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공원사진사 정례출사를 경의선숲길공원(와우교구간)으로 다녀왔다.
그동안 드론으로만 찍다 오랜만에 카메라를 드니 왠지 낯설다.
도대체 피사체가 보이질 않아 헛발질만 하다 홍대입구역에서 모이는 시간에도 늦었다.
헐레벌떡 달려갔는데 해산이란다.
점심먹으러 부천에서 홍대입구까지 간 셈이다.
주말의 경의선숲길공원은 아직은 더운 날씨탓인지 조금은 한산했다.
땅바닥에 설치한 간이분수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
짙은 녹음의 그늘 아래에 앉아 얘기를 나누는 시민들,
애완견을 산책시키며, 달리기를 하며, 퍼걸러 벤치에서 핸펀 삼매경에, 누군가는 책을 읽으며,
각자의 공원 이용방식으로 휴일 아침을 보내고 있었다.
홍대 앞 와우교부터 서강대역까지의 숲길이 ‘와우교구간’이다.
이 곳은 곳곳에 남아있는 철길과,
기차가 운행되던 당시 ‘땡땡거리’라 불리던 철도건널목을 그대로 복원해놓고 있어
여러 구간 중에서도 경의선에 대한 향수를 가장 많이 불러일으키고 있다.
[서울의 공원, 경의선숲길공원]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경남 양산에서는 무려 42.5℃를 기록했으며, 매일 열대야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런 뙤약볕을 이기고 여기저기에서 피어나는 꽃들에게 무한 감사를!
지난 해의 흔적(?)인 잎 떨어진 덩굴식물의 줄기 두 컷을 찍어
포토샵 혼합모드로 합성해본다.
공원사진사들이 찍은 공원 사진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 포스팅해 공원 홍보를 하며
신문사 등 언론기관에서 기사를 쓸 때 해당사진 요청에 응하기도 한다.
폭염에도 공원사진사들의 활약은 주욱 계속된다.
맨 아래 사진 두 장은 다른 분이 찍은 내 사진이며,
아래 맨 우측이 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