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개 제약사 퇴장방지의약품의 보험상한가가 최대 56% 인상된다. 원가보전을 위해 제약사들이 상한금액 조정 신청한 것을 정부가 받아들인 결과다.
23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약가인상 대상 퇴방약은 한림제약, JW중외제약, 씨제이헬스케어, 대한약품공업, 유나이티드제약, 종근당, 삼일제약, 메디코 등 8개 제약사의 48개 품목이다.
평균인상률은 7.5%로 품목별로 최저 1%에서 최대 56.4%까지 차이가 난다.
치료제별로는 이뇨제 1개, 당류제 12개, 혈액대용제 19개, 기타의 혈액 및 체액용약 7개, 항악성종양제 1개, 주로 항산성균에 작용하는 것 1개, 주로 그람양성·음성균·리케치아·비루스에 작용하는 것 1개, 설화제 1개, 항결핵제 1개, 용해제 3개, X선조영제 1개 등으로 분포한다.
가격이 가장 많이 인상되는 품목은 아세타졸아미드 성분(250mg)인 한림제약의 아세타졸정이다. 현 94원에서 147원으로 563% 대폭 상향 조정된다.
이어 리팜피신 성분(300mg)인 종근당의 리포덱스정300mg(25.3%), 황산바륨 성분(984.12mg)인 메디코의 이이-에이취디현탁용분말(21.4%), 염산에탐부톨 성분(400mg)인 종근당의 탐부톨정400mg(15.4%), 메토트렉세이드 성분(2.5mg)인 유나이티드제약의 메토트렉세이트정(14.6%), 포도당 주사제 씨제이헬스케어의 씨제이5%포도당주사액50ml(10.9%)와 중외5%포도당주사액50ml(10.9%) 순으로 인상률이 높다.
한편 엘지생명과학의 건조인터페론감마유전자재조합제제 인터맥스감마주200만IU도 상한금액 조정신청이 받아들여져 약가협상을 통해 내달 1일부터 1만9809원에서 3만5000원으로 1만5191원(76.6%) 인상된다.
반면 헤파멜즈산은 최소단위에서 포장단위로 급여목록 규격단위가 변경돼 같은 날부터 114원에서 570원으로 조정된다. 1포 g당 114원으로 등재돼 있던 것이 포장단위인 5포에 맞게 상한금액을 변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