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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08 11:52 |최종수정 2015-08-0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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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하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를 만나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감각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강정호는 8회 내야안타로 올시즌 26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선보였다. 연장 10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팀의 끝내기 득점도 밟았다. 커쇼와 게릿 콜, 해멀스, 호세 페르난데스 등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반면, 레스터는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토론토는 양키스를 잡고 6연승, 메츠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7연승을 질주했다. 트라웃은 자신의 24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포를 날렸다. 추신수는 이와쿠마를 상대로 2루타 한 방을 터뜨렸다. 디트로이트는 덕아웃에서 내분이 일어났다. 한편 애틀랜타와 클리블랜드, 텍사스와 보스턴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애틀랜타는 크리스 존슨을 주고 스위셔와 마이클 본을 받아왔다. 감독이 플래툰 시스템에 심취해있는 텍사스는 좌투수 등판 시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이크 나폴리를 영입했다. 나폴리의 대가는 현금 혹은 추후지명선수다.
오늘의 강추
강정호 (.294 .366 .447) 4타수2안타 1볼넷
추신수 (.239 .322 .425) 4타수1안타
다저스(62승47패) 4-5 피츠버그(63승44패) 10회
W: 바스타도(4-1 3.71) L: 존슨(2-4 2.82)
1회초 숀 로드리게스와 강정호의 호흡이 돋보인 병살타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피츠버그는, 1회말 폴랑코의 리드오프 홈런이 나왔다. 이로써 클레이튼 커쇼의 연속 이닝 무실점은 37이닝에서 마감됐다. 게릿 콜도 무실점 경기가 3회에 중단됐다. 다저스는 1사 후 피더슨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켄드릭이 보기 드문 2타점 내야안타를 쳤다. 아라미스 라미레스는 타구를 잘 잡았지만 1루 송구가 정확하지 않았으며, 모스의 발이 떨어진 사이 롤린스까지 홈을 밟았다(2-1). 양팀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는 중반으로 돌입했다. 피츠버그는 4회 세 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모스와 로드리게스는 커쇼의 구위를 이겨내는 데 실패했지만, 커쇼 상대 통산 5할 타자(12타수6안타)인 스튜어트가 몇 번의 실랑이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2-2). 다저스는 5회초 롤린스의 적시타로 한 점 달아났다(3-2). 그러자 피츠버그는 5회말 매커친의 2루타와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3-4). 7회 롤린스의 동점 2루타로 재차 동점(4-4)이 된 시소게임은, 피츠버그가 8회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치면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오늘 경기 세 번째로 루상에 주자들을 모두 채웠다. 다저스는 급히 하웰을 올렸지만, 피츠버그가 거듭 기회를 놓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알바레스는 하웰의 싱커를 잡아당겨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오늘 마지막 득점을 올린 선수는 선두타자 볼넷을 고른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1회초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주면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타순은 5번이지만 체감상 매이닝 선두타자 같은 강정호는, 오늘도 첫 타석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왔다. 최근 5년간 커쇼의 초구 스트라이크 비중(65.6%)을 감안했을 때 과감한 타격도 좋은 노림수로 보였다. 하지만 강정호는 패스트볼 두 개를 그냥 지켜봤고, 4구 큰 폭으로 떨어진 커브에 헛스윙 삼진 처리 됐다. 첫 타석의 빚은 곧바로 갚았다. 4회 무사 1,2루에서 나온 강정호는, 첫 타석과 달리 초구부터 방망이를 돌렸다(헛스윙). 3구째 처음 본 슬라이더는 볼로 골라냈고, 5구 커브를 욕심내지 않고 툭 밀어쳐 진루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의 세 번째 타석은 팀이 경기를 뒤집은 5회 1사 1루였다. 강정호는 이번에도 초구부터 방망이를 휘둘렀다(파울). 커쇼는 패스트볼-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은 뒤 6구 바깥쪽 커브를 던져 강정호의 방망이를 유혹했다. 커쇼가 7회 대타와 교체되면서 강정호와 커쇼의 첫 승부는 3타수1안타로 끝이 났다. 강정호는 8회 바뀐투수 니카시오의 공을 내야안타로 연결시켜 8월 들어 첫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연장 10회 고른 볼넷은 오늘 끝내기 승리의 시발점이 됐다(.294 .366 .447).
