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 도담 삼봉 -
"도담"은 새로나온 신조어나 합성어는 아니다. 순우리말, 오래전부터 사용해오던 단어. 순우리말의 특징답게 서정적인 느낌이 드는 단어. 먼저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도담하다 : 야무지고 탐스럽게 도드라지다)라는 뜻.
도담삼봉(島潭三峯)은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명승지, 고생대 조선 누층군 흥월리층으로 구성된 단양국가지질공원의 지질유산. 「단양 도담삼봉(丹陽 島潭三峰)」은 절경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단양팔경 중 하나.
조선 누층군(朝鮮 累層群, Joseon supergroup) 또는 조선계 지층(朝鮮系 地層)은 고생대 초기 캄브리아기에서 오르도비스기 중기까지 한반도 내의 평남 분지와 옥천 습곡대의 태백산 분지에 퇴적된 해성층(海成層)으로, 주로 석회암과 셰일, 사암 등으로 구성. 조선 누층군에서는 삼엽충, 필석류, 두족류, 완족류, 코노돈트 등의 화석이 산출된다. 이 지층군에는 석회암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강원특별자치도 남부와 충청북도 동부인 삼척시, 영월군, 단양군 등지에 카르스트 지형을 형성.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으며, 그 이후 매년 단양에서는 정선군에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정선에서 떠 내려오라 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 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단양군수를 지낸 이황을 비롯하여 황준량, 홍이상, 김정희, 김홍도, 이방운 등이 많은 시와 그림을 남긴 곳이다.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 선생의 시 “도담삼봉” 소개 -
嶋潭三峰 (도담삼봉) - 도담삼봉에서 /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산은 단풍잎 붉었고 물은 모래 맑은데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석양의 삼봉에는 저녁놀 드리웠네.
爲泊仙槎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선사를 대어놓고 푸른 바위에 기대 앉아서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별과 달이 금빛 물결에서 솟아오르기를 기다리려네.
주1. 嶋는 섬 도로 島와 같은 뜻.
주2. 仙槎(선사)는 신선이 탄다는 뗏목으로 자기의 배를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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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일부 참고 - https- ko-m-wikipedia-org-wiki-%EB%8F%84%EB%8B%B4%EC%82%BC%EB%B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