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청 같이 담그려고 왔어요! 오늘 학교 쉬는날이어서요"
학교가 쉬어 집에 있는 대신 달그락에 와서 함께 레몬청을 담고 싶다는 달그락 청소년들이 모였습니다. 뜻밖의 인력난에 혼란스러웠던 꿈청지기 선생님들은 청소년들이 함께 해준다고 하니 걱정을 하나 덜었다고 하십니다. 아침 10시부터 나린, 정민 청소년은 청을 담을 유리를 소독하는 작업부터 레몬은 뽀드득 깨끗이 닦아냈습니다. 장은옥 선생님도 아침부터 함께해주셨고 은옥 선생님의 지인분도 일손을 보태러오셨습니다. "레몬이 상큼하고 탱탱하네요!" 하며 이번 레몬청도 맛이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보여주셨습니다.
레몬을 씻고나니 청소년들이 속속 달그락으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뭘하면 좋을까요?" 하는 청소년들에게 레몬 씨를 빼는 작업을 부탁했습니다. 한자리씩 차지하고 손에 비닐장갑과 이쑤시개를 들고 씨를 빼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들은 꿈청지기 선생님들께 "씨는 왜 빼야해요?" 묻고 선생님들께선 "씨를 안빼고 그대로 청을 담그면 청에서 쓴맛이 나서~"라고 말씀해주시며 레몬청을 잘 담그는 법에 대해 이야기해주십니다. 오늘 잘 배워서 집에서 청을 만들어 보겠다는 청소년들도 있고 레몬청 판매 가격을 묻더니 "네? 더 비싸게 팔아야죠! 이렇게 고생하시는데요 !"하며 가격을 올려야한다는 청소년들도 꽤 있었습니다. 달콤한 레몬청 뒤 땀흘리는 수작업 과정을 맛보게된 청소년들은 꿈청지기 선생님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최진옥 선생님께선 청소년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선물해주시며 응원해주셨고, 열일 ! 뒤에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뒷정리까지 함께 했습니다.
일일찻집을 준비하면서 꿈청지기 선생님들은 청소년들과 여러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청소년들이 잘 도와줘서 수월하게 진행되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해주십니다.
첫댓글 사진에 저도 있네요 ㅎㅎㅎㅎ 쉬는날인데도 많은 청소년들이 청 만드는 것을 도와줘서 금방 끝났어요 다들 너무 고마웠습니다 ㅎㅎㅎㅎ
자민샘 수고하셨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