강정호 vs 커쇼 첫 번째 타석
1구 : 93마일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2구 : 93마일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3구 : 73마일 커브 (파울)
4구 : 75마일 커브 (헛스윙 삼진)
강정호 vs 커쇼 두 번째 타석
1구 : 94마일 패스트볼 (헛스윙)
2구 : 94마일 패스트볼 (스트라이크)
3구 : 90마일 슬라이더 (볼)
4구 : 95마일 패스트볼 (파울)
5구 : 75마일 커브 (안타)
강정호 vs 커쇼 세 번째 타석
1구 : 93마일 패스트볼 (파울)
2구 : 87마일 슬라이더 (볼)
3구 : 94마일 패스트볼 (파울)
4구 : 88마일 슬라이더 (파울)
5구 : 92마일 패스트볼 (볼)
6구 : 73마일 커브 (헛스윙)
강정호 vs 좌완/우완 상대 성적
좌완 : 34경기 .281 .379 .491 3홈 08타
우완 : 83경기 .294 .358 .434 5홈 27타
강정호 vs 파워/피네스 투수별 성적
파워 : .294 .381 .459 3홈 09타
피네스 : .312 .367 .471 3홈 15타
중간 : .246 .329 .377 2홈 11타
피츠버그 내야안타 순위 (비중)
1. 마르테 : 25안타 (15.9%)
2. 폴랑코 : 12안타 (8.6%)
3. 해리슨 : 10안타 (9.3%)
3. 강정호 : 10안타 (8.7%)
5. 머서 : 08안타 (7.7%)
5. 매커친 : 08안타 (7.3%)
*1973년 윌버 우드(23승)와 놀란 라이언(326삼진) 이후 처음 성사된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과 탈삼진 선두의 맞대결. 현지에서도 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투수의 승부에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팽팽한 투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37이닝 연속 무실점을 진행하고 있었던 커쇼는 6이닝 5K 4실점(9안타 2볼넷)으로 물러났다(97구). 커쇼가 한 경기 피안타 9개 이상을 기록한 것은 올시즌 두 번째다(4월12일 애리조나전 10피안타). 2볼넷 경기도 7월4일 메츠전이 마지막이었다. 패스트볼 제구가 흔들린 것이 많은 출루를 허용한 요인이었다. 하지만 4회 무사 만루 위기를 최소실점으로 넘기는 등 마운드 위 특유의 카리스마는 고스란히 보여줬다. 7회 롤린스의 동점 2루타로 패전을 벗어난 것이 위안거리. 반면 콜은 이 2루타로 6이닝 5K 3실점(4안타 3볼넷) 승리가 허무한 노디시전이 됐다(91구). 만약 승리 요건이 그대로 지켜졌다면 콜은 올시즌 첫 15승 투수가 될 수 있었다. 신인 시절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피칭(1승1패 2.45)을 펼쳐 '빅 게임 피처'로서의 기질을 보였던 콜은, 당대 최고 투수와의 만남에서도 주눅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5회 피더슨 볼넷 뒤 투수 커쇼에게 몸맞는공을 던져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커쇼의 피츠버그전 피칭
(2008) 5.0이닝 1실점
(2009) 4.0이닝 2실점
(2010) 4.2이닝 3실점
(2010) 6.1이닝 2실점
(2012) 7.0이닝 1실점
(2012) 8.0이닝 3실점
(2013) 7.0이닝 0실점
(2013) 7.0이닝 1실점
(2015) 6.0이닝 4실점
*9경기 2승1패 2.78 (54이닝 17실점)
*두 선발투수만 집중 조명 받은 것이 자극제가 되었을까. 오늘 양팀 타선은 커쇼와 콜에게 힘없이 끌려가지 않았다. 특히 타선의 선봉장들이 펄펄 날았다. 롤린스는 1회 선두타자 안타로 콜에게 긴장감을 심어주는 등 4타수3안타 2타점 1볼넷 1도루로 뛰어난 활약을 했다(.223 .280 .366). 오늘만큼은 필라델피아 전성기 시절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았다. 폴랑코는 1회 리드오프 홈런(6호)을 날려 투수들로 소문난 잔치에 훼방을 놓았다. 지난 경기 통산 첫 리드오프 홈런을 친 직후 곧바로 또 리드오프 홈런 손맛을 봤다. 폴랑코 이전 두 경기 연속 리드오프 홈런을 날린 피츠버그 타자는 2008년 4월 네이트 매클로스다.