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날씨가 제법 쌀쌀 했다
우리는 전도지를 들고 늘 가는 곳을 향했는데
어느 한분이 모퉁이에 앉아서 우리 무리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었다.
그분이 우리를 환영하는 신호로 알고 교회 다니시는지 일상을 이야기 하는데 선뜻 한번 오겠다고 한다. 그분을 위해 기도하는데 두명의 아동이 뒤에서 함께 기도한다.
딸아, 너는 오랫동안 혼자 버티어 오느라 힘들었지, 사는 소망이 없고 온 몸이 무기력한 이분의 상황을 기도를 해 주니 교회를 나오시겠다고 한다.
이전에 교회를 다녔지만 지금은 쉬고 있으시다고 한다.
황량한 공원을 지나서 아이들을 뒤로 하고
교회쪽으로 오다보니 쓸쓸함의 그림자가 키의 두배나 되는 한 애기 엄마를 자꾸 마주처 물어보니
예전에 교회를 다녔는데 지금은 안다닌다고 한다. 아기가 밝은 얼굴인데 비해 엄마의 얼굴이 너무 어둡다.
공동체에 상처를 받고 지금도 떠나는 성도들이 부지기수인데 원수마귀는 그들의 영혼 주위를 기웃거리며 삼킬자를 찾고 있는 것 아닌가
둥지를 떠난 새여도 그 심령에 성령이 내주하니 어떻게 버티어 나가겠지만 기도와 말씀을 의지적으로 뒷받침하고 지지할 믿음의 동역자가 없다는
것은 얼마나 외로운 일인가 ᆢ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가난한 이들이 예수님께 온전히 올때까지 전하리라 ᆢ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동역자 배웅의 길에 늘 마음에 걸렸던 채소파시는 사장님께 들리며 야채라도 사주며 안부를 물으니 암걸린 아내 뒷바라지만
칠년 일정하게 가게 문도 열지 못했지만 근근히
버티어 나가셨다. 예수님 믿으라 전도를 했는데
시간이 없다 하신다.
" 땅에 것만 생각하시면 시간이 없으신데 하나님을 알게 되면 환경이 당장 바뀌지는 않아도
그 어디나 하늘나라 예요"
그래도 거부하는 이분을 위해 기도하는데
" 딸아 그동안 가시밭길을 걸어 왔구나
내가 너를 여러 경로로 불렀는데
너는 대답이 없었다
이제 남은 생애는 나와 함께 걷자, 동행하자"
사실 무슨기도를 했는지 또렷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은혜의 기도인것만은 틀림없는데
영안으로 느껴지길 이분의 가난한 심령 가운데
기도가 들어가 성령이 이분의 마음을 만졌다는
사실이다. 영혼이 활처럼 휘어지는 진기한 경험을 하게 하셨다.
주님 오늘도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귀한 역사를 행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개역개정 고린도전서 1장
21.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