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민족시인 '이상화'의 시
그 들에도 1945년 8월 15일 꽃피는 날이 되었습니다.
나라 잃은 설움은 더 이상 없고, 새 하늘 새 땅에서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성모승천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 마리아 어머니를 하늘로 불러 올리셨습니다.
새 하늘, 새 땅, 하느님 나라에서
당신 아드님 성자 우리 주 에수 그리스도와 만나시는 날입니다.
우선 말씀의 전례를 묵상하겠습니다.
제1독서 요한 묵시록 말씀
요한 묵시록은 참으로 난해 합니다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해석이 나올 수 있지만.
저는 성모님의 그리스도 예수님의 잉태와 탄생
하느님의 구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납니다.
여인은 아들을 낳습니다.
용은 해산하는 여인을 헤치려 합니다.
여인의 아이가 하느님께로, 그분의 어좌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여인은 광야로 달아났습니다.
거기에는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처소가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구원과 권능,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다
제2독서 코린토1 서 말씀
사도 바오로는 신앙(선포된 복음) 핵심을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이들 가은데에서 되살아나셨습니다.
죽음이 한 사람을 통하여 왔으므로,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하여 온 것입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
루카 복음 말씀
성모님은 예수님을 잉태한 후 아인카렘에서 사촌언니 엘리사벳을 만납니다
지금도 아인카렘에 가면 성모님이 다녀가신 아름다운 성당이 있습니다.
그 아름다운 성당 벽면에 한글로 성모송 기도가 쓰여 있습니다.
신자 여러분 만약 이곳으로 성지 순례를 갈 기회가 생긴다면 한글로 쓰인 우리말로 성모송 기도를 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엘리사벳은 우리가 성모송으로 기도드리는 내용을 오늘 복음에서 말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그때 성모님은 노래를 부르십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강론 묵상
하느님과 하나 된 인간,
하느님과 하나 될 인간은 성모님 신앙으로 가능합니다.
1. 주님의 종 이오니 말씀 그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소서.
-말씀이 성모님 안에서 잉태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에 오시는 길을 마련하고자 성모님을 택하셨습니다.
-이에 성모님은 하느님의 응답에 응합니다.
=> 이는 인류 구원에 가장 큰 축복입니다.
2. 성모님의 태중, 성모님의 품에서 자라며 성장하는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는 성모님의 태중에서, 품에서 자라 성장하셨습니다.
3. 아들과 일생을 함께하신 성모님
고된 공생활, 비아돌로사, 통고,
4. 제자들과 함께(교회-성령 강림 이후)하신 성모님
5. 가장 강조하고픈 것은
성모님의 내어드림: 성모님은 인생 전부를 내어드렸습니다
그 시작은
주님의 종 이오니, 그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소서.
하느님 말씀이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6. 하느님의 가장 큰 선물
하느님 나라에 불러올림이십니다.
7. 주님의 말씀이 제에게서 이루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고백하는 날
(우리에게도 성모님과 똑같은 노래를 일생 부르고 싶습니다.)
신자 여러분 다 함께 따라 해 봅시다.
주님의 종 이오니 그대로 저희에게 이루어지소서!
아멘
2022년 8월 15일
성모승천 대축일 강론에서
비아돌로로사(슬픔의 길)
비아 돌로로사(Via Dolorosa)(Latin:"슬픔의 길", "고난의 길," "고통의 길" 또는 "고통스러운 길"; 히브리어:ויה דולורוזה; 아랍어: طريق الآلام다)
비아 돌로 로사 (Via Dolorosa)는 라틴어로 고통의 길 - “Sorrowful Way”또는 “Way of Suffering”으로 번역되어 있으며,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서 갈보리까지 십자가를 지고 가신 예수님의 고난의 길이다.
이 길은 안토니아 요새에서 성묘 교회로 가는 구불 구불한 600 미터(2000 feet)의 거리로, 현재 순례자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기 위해 걸어갔던 길로 믿고 있다.
지금은 기독교 순례자들에게 유명한 순례의 장소로 기념되고 있다.
현재의 경로는 18세기 이후에 확립된 곳으로 14개의 예수님이 머물렀던 장소에서 9개의 머물렀던 장소로 표시되고 있다. (5개의 정차역은 성묘 교회안에 있음 )
순례자들은 8 세기 이전부터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의 단계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각 정류장에서 머물때마다 예수님 당하셨던, 고문, 선고, 십자가 운반, 십자가 처형, 죽음 및 장례식등의 사건을 기억하면서 순례의 단계를 밟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