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心 홍원표
바닷가 모래성에
꽃씨 한 알 심어 놓고
이듬해 온다던 임 소식 없네
출렁이는 파도 바라보다
보고 싶은 그리움 남모르게
울컥 생각나 격한 눈물 흐르는데
아침마다 윤슬이 빛날 때도
석양 노을 속에 날아가는 새들도
저 멀리 떠나가는 그리움이여
밤에는 은하수 따라 별을 세며
임 그리워 달빛 덮고 잠을 청하니
아침 이슬방울 가슴만 젖게 하네
그리움 애태우던 어느 날
햇볕 쏟아지는 모래성에
초록 치마 곱게 차려입은 임은
진분홍 꽃잎 노란 화관 두르고
태양보다 더 밝은 미소로
사랑의 열매 한 아름 안고오니
내 가슴을 뭉클 설레게 하네
카페 게시글
홍원표 시인
해당화 꽃피는 사랑 / 平心 홍원표
홍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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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
24.08.28 15:18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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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히야~~!!
바닷가에 피어있는 해당화
시인의 가슴을 뭉클 설레게 하고
한 편의 詩를 창작하게 합니다.
밤에는 은하수 따라 별을 세며
임 그리워 달빛 덮고 잠을 청하니
아침 이슬방울 가슴만 젖게 하네 // 절창입니다.
영원 샘 !
감사합니다.
샘이 있어서 더 글을 쓰게되네요
이제 가을이 온것 같네요.
뜨겁던 폭염도 서서히 살아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
감기,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