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1-3)번뇌의 소멸의 경
1.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나는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알고 또한 보는 자를 위해서,번뇌의 소멸을 설한다.
수행승들이여,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는 자에게 번뇌의 소멸이 이루어지는가?
수행승들이여,'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알고 또한 보는 자에게,번뇌의 소멸이 이루어진다.
수행승들이여,이것이 괴로움의 발생이다.'라고 알고 또한 보는 자에게,
번뇌의 소멸이 이루어진다.
수행승들이여,'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이다.'라고 알고 또한 보는 자에게,번뇌의 소멸이 이루어진다.
수행승들이여,이렇게 알고 이렇게 보는 자에게,번뇌와 소멸이 이루어진다."
2.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곧바른 길을 따르는
아직 배우는 학인에게는
소멸할 때,앎이 비로소 생겨나고
곧이어 궁극의 앎이 생겨난다.
궁극의 앎에 따라 해탈한 자에게
최상의 해탈에 대한 앎이 생겨난다.
'결박이 부수어졌다.'라는 소멸에 대한 궁극의 앎이 생겨난다.
진실로 게으른 자나 어리석은 자나
무지한 자에 의해서
일체의 계박으로부터의 해탈인
열반이 획득되어질 수는 없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
번뇌의 소멸의 경-
번뇌를 없애려면 먼저 괴로움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는 것이 경의 핵심입니다.
믿는 사람에게 번뇌의 소멸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알고 보는 사람에게 번뇌의 소멸이 이루어진다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알아야 하는가.
이것이 괴로움이라는 것,
이 괴로움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어떻게 괴로움을 소멸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결국 사성제의 가르침입니다.
괴로움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면 그 안에서 갈애와 집착이 어떻게 일어나고, 그것이 어떻게 마음을 묶어 놓는지 보이기 시작합니다.
수행은 특별한 것을 얻는 일이 아니라 이렇게 보는 힘을 기르는 일입니다.
욕심이 생겼을 때 욕심을 따라가지 않고,
성냄이 일어났을 때 성냄에 끌려가지 않고,
집착이 생겼을 때 그것을 붙잡고 있는 마음을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보고 또 보면서 번뇌가 약해지고, 마침내 결박이 끊어집니다.
그래서 이 경에서 가장 마음에 남는 말은 이것입니다.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알고 또한 보는 자를 위해서 번뇌의 소멸을 설한다.”
믿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많이 아는 것도 부족합니다.
내 마음에서 실제로 괴로움이 어떻게 생기고,
어떻게 사라지는지를 직접 보는 것.
거기에서 지혜가 시작되고,
그 지혜가 깊어질 때 번뇌의 소멸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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