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인류가 발명한 음식중에서 최고의 발명품 이라고 생각한다
인간들에게 필요선이고 필요악이기도 한 술 괴로워서 슬퍼서
힘들어서 외로워서 기쁘고 즐거워서 마시는 술 인간의 영원한 동반자
나도 술을 마셧다 두주불사는 아니지만 친구들 통료들이랑
새벽 다섯시 까지 술을 마시곤 했다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을것이라고
쓰린속을 달래면서 수없는 다짐을 했겄만 그때마다 도로아미 타불이었다
그러다 97년 태백의 술집에서 주인과 사소한 시비로 곤욕을 치렀다(술집 주인과 관계되는 이(발주처)의 협박)
그 뒤에도 친구,동료들과 술자리는 같이했지만 한잔 이상은 결코 마시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대인관계가 조금씩 멀어지는것 같았다 그래도 마시지 않았다 사회생활에 큰 지장은 없었다
울산에 눈이 많이 오던날 홀로 제주를 갔다 혼자 길을 걷고 숙소 부근의 카페에서 독한 보드카 한병 시켜서 맥주잔 으로 원삿을 했다 속에서 불이 났다 온몸이 떨리고 후덜후덜 거렸다 너무 오래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구나
더 마시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지만 잠도 오지않고 화도 풀리지도 않았다
밤을 하얗게 세면서 노르웨이산 고등어와 이탈리아 피자는 절대 먹지 않겠다고...(노르웨이, 이탈리아 국적선에 면접에
합격을 하고도 취업을 못해서)
그런데 요즈음 술 생각이 간절하다 술에 쩔어보고 싶은 충동에 술 진열장에 자꾸 눈길이 간다
친구들 생각이 간절하다 그들과 어울려 밤새도록 취하고 싶다 주사도 부리고 싶고 악도 질러보고 싶다
정말 마시고 싶다 이 밤이 세도록 취하고 싶다 마시다 쓰러지더라도...
그러나 결코 마시지 않을것이다 술이 내 어지로운 심사를 달래 줄 수는 없을것이니까?!
첫댓글 그 술 때론 독하게 달려들어 망치게도 하고 순하게 다가와 위로해 주기도 하는 것 같습디다.그래도 너무 의지하면 병이 되지않을까? 제 생각입니다~~
적당하게 마시면 견강에도 좋죠~~~
한 때 저도 그러했나 봅니다. 귀향님 따라 저두 술을 따악 끊지는 못하겠지만, 서서히 횟수를 줄이도록 할려구요,.
오늘 비가 와서.... 생각만 하고 꾹 참아봅니다....^^
비오는 날 친구들이랑 얄팍한 주머니를 털어 파전에 막걸리 한잔하던 때가 그립습니다
전 자주 그립답니다 ^^
귀향님 잘 참고 계시네요
힘드시지만 유혹에 넘어가지 않기를 믿어 볼께요
술 마시지 않아도 안 되는 일이 없잖아요
계속 ~~~박수 보냅니다
계속 응원 바랍니다~~~
나도 귀향님처럼 술을 마다할수 있기를~~~
술을 딱 끊으신 것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차라리 담배를 끊어서면 .....
담배 끊고 술은 함 이어보세요
길걷기 가면 한잔합시다
~~~
허허 참!
담배도 줄여보세요^^
결심 성공하시길 바래봅니다~~
저도 오늘부터 술 팍 끊을려합니다....
재미 없것을요....
응원할께요...그리 결심하셨다면 ~
금주후 인생반전의 묘미를 즐기실듯...
기대할게요^^
저도 동참할게요~ 홧팅!!
술을 다시 찾을만큼 힘든일 있으세요?
하지만 참으려는 의지에 멋진 박수를 보냅니다.
누구든 어떤 계기로 찾기도 끊기도 하겠지만
심사숙고하시길~~
전 몸살이후로 금주를 결심했습니다...
쉽지 않을 결심인데요
느낌과 생각의 여성회원님들 술 다 끊게네?
이백의 시에서 사나이 일을 마치면 삼백잔은 해야 한다고..일의 마침이 이루어 지지 않았음으로 ㅎㅎ
요즘 두사람 술끊어
글빛혼자 맥주 마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