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천사회) 여행(2014.11.7.금)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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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가을이 가고, 겨울을 맞는 입동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합니다.
이런 때에 사모님들의 모임인 천사회의 초청으로 정선 시티투어 여행을 하는 영광을 갖게 되었습니다.
열차도 타고, 버스도 타고, 택시도 타며 정선 골짜기를 두루 돌아다녔습니다. 시장 구경도 하고, 정선군문화예술회관에서 정선아리랑극'메나리'공연도 관람하고, 환상의 화암동굴도 구경하였습니다.
오늘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배를 부르게 해준 하루였습니다.
5:57
각자 집에서 아파트 입구로 나옵니다.
손에손에 무엇인지 몰라도 많이 들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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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5
시내 버스를 기다렸다 승차합니다.
카메라 화면은 밝은데 사진은 이렇게 나왔습니;다. 좋은 카메라로 바꾸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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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6
대전역에 도착합니다.
메고 들고 열차를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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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
7시 5분에 출발하는 대기중인 제천행 열차에 승차합니다.
70년대만 해도 무궁화하면 고급 열차에 속했는데 요즈음은 하급열차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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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충북선에도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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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차벽에 그림이 있는 곳은 미니카페입니다.
판매원은 없고 자판기와 먹을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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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님이 준비하신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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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사모님들이 준비해오신 먹을 거리로 입을 즐겁게 하며 여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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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내가 농사 지은 맛있는 고구마를 가지고 오려고 쪄놓기까지 했는데 깜박 잊고 빈손으로 나와 얻어 먹기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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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탄 무궁화 열차가 정차하는 정거장을 찍어 보았습니다.
못 찍은 곳이 두 군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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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역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 몇 명 안 되었습니다.
앞으로 논산에서부터 대전을 거쳐 청주공항까지 전철이 운행될 예정이랍니다.(대전 지하철(전철) 3호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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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
제천역에 도착하여 정선 민둥산역에 갈 수 있는 열차로 환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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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민둥산 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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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앞에 버스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 버스가 우리가 타는 버스인줄 알고 탔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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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8
우리가 탈 버스는 정선 시티투어입니다.
화암동굴 코스라 붙여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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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 11분이 탔습니다.
다음 열차가 올 때까지 기다린답니다.
한 분이라도 더 태우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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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있어 여기 저기 구경합니다.
열차 시간도 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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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라도 이용할 일이 있으면 이용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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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도착하는 열차를 기다립니다.
8,000원을 내면 이 표를 줍니다.
시티투어 버스 이용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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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민둥산 역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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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정선 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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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열차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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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오늘이 정선 5일 장(2일, 7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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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여기서 안내원이 승차합니다.
정선군에서 지원해준답니다.
많은 분들이 타 34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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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정선문화예술회관 앞에서 하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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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상품권 5,000원권을 1인당 1매씩 구매합니다.
정선에서 사용하고 남은 돈은 환불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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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권으로 시장을 보고, 2시부터 시작하는 정선아리랑 공연을 무료로 관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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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회는 사모님들 모임인데 남자 셋이 참여했고 총무님 낭군님이 경리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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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청입니다.
문화예술회관하면 기억하기 힘들기 때문에
군청 앞으로 찾아오면 된다고 안내원이 알려 주었습니다.
2시 전에 와야 2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을 다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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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밥부터 먹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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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많이 경과되어 공연장으로 가려 하였으나 장보러 가신 마님들을 그냥 두고 갈 수가 없어
시장으로 찾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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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2
정선 장터입니다.
오늘은 장날이라 거의가 다 외지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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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을 찾지못해 전화를 하였습니다.
공연 시간이 다 되었으니 빨리 나오라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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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
2시부터 시작하는 공연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공식 명칭은 정선아리랑 극'메나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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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아리랑극 메나리의 배경은 정선 아우라지,
맑은 물 위로 신비한 은하수를 사이로 하늘 나라와 인간 세상이 경계를 이루는 그 곳,
하늘 나라 선녀인 천녀는 자신보다 월등한 동생 월녀에게 질투심을 느껴 월녀를 지상으로 내려 보내려는 음모를 꾸미게 되고 인간 세상에 내려 갔다가 하늘 나라에 못 올라오게 된 월녀는 결국 인간인 월우를 사랑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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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와 인간이 사랑하면서 겪는 슬픔과 아픔을 정선 아리랑의 구슬픈 가락으로 아름답게 그려내는 정선아리랑 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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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8
화암동굴을 관람합니다.
입장료가 65세 이상은 5,000원이고, 모노레일 탑승료가 3,000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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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올라가도 10분 정도면 되는데 모노레일 이용을 권합니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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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을 타고 오르면서 내려다 본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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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2
동굴에 진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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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암동굴(금광)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연간 순금 22,904g 생산했던 천포광산으로 금광을 파던 중 발견된 종유굴과 금광갱도를 활용하여 테마형 동굴로 조성되어 대석순과 석주, 갖가지 형상의 종유석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총 1,308m의 관람구간은 5개(역사의 장, 금맥다라 365, 동화의 나라, 금의 세계, 천연 동굴 광장)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며, 관람 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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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금광갱도를 관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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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조용히 금광 갱도굴과 천연 동굴을 감상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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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천연동굴로 내려 갑니다.
365계단을 이용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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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공 폭포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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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
동굴 관람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두 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였는데 하두 시간 이야기를 많이 하여 마라톤을 한 것 같습니다.
40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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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회 8분 단체 사진입니다.
두 분은 천사회를 빛내드리기 위해 참여한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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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레일의 열차 이름이
'도깨비 열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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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사진 찍으려 다 모이기를 기다렸으나 아직 다 모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모인 분만 먼저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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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투어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며 한 장 더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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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진이 없다고 지금 도착한
시티투어 안내원이 찍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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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1
시티투어 버스에 승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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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4
정선역에서 열차탈 분들을 내려 주고 우리는 출발합니다.
14분만 민둥산 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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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4
민둥산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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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역 오르는 계단 밑에 있는 정자 이름이 두위봉샘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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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
민둥산 역에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제천까지 이 열차를 타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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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지부터 오는 열차입니다.
사람이 꽉 찼습니다. 빈틈이 별로 없습니다.
역무원에게 아우라지부터 사람이 이렇게 많이 타고 오느냐고 물으니 정선에서 많이 탔답니다.
정선 장날은 항상 이렇답니다.
민둥산 역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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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제천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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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습니다.
제천역전에 있는 '시골장 칼국수'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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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마치고 제천역 대합실에서 열차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천역에서 21시에 출발하여 대전역까지 가는 열차랍니다.
제천에도 시티투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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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시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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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
대전역에 도착합니다.
출구로 나갑니다.
시내 버스가 끊어져 택시를 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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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5
택시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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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4
대자연마을아파트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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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회 모임의 초청으로 구경 한 번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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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좋은 날에
좋은 분들과
좋은 곳을 여행하게 해주신
천지신명,
수고해주신 총무님 내외분,
참여해주신 천사회원님들,
우리의 안전 여행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행복이의 여행 일기를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 곳 다녀오셨네요.
화암동굴...
또 한번 더 가고 싶은 곳입니다.
행복한 여행하셨네요~^^
1004님들과 함께 좋은 여행하였군요. ㅎ
기차여행 함 해보고 싶은데...
산악회에서도 언제 함 레일바이크와 연계해도 좋은데...
오랫만에 사모님 얼굴 뵈었네요 좋은곳 을 다녀오셨군요 두분
다정한 모습 보기 좋아요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