걸쳐서 연기돼엇던 6월정출을 무사히 다녀왓습니다
출조하기 몇일전부터 기상청을 뚫어져라 주시하던 나날을 반복한 결과
다행이 출조당일 날씨가 좋게 나와서 길고도 길엇던 6월정출을 마무리
지을수 잇엇네요
출항시간 11시30분에 맞춰 광주에서 출발한 저희들은 돌돔.참돔과에 만남을
기대하며 출조길에 올랏습니다.
오늘 출조점엔 인원이 저희들을빼고도 20명은 넘는 인원이 더 왓더군요
많은 낚시꾼들로 인하여 자리가 없어서 우리팀들은 모두 뒷칸에....
상당히 많은 낚시꾼들을 태운 출조배는 제일먼저 덕우도 부속섬 구도에서
익석형님과 병욱이를 포인트에 내려줍니다.
그리구 몇명에 낚시꾼들이 주변에 내린후 오늘 돌돔팀 저와.대창형님.
제식형님.정석형님 4명이 한조과 돼어 덕우도 작은넙대기에 하선합니다.
처음으로 돌돔원투낚시에 도전하는 저와 정석형님은 대창.제식형님에
도움으로 하나씩 배우며 돌돔낚시에 도전합니다.
포인트 하선후 낚시할 자리를 선정한후 저는 일단 민장대를 핀후 청거시기를
달고 포인트 주변에서 볼락 또는 참돔을 노려보지만.. 입질한번 받지못하고
결국 민장대를 접습니다.
제식형님과 정석형님이 준비해오신 도시락.. 동이뜨길 기다리며 식사를 합니다.
바람은 다소 강하게 불어오며 너울도 조금은 심하게 일렁이고 잇습니다.
식사후 넓은갯바위에 누어 잠을 청해보지만 강한바람과 안개로 인하여
추위를 느끼고 1시간만에 잠에서 깨고 맙니다.
잠에서 깬후 3분에 형님들을 보니 벌써 거치대를 설치하거 돌돔대를 피고
낚시준비에 한창 이시더군요.
저도 제가 낚시할자리로 돌아가 돌돔낚시 준비를 서둘러 봅니다.
요즘 5시만돼도 날이밝아옵니다.
4시부터 청거시기를 달고 원투낚시한결과 쏨뱅이만 죽어라 올라옵니다.
그때 대창형님이 강한 입질을 받고 힘겨루기에 들어갑니다.
상당히 큰듯 낚시대가 크게 휘며 힘겹게 릴링을 하시는 대창형님
잠시후 수면위로 떠오른것은 상당히큰 하모 더군요.
하모에 걸린 바늘을 빼려던 순간 알게된것은 쏨뱅이가 미끼를 먹고
걸려잇던중 하모가 와서 그 쏨뱅이를 잡아먹엇더군요
결국 쏨뱅이 등가시가 입안에 걸린 하모가 잡혀 올라왓습니다.
그리구 더 놀라운 사실은 철수후 하모손질중 배안에서 나온 내용물인데.
내용물에는 잡아먹은지 얼마안된 낚지와 쏨뱅이가 잇더군요..
새벽시간 아나고 와 하모 한마리만 나올뿐 쏨뱅이만 주구장창 나오며
새벽시간이 지나갑니다.
5시쯤 동이 떠오르고 본격적으로 돌돔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동뜨기전 홍거시기를 달고 낚시를 해봅니다.
잡어들에 입질은 확실히 빠르게 들어오더군요
성게로 미끼 교체후 깔딱거리던 입질은 뚝 끈기고 고요함만이 흐릅니다..
좋은분위기속에서 금방이라도 대상어에 입질이 들어올것만 같은 상황!!
하지만 이때부터 초릿대까지 연결돼는 입질이 전혀 없더군요.
옆에서 낚시하시는 정석형님은 백러시로 인한 줄엉킴으로 하루종일
고생하십니다.
옆에서 보고 있기가 상당히 안쓰럽더군요..
낚시한 시간보다... 줄푸는 시간이 더 많앗던 하루인듯 하시더군요.
입질이 전혀 없자 전복 과 소라로 미끼교체하시는 제식형님!!
대창형님 또한 입질이 전혀 없기는 마찬가지....
줄푸시느라 하루종일 고생하신 정석형님..힘들어 보이십니다...
시간은 흘러 대창형님이 드디어 입질을 받으십니다.
여유있게 제압하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큰 씨알은 아닌듯 하더군요
잠시후 수면위로 올라온녀석... 기다리고 기다린 돌돔입니다.
하지만 씨알이..돌돔이라고 하기엔 너무 작은...뺀찌 싸이즈 입니다.
무슨 미끼에 올라왓냐며 물어보니 갯바위에 돌아다니는 게를 잡아서 써보니
뺀찌가 잡혓다는군요.
그때부터 갯바위 주변에 어슬렁 거리던 게들이 순식간에 저희들에게 잡혀서
사라져 버립니다.
