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시마노= 선택, 그리고 옵션 209년 폭스 샥의 개혁
몇 주전 우리는 유타주 메사의 Gooseberry에서 2009년식 폭스 샥을 테스트 해보았다. 우리가 들은대로 시마노와 협력해
새로운 액슬방식을 사용하고 있었다. 왜 그들은 이 방식을 사용한 것일까? 지금의 디자인은 뭐가 문제인 것일까?
이런 잠금 방식의 변경이 시마노를 비롯해 허브 방식의 변경을 불러올까? 우리는 폭스와 시마노의 조화를 몸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고 다음이 이 질문의 대답이다.

실전 테스트
지난 35년간 폭스 레이싱 샥은 스프링, 댐퍼, 동작제어, 마찰, 열변화 이런 요소들을 고려하여 라이더와 드라이버의
요구에 맞춰 보다 빠르게 컨트롤할 수 있도록 그 역량을 길러 왔다.
레이싱은 폭스 레이싱 샥에 있어 그저 미들네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어쩌면 그저 당신은 ‘난 그저 라이딩을 해, 레이스가
아니라고!’ 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폭스 레이싱 샥의 R&D 센터는 전 세계의 레이싱에서 그 정보들을 수집하고
여기서 얻은 결과물들은 라이더들에게 돌아간다. 이 덕분에 폭스레이싱 샥은 오늘날 완성차나 애프터 마켓 시장에서나 최고의
인지도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새로움과 개선
2009 폭스 샥의 하이라이트 15QR 스루 액슬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32 시리즈의 샥을 새로 설계했다. 그 말고도
시마노가 설계한 리모트 락 아웃과 3세대 TALAS, 그리고 새로운 DHX 아이렛이 있다.
15QR 속으로
완전히 새로 설계된 F 시리즈는 새로운 크라운과 스티어링 튜브, 그리고 로워 레그를 갖추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주목할 것은 15QR 액슬의 채용이다. 15QR은 라이더에게 친숙한 스루 액슬이라고 설명된다. 기존의 QR방식에 15%나 비틀림
강성을 좋게 만든 15mm 액슬방식이다. 이 새로운 스루 액슬 방식은 기본적으로 3.3 온스의 무게를 필요로한다.
“전통적인 QR방식은 80년전 로드바이크의 기술이지요.”라고 폭스의 부사장인 Mario Galasso는 설명했다. “오늘날 산악자전
거는 과거에 비해 훨씬 고난이도의 코스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맞추어 포크이 축도 발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했죠.”
마리오는 5년 이내에 15QR방식이 자리를 잡더라도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만일 15QR을 사용하여 포크가 무거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F80-100RLC, F120 RLC, F120 TALAS,
FLOAT 120 RLC, TALAS 140 RLC, 그리고 Vanilla 140RLC 이중 F80과 F100만이 1온스가 채 안되게 무거워 졌을 뿐
나머지는 크라운, 드롭아웃, 그리고 로워레그가 개선됨에 따라 오히려 가벼워졌다.

사진위 <새로운 150QR은 폭스 레이싱 샥과 시마노의 공동 작품이다. 15mm 액슬은
비틀림 강성이 증가되도록 설계되었다.>

사진위<스레드를 삽입하여 150QR은 언제나 레버가 정확한 방향으로 포크에 장착 되도록 해준다.>
주목할 점은?
어쩌면 이런 새로운 포크, 허브방식의 등장이 논란을 만들거나 고객 서비스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폭스와 시마노는 15QR 발매를 일년 넘게 준비해 왔고 주요 제조사인 마빅이나 DT Swiss등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잠그고 푸르기
새로운 리모트 락을 개발하기 위해서 폭스는 사용자가 사용하기에 용이한 간단한 장치를 시마노의 도전정신에 맡겼다.
시마노는 핸들바의 시스템을 맡았고 폭스는 포크의 메카닉을 담당했다. 이런 인간공학적인 설계는 보다 빠르게 락아웃을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엄지로 레버를 누르면 락이 되고 다시 누르면 튀어 오르면서 풀리게 되는 것이다.
3세대 탈라스
탈라스는 3단계의 포지션 조절 다이얼을 갖추고 있다. 이는 이미 탑노치 부근의 트레블 조절 기능으로 알려진 것이다. 2009모델
에서는 폭스 36시리즈와 32시리즈에 이 기능이 적용된다. 튼튼한 36시리즈에는 트래블이 6.3, 5.1, 3.9인치로 변화되고
32시리즈는 5.5, 4.7, 3.9인치로 변화된다. 이는 반복되는 트래블 변화를 개선하는 매커니즘을 적용하기 위해 새롭게
설계되었다. TALAS 에어 스프링은 이 세가지 상태 모두에서 적절히 작용하기 위해 탄생 특성을 새롭게 바꾸어야 했다.
샥 업그레이드
09년 폭스샥은 댐핑 피스톤을 포함해 그 개념이 변하면서 입문레벨에서 월드컵레벨에 이르기 까지 모든 샥들이 업그레이드 된다.
FLOAT 시리즈의 샥들인 RP23, RP2, R등은 중간 컴프레션의 효율을 개선하고 리바운드와 컴프레션 조절로 나뉜다. 리바운드
조절은 넓어지고 에어밸브는 지금보다 손보기 쉬운 각도로 변한다.

정상을 향해 : 새로운 폭스 RP23은 스트로크이 중간부분의 컴프레션이 증가되어 리바운드와 컴프레션의 효율을 높인다.
새로운 압축세팅은 패달효율을 프로페달링을 끈 오픈셋팅에서도 높이 끌어올린다.

라이딩 소감
새그를 최적의 상태로 세팅한다. 우리는 뒤에는 25% 앞에는 20% 정도의 새그를 사용 한다. 이는 업힐과 다운힐에서 최적의
밸런스를 얻기 위함이다.
2009년 식 폭스를 처음 시승하고 느낀 것은 2008년 식과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다. 가장 큰 차이는 15mm 액슬에서 온다.
이 새로운 방식은 확실히 자전거의 앞부분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말할 수 있다. 간단히, 앞부분이 단단해짐으로 인해 다운힐을
보다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고 트레일에서 보다 앞바퀴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게 된다. 새로운 RP23 샥 또한 움직임의
중간부근이 개선되어 이미 멋진 성능을 자랑하는 기존의 RP23의 페달링 성능에 날개를 달아준 기분이다. 예티 바이크의 경우는
오르막 성능이 너무 좋아서 번거롭게 프로페달링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오르막을 잘 올라주곤 했는데 이 신형 샥은 긴 오르막에서
프로페달링을 한번 사용했을 뿐, 거의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비록 시마노와 폭스의 합작품을 겨우 이틀정도밖에 다루어 보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 15QR을 장착한 자전거들을 시승할 수 있는
몇 달 후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다. 2009년의 트레일이 벌써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