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것과 달리(.292 .368 .528) 매커친은 3타수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중심타자의 임무를 완수했다(.294 .392 .501).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무섭게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는 매커친은 "좋은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성적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ML 득점권 OPS 순위 (75타석)
1. 金슈미트 : 1.318
2. 트라웃 : 1.271
3. 매커친 : 1.238
4. 아레나도 : 1.183
5. 카브레라 : 1.174
6. 제이디 : 1.110
7. 포지 : 1.109
*피츠버그와 다저스는 독주 체제를 굳힌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리그 2위와 3위에 올라있다(<팬그래프>는 어제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월드시리즈 우승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다저스를 꼽았다). 피츠버그는 올시즌 NL 서부지구 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총 13차례 맞대결에서 11승2패의 우위를 점했다(애리조나, 샌프란시스코 3승/샌디에이고 5승2패). 하지만 다저스와 격돌한 것은 이번 3연전이 처음이다. 다저스는 그동안의 피츠버그전에서 웃은 경기가 많다. 지난해 2승5패로 밀렸지만, 2001년부터 13년 연속 시즌 맞대결에서 승리했다(같은 기간 성적 67승26패). 한편 지난해 다저스가 승리한 두 차례 피츠버그전 승리투수는 모두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승리를 거둔 최근 다섯 번의 피츠버그전에서 세 경기나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 외 나머지 두 경기 다저스 선발투수는 커쇼였다(커쇼는 1승, 나머지 한 경기는 불펜투수 모일란 승리).
<팬그래프> 기준 WS 우승확률
1. 다저스 : 22.2%
2. 양키스 : 11.2%
3. 휴스턴 : 10.2%
4. 로열스 : 9.1%
5. 워싱턴 : 8.8%
6. 카디널스 : 8.5%
7. 토론토 : 6.6%
8. 피츠버그 : 6.1%
샌프란시스코(59승50패) 3-7 컵스(60승48패)
W: 레스터(7-8 3.22) L: 보글송(7-8 4.26) S: 론돈(18/3 1.78)
매든 감독이 "8월의 야구를 즐기자"고 말한 컵스가 시즌 60승을 채웠다. 컵스가 5할 승률에 12승을 더한 것은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슈와버가 우직한 활약을 선보였다. 좌익수로 나온 슈와버는 5회 1-1에서 3-1로 만드는 점수를 마련했다. 컵스는 슈와버가 균형을 무너뜨린 5회 5점을 보태 결정적인 승부처로 만들었다. 타선의 미래를 짊어질 또 한 명의 선수, 솔레어는 3타수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269 .326 .387). 마운드에서는 레스터가 제 역할을 해줬다. 레스터는 7이닝 3K 2실점(6안타 2볼넷) 호투로, 시즌에 접어들수록 우승 청부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7월 이전과 7월 이후 성적은 판이하게 다른 상황이다(7월 이전 ERA 4.03 WHIP 1.37/7월 이후 ERA 1.79 WHIP 0.81). 샌프란시스코는 보글송이 4이닝 6K 3실점(6안타 1볼넷)으로 패전을 안았다(82구). 당초 선발 예정이었던 리크는 이적하자마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펜스는 3타수1안타 1타점 1볼넷(.292 .349 .503). 아오키는 시즌 4호홈런을 때려냈다(.305 .369 .393). 브랜든 크로포드는 2회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이후 도루 실패와 병살타로 흐름을 끊었다(.263 .323 .489).
