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그 이상을 말하는 드라마...
한 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 그 이상의 드라마...
아는 형님의 소개로 4년전 이 작품을 보게 되었다.
막장 적인 소재도, 자극 적인 장면도,그 흔한 악역도 없는 착한 드라마..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일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이혼 후,헤어진 후의 연애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극전개와 연기로 두 주인공을 그려낸다.
특히 감우성, 손예진 두 연기자가 그려낸 세밀한 감정 표현은 정말 일품이다...
마치 우리 옆집에 사는 이웃과도 같이 친근한 특별나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극 중간 중간에 나오는 동진과 은호의 독백은 자뭇 철학적이다.
요즘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깊이와 힘, 여운이 있다 하겠다...
우리가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것들을 다시금 곱씹게 해준다...
행복, 상실감, 이별, 사랑, 외로움, 기억... 등등...
16부작을 보고 난 후 내내 마음이 먹먹하고 아리다...
4년이 지난 지금도 이 드라마를 본 사람들은
잊지 못해 드라마 홈페이지를 찾는 것 같다.
아무래도 다른 드라마 못 볼듯....정말이지..
내 평생 두고 두고 꺼내볼 최고의 드라마..
P.s 드라마 음악감독이 노영심씨인데... 그래서 그런지 음악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감동적이다..
첫댓글 저도 아무 재밋게 보았지요.. 좋은 영화지요..
그러셨군요^^
집에서 재방하는 거 보았는데, 엄청 잘 만든 영화였어요^^..^^
정말 영화라 아니할 수 없는 드라마지요^^
재법 코믹한 것 면도 많이 있었던 것 같은데...
서로 다른 이성과 연애를 하는 심리적 표현도 좋았던 것 같은데..
예^^ 코믹하면서도 너무 가볍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아직 연애를 안해 봐서 더욱 공감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