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신으로 허리를 동이라
윤순화목사
허리를 동인다는 것은
끈으로 허리를 묶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우리의 마음도
허리를 동여야 한다고 교훈합니다.
근신으로 허리를 동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벧전1:13)
옷을 입은 후에는 옷 매무새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허리를 동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마음도 흐트러지지 않도록
허리를 단단히 동여매고 근신해야 합니다.
근신한다는 것은 조심하고 삼가하는 것입니다.
말도 조심하고, 행동도 조심하고,
마음 씀씀이도 조심하는 것입니다.
말 나오는 대로 다 하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행동하고, 마음 내키는 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에 조심하고 삼가하는 것입니다.
마음의 허리띠 다 풀어놓고 흐트러지고 해이
해진 채 살아가다가는 우는 사자처럼 집어 삼킬 자를 찾아다니는 마귀의 먹잇감이 되기 쉽습니다.
말세가 될 수록 더욱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야 합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5:5)
종이 일을 할때는 웃이 걸리적 거리지 않도록
허리를 동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낮은 자세로 서로를 섬겨야 합니다.
우리는 의식적이고 의지적으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겐
다 교만의 본성이 있기 때문 입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했던
타락한 아담의 심성이
우리 안에 다 내장되어 있습니다.
교만은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되고
의지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그냥 되지만,
겸손은 늘 의식하고 의지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분수에 지나치게 스스로 높아져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해져 있지는 않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야 합니다.
스스로 높이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우스꽝스럽게 넘어지게 하시고 수치를 당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스스로 낮아져 겸손히 섬기는 사람은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높여 주서서, 영광스럽게 해주십니다.
오늘도 근신과 겸손으로 마음의 허리를
질끈 동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여, 근신과 겸손으로
마음의 허리를 동이게 하소서"
○ 영적인 카타르시스
세상은 갈수록 악해져 가고, 우리의 마음은
여러 가지 죄악에 찌들어갑니다. 예수님은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청결한 마음에 임합니다.
링컨 대통령은 자신의 성공 비결을 묻는 질문에,
첫째 가는 성공비결은 ‘clear mind’, 곧
청결한 마음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에게는
영육 간에 축복이 임합니다.
청결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전심으로 회개하여,
영적 카타르시스를 경험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1:9)
‘청결케 된다’는 말은 원어에서
‘카타로스’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이는 구약에서 150번, 28번이나 나옵니다.
이 말은 ‘순수하다, 더럽지 않다’라는 뜻입니다.
얼룩이 묻지 않은 깨끗한 옷, 불순물이 없는
순금 등을 가리킬 때, 바로 이 말이 쓰였습니다.
현대 심리학에서 ‘정화작용’을 표현하는 말로서
자주 쓰는 ‘카타르시스(katharsis)'라는 말이
바로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정화작용을 거칠 때,
우리는 청결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영적인 카타르시스는 언제 경험할 수 있습니까?
바로 전심으로 회개할 때입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속의 온갖 더러운
죄와 허물을 하나님 앞에 다 토설해야 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잘못을 하나도 남김없이
하나님 앞에 다 고백하며 회개의 기도를 드릴 때,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정화작용이 일어나고
주의 보혈로 깨끗이 씻음을 입을 수 있습니다.
우리 영혼이 영적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는 날마다 죄를 청산하고
씻어내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날마다 마음속의 온갖 탐심, 죄악, 음욕,
시기, 교만, 미움 등 온갖 더러운 것들을
다 털어 놓고 회개하며 주를 바랄 때,
정결케 하시는 주의 은혜가 임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