'컵스 트리오' ML 첫 26경기 성적
슈와버(22) : .345 .427 .631 6홈 20타
솔레어(23) : .281 .317 .563 5홈 20타
크브(23) : .274 .405 .442 3홈 20타
슈와버 vs 나머지 컵스 2번타자 (ESPN)
슈 [OPS] 1.192 [타/홈] 11.2 [강타비] 21.4%
외 [OPS] 0.775 [타/홈] 28.0 [강타비] 07.1%
토론토(59승52패) 2-1 양키스(61승47패) 10회
W: 시슬(3-4 3.68) L: 핀더(0-1 2.87) S: 오수나(9/1 2.17)
토론토가 사활을 걸어야 할 양키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냈다. 승차를 3.5경기로 줄인 토론토는, 아직 양키스와 1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양팀에서 나란히 30홈런 타자가 나왔다. 도널슨은 1회 이볼디의 공을 밀어쳐 우측담장을 넘겼다. 팀 내 가장 먼저 30홈런에 도달했으며, 올시즌 가장 먼저 99마일 공을 통타해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테세이라는 2회 좌측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 30홈런 등정에 성공했다. 테세이라가 한시즌 30홈런 타자가 된 것은 2011년에 이어 4년만이다. 테세이라는 역대 네 번째 스위치 타자 통산 400홈런에 8개만을 남겨두고 있다(미키 맨틀, 에디 머레이, 치퍼 존스). 하지만 가장 귀중한 홈런은 바티스타의 시즌 25호홈런이었다. 바티스타는 연장 10회 승부를 가르는 결승홈런을 때려냈다. 4타수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1도루로 치고, 때리고, 고르고, 뛰었다(.237 .361 .507). 토론토는 투수진도 점점 안정을 찾고 있다. 지난 네 경기 3승 0.92로 너클볼 감각을 회복한 디키는 7이닝 3K 1실점(6안타 2볼넷)으로 역투했다(113구). 호킨스는 이적 후 5경기 연속 무실점. 양키스는 이볼디의 6.1이닝 3K 1실점(5안타 2볼넷)에 이어 '베탄밀러'는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토론토 3루수 한시즌 최다홈런
1. 토니 바티스타(2000) : 41홈런
2. 트로이 글로스(2006) : 38홈런
3. 애드 스플래그(1996) : 36홈런
4. 켈리 그루버(1990) : 31홈런
5. 조시 도널슨(2015) : 30홈런
6. 에릭 힌스키(2002) : 24홈런
*도널슨 44홈런 페이스
테세이라 타수/홈런 최고 기록
2015년 : 11.9 (45홈런 페이스)
2004년 : 14.3 (38홈런)
2005년 : 15.0 (43홈런)
2011년 : 15.1 (39홈런)
2009년 : 15.6 (39홈런)
2008년 : 15.7 (33홈런)
보스턴(49승61패) 7-2 디트로이트(53승56패)
W: 켈리(4-6 5.96) L: 노리스(2-2 4.24) S: 우에하라(25/2 2.23)
올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더 절망적인 경기를 보여준 팀은 디트로이트였다. 디트로이트는 이적 후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노리스가 3.1이닝 3K 5실점(9안타 무사사구)으로 무너졌다. 제이디 마르티네스가 4타수3안타 1홈런(30호) 2타점으로 선전했지만(.291 .351 .565)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보스턴은 켈리가 5.1이닝 7K 2실점(7안타 2볼넷) 승리를 따냈다(96구). 오티스는 시즌 22호, 코메리카파크 통산 20호홈런을 쏘아올렸다(.241 .333 .472). 카스티요(.282 .313 .364)와 보가츠(.313 .342 .408)는 10타수6안타 3타점을 합작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패배보다 더 나쁜 상황이 일어났다. 6회초 이후 덕아웃에서 제임스 매캔과 이글레시아스가 격하게 충돌했다. [영상] 매캔은 6회 카스티요의 안타 때 이글레시아스가 최선을 다해 타구를 쫓지 않는 모습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이글레시아스는 매캔이 다가가자 되려 거칠게 반응했고, 카스테야노스와 킨슬러가 둘의 대치를 가로막았다(이후 앤서니 고스도 이글레시아스에게 다가가 위협적인 분위기를 연출). 아스머스 감독은 경기 후 "별 일 아니다. 두 선수도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말했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코메리카파크 원정선수 최다홈런