게로 미끼를 바꾼후 초릿대를 살짝살짝 튕기는 입질이 몇차례 들어오지만
미끼만 따먹고는 본신으로를 이어지질 않습니다.
그런 상황도 얼마지난후부터는 미끼로 쓰던 게도 살아서 그대로 돌아옵니다.
오직 성게 와 미끼들이 잘있는지 자주 확인하며..쉴틈없이 미끼교체후 투척...
건너편 큰넙대기 찌발이 낚시꾼들도 전혀 입질이 없네요...
오늘 실수로 차에 핸드폰을 나두고 왓더니..처음으로 저에 사진이
참많이 조행기에 올리는군요
종종 일부러라도 핸드폰을 나두고 와야겟어여 ㅎㅎ;
열심히 투척하시는 정석형님...옆에서 보고 있기 너무 안쓰럽습니다..
이번엔 제발..백러시 안나길..
시간은 흘러 철수시간 얼마 안남길때쯤 저희 옆쪽에서 원투하시던 낚시꾼
홍거시기에 30중반급 돌돔이 하나 올라옵니다.
갯바위 주변에 작은 녀석들은 들어와 잇는듯 성게.전복등에는
어신이 간혹 들어오지만 본신으로까지는 이어지질 않더군요
12시쯤 철수시간에 맞춰 더이상에 희망을 접고 낚시대를 접습니다
오늘 돌돔팀에 유일한...조황... 고전을 면치 못한 하루 엿습니다.
저멀리 철수배가 다가오고 먼저 철수한 형님들이 짐 옴기는걸 도와줍니다.
오늘 찌낚시팀 조황을 물어보니..다들.. 고전하셧더군요.
몇일전 주의보로 바닷물이 뒤집혓는지..뻘물에... 입질또한..없다고하네요
다들 3~4마리 정도에 상사리만 잡은후 오늘 출조를 마감하엿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더워져서 선실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잠에 겨우 듭니다,
회진 도착후 오늘 어머님생신으로 출조를 못하신 영대형님이 회진에서
마중을 나와 주시더군요
시원한 어름커피로 기다리고 계신 영대형님 잘묵엇습니다 ㅎㅎ
관산중국집에 들러 식사를 해결하고 광주에 도착하니
회원분들 다들 축 쳐저서 쓰러지십니다
좋지 못한 조황으로 인하여 마음.몸이 지치신듯 하십니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돼엇는데...오늘도 비가 안오네요...
시원하게 비가 쏟아져서 더위가 한풀 꺽엿으면 하는데..말이죠.
장마가 끝나고 나서는 갯바위 이곳저곳에서 시원한 입질이 들어올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오늘 하루도 더운날씨에 고생하신 회원분들 수고하셧습니다.
다음 정출 또는 번출때 설욕전 하러 가게요^^
첫댓글 항상 정출은 즐겁습니다. 이번정출도 잘먹고 잘쉬고 잼있게 놀다왔습니다.
항상 운전하시느라 고생하신 회장님 총무님 고생하셨구요 회장님은 더~욱~더 고생하셨습니다 ㅎㅎㅎ
조행기 잘읽고 갑니다
다음에는 더욱 하나가된 월드핑싱이 되었으면합니다.
도시락 잘묵엇습니다 ㅎㅎ 담에도 저랑 같이 내려요 ㅋㅋ
생동감있는 조행기 잘봤습니다
1년중 요즘 시기가 입질이 가장 예민한 때입니다~~~
그러게요...약은 입질에 고전하고 왓습니다 ㅠㅠ
오호 회진에 유일한 편의점앞 ....ㅋㅋㅋㅋㅋㅋㅋ정자시군 즐거우셧겟어요 ㅋㅋ;
언제 정출한번하고싶네여~ㅋㅋ
정자만 딱 보시고 알아보시네요 역시 동네분이라 다르군요 ㅋㅋ 동출 언제나 환영요^^
무사히 마치신 정출 조행기 잘봤습니다.
바람 너울이 상당했던거 같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블루님이 안오셔서 조황이 너무 저조햇네요 ㅋㅋ
너울 많은 바다 상황에 고생들 많으셨네요 그래도 출조는 항상 즐겁습니다 비 그치면 또 번출이나 갑시다요~
ㅎㅎㅎㅎㅎ 장원 ㅊㅋ 상품수령 하셧죠?
옹야~ 썬글라스 하나 장만했다 ㅋ
회원분들 무사귀한 감사드리고요 함께하지못한 회원님들 다음정출때 손맛보자구요
운전하신 정석형님 원길이 수고 많으셧구요 ! 이젠 비박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ㅋ 나도 뺀지나 해볼까나?ㅎㅎ
ㅎㅎ 이제부터죠 뺀찌 쿨러로 잡으실거임 ㅋㅋ
찌발이님 조행기 잘 보았구요 앞으론 찌발이를 돌돔이라 불러야 겠네요~^^
후훗....일단 큰놈으로 한마리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