1. 데이빗 오티스 : 20홈런
2. 폴 코너코 : 18홈런
3. 짐 토미 : 17홈런
4. 저메인 다이 : 16홈런
5. 조 크리디 : 15홈런
6. 저스틴 모어노 : 13홈런
올시즌 볼넷 > 안타 타자들 (50타수 이상)
1. 아빌라 : 28볼넷 / 24안타
2. 크리습 : 09볼넷 / 05안타
3. 레커 : 09볼넷 / 07안타
3. 브래들리 : 09볼넷 / 07안타
마이애미(43승67패) 3-6 애틀랜타(50승60패)
W: 뎃와일러(1-5 6.70) L: 플로레스(0-1 3.60) S: 비스카이노(2/0 0.66)
7회말, 애틀랜타는 내야안타-실책-볼넷을 통해 1사 만루 기회를 마련했다. 대니얼 카스트로의 3루 땅볼 때 홈을 파고든 3루주자 커닝햄은 아웃 판정을 받았다. 애틀랜타는 즉각 챌린지를 신청했는데, 느린화면으로 본 결과 포수 매티스의 발이 홈플레이트에서 떨어진 것이 포착됐다. 3-3 동점을 만든 애틀랜타는 마카키스의 2타점 적시타와 피어진스키의 유격수 땅볼을 묶어 마이애미가 따라올 수 없는 점수 차를 만들었다. 마카키스는 4타수3안타 2타점으로 1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299 .373 .378). 선발 테에란은 '데뷔시즌 동기'를 만나 6.2이닝 3K 3실점(6안타 1볼넷)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펼쳤다(103구). 테에란과 같은해 데뷔한 호세 페르난데스는 5이닝 6K 2실점(4안타 1볼넷)으로 물러났다(76구). 4회 오늘 처음 루상에 내보낸 주자들에게 홈까지 허락했다. 페르난데스는 복귀 후 여전히 패전은 없지만 홈과 원정의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고든은 4타수1안타 1타점(.329 .350 .404). 에차바리아는 2안타 2타점 2실책으로 멀티하루를 보냈다(.276 .308 .372). 제닝스 감독은 체크 스윙 여부를 두고 항의하다가 퇴장 당했다(시즌 두 번째). 마이애미는 올시즌 네 번째로 5연패에 빠졌다.
페르난데스의 홈/원정 통산 성적
집 : 15승0패(157.2) 1.14/0.87/.172
밖 : 05승8패(109.2) 3.86/1.13/.210
2013년 신인왕 투표 순위
1. 호세 페르난데스
2. 야시엘 푸이그
3. 셸비 밀러
4. 류현진
5. 훌리오 테에란
6. 제드 저코
7. 놀란 아레나도
7. 에반 개티스
메츠(59승50패) 4-3 탬파베이(54승56패)
W: 클리파드(2-3 2.64) L: 박스버거(4-8 3.02) S: 파밀리아(30/5 2.01)
메츠가 끈질긴 뒷심으로 7연승을 내달렸다. 오늘 워싱턴이 패하면서 격차도 한층 더 벌어졌다. 0-1로 끌려가던 경기는 7회 유리베의 홈런(11호)으로 동점이 됐다. 메츠는 1-2로 끌려가던 8회에도 머피의 홈런(8호)으로 재동점을 만들었다(2-2). 2-3으로 끌려가던 9회에는 콘포토의 2루타로 재재동점을 만든 데 이어(3-3) 플로레스의 적시타로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마치 좀비와 바퀴벌레를 보는 듯 했던 메츠는, 플로레스(.253 .283 .390)와 머피(.278 .330 .416)가 4타수2안타 1타점을 올렸다. 선발 디그롬은 6.1이닝 7K 2실점(6안타 무사사구)으로 잘 던졌지만(108구), 승리는 얻지 못했다. 오늘 경기 전 몸을 풀 때 관중들로부터 큰 환호성을 받았는데, 플로리다 출신의 디그롬은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두 시간 가량 떨어진 곳에 학교를 다녔었다. 탬파베이는 선발 오도리지의 6.2이닝 6K 1실점(4안타 1볼넷) 승리가 사라졌다(102구). 롱고리아는 4타수2안타 1홈런(13호) 1타점(.281 .349 .443). 사이즈모어는 4회 자신은 홈런을 쳐놓고, 6회 플로레스의 홈런 타구는 낚아챘다(.238 .267 .360). 한편 <엘리아스스포츠>는 메츠가 마지막 3이닝 동안 각각 열세를 극복한 것은 팀 역대 처음이라고 전했다.
디그롬의 인터리그 등판
7.0이닝 1실점 vs 양키스
7.0이닝 1실점 vs 시애틀
5.0이닝 6실점 vs 양키스
7.0이닝 1실점 vs 볼티모어
6.1이닝 2실점 vs 탬파베이
*5경기 2승2패 3.06
올시즌 홈런치고 훔친 선수들 (같은경기)
1. 마이크 트라웃
2. 무키 베츠
3. 세스 스미스
4. 제이디 마르티네스
5. 그래디 사이즈모어
미네소타(55승54패) 10-9 CLE(49승59패)
W: 메이(8-7 4.13) L: 쇼(1-2 1.99) S: 퍼킨스(30/2 2.45)
미네소타가 난타전에서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좀 더 여유롭게 이겼어야 할 경기였다. 3회 플루프의 2타점 2루타, 헌터의 2타점 적시타 등을 앞세워 먼저 여섯 점을 올렸다. 하지만 펠프리가 3회 4실점, 4회 브랜틀리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삐끗거렸다(7-6). 이어서 올라온 A J 악터는 카를로스 산타나를 거르고 얀 곰스를 상대하는 승부를 선택했다가, 되려 스리런홈런을 얻어맞았다(7-9). 5회 힉스의 2루타, 6회 도저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경기는, 9회초 토리 헌터가 "이 전쟁을 끝내러 왔다"는 홈런을 터뜨렸다. 경기 외적으로 팀을 이끌어주길 바랐던 헌터는 5타수3안타 3타점 1도루로 경기 내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전력이다(.249 .303 .439). 미네소타는 15안타 10득점을 올렸는데, 장타만 9방을 집중했다(2홈런 2루타5 3루타2). 클리블랜드는 곰스가 4타수2안타 1홈런(7호) 4타점(.227 .251 .377) 브랜틀리가 5타수2안타 3타점을 올렸지만(.304 .381 .450) 마운드가 버텨주질 못했다. 두 선발투수는 모두 힘든 하루를 보냈다. 펠프리는 3.2이닝 2K 7실점(10안타 1볼넷) 코디 앤더슨은 2.2이닝 2K 6실점(5안타 1볼넷)에 그쳤다. 한편 리빌딩에 접어든 클리블랜드는 올시즌 팀 내 연봉 1,2위 스위셔와 본을 처분했다. 애틀랜타에서 받아온 선수는 크리스 존슨으로, 올시즌 연봉은 600만 달러다(2016년 750만/2017년 900만/2018년 팀옵션 1000만).
이적 후 본과 스위셔의 fWAR
2013 [본] 1.8 [스] 2.2
2014 [본] 0.5 [스] -1.7
2015 [본] -0.2 [스] -0.7
두 선수의 계약 상태
2013 [본] 0700만 [스] 1100만
2014 [본] 1350만 [스] 1500만
2015 [본] 1350만 [스] 1500만
2016 [본] 1400만 [스] 1500만
*본 4년 4800만 / 스위셔 4년 5600만
*2017년 1200만 / 1400만 베스팅 옵션
볼티모어(55승53패) 4-8 에인절스(58승50패)
W: 살라스(2-1 4.35) L: 가즈먼(2-3 4.56)
에인절스타디움에 생일축하 노래가 울려퍼진 날. 바로 마이크 트라웃의 24번째 생일이었다. 트라웃은 팬들의 축하에 곧바로 화답했다. 1회 가즈먼의 공을 받아쳐 중월담장 밖으로 날려보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다인 33호홈런이자, 자신의 생일에 친 통산 세 번째 홈런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4세 이하 선수가 자신의 생일날 통산 홈런 세 방을 친 경우는 없었다. 생일날 가장 많은 홈런을 친 에인절스 타자는 4개를 기록 중인 개럿 앤더슨이다. 트라웃은 3타수2안타 1타점 2볼넷 활약으로 생일 기쁨을 두 배로 더했다(.306 .398 .620). 팀도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6회 아이아네타의 2타점 2루타로 리드를 되찾았고(4-5) 데헤수스가 추가점을 내는 적시타를 쳤다(4-6). 7회 크론은 대타로 나와 투런홈런(7호)을 쳤는데, 오늘 이전 가장 최근에 대타 홈런을 날린 에인절스 타자는 2014년 7월6일 데이빗 프리스였다. 푸홀스는 1안타 1볼넷(.257 .317 .516). 선발 히니는 5.2이닝 2K 4실점(10안타 1볼넷)으로 난타당했다. 볼티모어는 가즈먼이 5.2이닝 4K 6실점(9안타 2볼넷)으로 시련의 등판을 가졌다. 스콥은 4타수2안타 1홈런(8호) 2타점으로 분전했다(.306 .342 .577). 볼티모어는 토미 헌터를 내주고 컵스에서 데려온 주니어 레이크가 이적 후 첫 선을 보였다. 지명타자로 나와 2루타 한 방.
트라웃의 생일 자축포 내용
(21세) 통산 025호 vs 트래비스 브래클리
(22세) 통산 055호 vs 알렉시 오간도
(24세) 통산 131호 vs 케빈 가즈먼
24세 이전 100홈런-100도루 타자
트라웃 : .305 .395 .560 130홈 112도
에이로드 : .308 .363 .551 148홈 118도
텍사스(54승54패) 3-4 시애틀(51승59패)
W: 이와쿠마(3-2 4.41 L: 해멀스(6-8 3.86) S: 스미스(11/2 2.82)
시애틀이 아직 포스트시즌에 미련을 두고 있는 텍사스에게 "그만 집착하라"는 고춧가루를 뿌렸다. 텍사스는 2회 2득점, 4회 1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3-1) 5회부터 뿜어져 나온 시애틀의 거포본능을 막지 못했다. 시애틀은 5회 트럼보의 홈런으로 추격을 재개했고(3-2) 6회 크루스와 카노의 백투백홈런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텍사스는 마지막 두 차례 공격에서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하지만 8회 오도어가 1루 견제로 붙잡힌 데 이어, 9회에는 후속타자 세 명이 땅볼-삼진-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가 커쇼를 만난 날, 추신수는 이와쿠마를 만났다. 첫 타석 2루타를 터뜨려 기분 좋게 포문을 열었지만, 나머지 세 타석은 야수선택-땅볼-삼진에 머물렀다(.239 .322 .425). 첫 타석 이후 추신수를 잘 돌려세운 이와쿠마는 7이닝 6K 3실점(6안타 1사구) 승리를 따냈다. 최근 6경기 3승1패 3.00으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다. 118구는 올시즌 이와쿠마의 한 경기 최다투구 수이기도 하다. 크루스는 32호홈런(.323 .387 .600) 카노는 12호홈런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268 .313 .423). 텍사스는 해멀스가 6이닝 7K 4실점(8안타 2볼넸)으로 이적 후 첫 승리보다 패전을 먼저 당했다(105구). 필더(.324 .391 .494)와 벨트레(.264 .307 .407)는 도합 8타수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추신수 vs 주요 일본인 투수
다나카 : 03타수 2안타 0볼 0삼
다르빗슈 : 04타수 1안타 2볼 1삼
이와쿠마 : 13타수 3안타 1볼 2삼 (2루타2)
마쓰자카 : 16타수 4안타 1볼 4삼 (2홈런)
구로다 : 11타수 3안타 1볼 2삼
카노의 월별 성적 변화
4월 : .253 .292 .374 1홈 6타
5월 : .250 .298 .317 1홈 10타
6월 : .212 .240 .343 2홈 8타
7월 : .337 .398 .622 7홈 18타
8월 : .346 .393 .577 1홈 8타
STL(70승39패) 6-0 밀워키(47승64패)
W: 린(9-6 2.76) L: 크래비(0-3 5.40) S: 비야누에바(2/0 1.51)
세인트루이스가 밀워키를 완벽하게 봉쇄하고 시즌 첫 70승 팀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다른 팀과 경쟁보다,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것처럼 보인다. 5회 뽑은 6득점이 결정적이었다. 피스코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 세인트루이스는, 맷 카펜터의 2루타(2-0)와 헤이워드의 적시타(3-0), 이어서 그리칙의 스리런홈런(14호)으로 종지부를 찍었다. 4타수1홈런 3타점의 그리칙은, 최근 17경기 장타율이 .721다. 점점 신인왕에 가장 어울리는 성적을 갖추고 있다(.287 .335 .579). 카펜터는 7월31일 리드오프 자리에 복귀한 이후 .406 5홈런 10타점으로 해결사 역할까지 맡아서 해내는 중이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을 7K 무실점(6안타 4볼넷)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손에 넣었다(109구). 5회를 제외하면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저지했다. 6회 2사 만루에서 대타 로건 셰이퍼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장면이 오늘 투구의 백미였다. 밀워키는 크래비가 5이닝 4K 6실점(8안타 2볼넷)으로 이번에도 첫 승리를 사냥하는 데 실패했다. 로시는 2009년 9월 이후 약 6년만에 불펜투수로 올라왔다(2이닝 무실점).
메이저리그 전체 순위
1. 카디널스 70승39패 .642
2. 로열스 64승44패 .593 [5.5]
3. 피츠버그 63승44패 .589 [6.0]
4. 다저스 62승47패 .569 [8.0]
5. 양키스 61승47패 .565 [8.5]
6. 컵스 60승48패 .556 [9.5]
콜로라도(46승61패) 5-4 워싱턴(56승52패)
W: 오버그(3-2 5.75) L: 스토렌(2-1 2.34) S: 카닐(1/0 2.60)
데라로사 : 6이닝 1K 4실 3자(6안 2볼) 101구
짐머맨 : 6.2이닝 6K 1실점(4안 0볼) 106구
카르고 : 4타2안 1홈 4타(.282 .340 .533)
하퍼 : 3타1안 1타 2볼넷(.334 .463 .663)
시삭스(51승56패) 2-3 캔자스시티(64승44패)
W: 볼케스(11-6 3.11) L: 댕스(6-9 4.79) S: 홀랜드(24/3 3.21)
볼케스 : 7이닝 3K 1실점(4안 2볼) 101구
댕스 : 6이닝 6K 3실점(5안 3볼) 90구
케인 : 4타2안 1타점(.306 .362 .495)
라로시 : 3타1홈 1타 1볼넷(.218 .310 .352)
신시내티(48승59패) 0-2 애리조나(53승55패)
W: 앤더슨(5-4 4.10) L: 이글레시아스(2-4 4.73) S: 지글러(20/2 1.68)
앤더슨 : 7이닝 7K 무실점(4안 2볼) 87구
라이셀 : 6이닝 6K 1실점(3안 1볼) 95구
카스티요 : 3타1홈 1타점(.267 .350 .561)
골디 : 3타수 무안타(.336 .450 .576)
보토 : 2타1안 2볼넷(.309 .442 .532)
휴스턴(61승50패) 1-3 오클랜드(49승62패)
W: 그레이(12-4 2.06) L: 카이클(13-6 2.40)
그레이 : 9이닝 5K 1실점(5안 0볼) 107구
카이클 : 7.2이닝 3K 3실점(10안 2볼) 112구
발렌시아 : 3타2안 1홈 1타 1볼(.300 .337 .524)
페글리 : 4타2안 1타점(.273 .321 .487)
발부에나 : 3타2안 1홈 1타점(.213 .293 .432)
필리스(43승67패) 4-3 SD(52승58패) 12회
W: 네리스(2-0 2.45) L: 커켄부시(1-2 4.00) S: 자일스(4/3 1.69)
놀라 : 6이닝 6K 3실점(6안 2볼) 99구
실즈 : 6.2이닝 8K 3실점(6안 1볼) 108구
어틀리 : 5타수 1안타(.179 .256 .274)
애시 : 4타1홈 1타 1볼(.251 .289 .378)
하워드 : 5타1홈(19호) 1타(.237 .286 .458)
J 업튼 : 4타2안 2타 1볼 1도(.251 .329 .435)
※기록 출처 : ESPN/MLB.com/Elias/BR/팬그래프
내일의 TV 중계 (MBC스포츠 & MBC Queen )
5시 : LAD(레이토스)-PIT(리리아노) 정용검 김선우
5시 : TEX(페레스)-SEA(몽고메리) 손우주 유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