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열렸던 순천향우회 한마음 가족행사로 인해 동문끼리 모임은 좀 뜸했던 것 같습니다.
두 달 전부터 8월25일 동문 행사일로 정해 놓고 양임용(15회) 동문의 도움으로
수서역에서 오르는 '대모산'을 오르기로 정했습니다.
태풍 '솔리'때문에 걱정도 했지만 약해진 태풍으로 오히려 기온을 떨어뜨리는 긍정적 효과만
얻었습니다.하지만 습도가 좀 있었습니다.
동문 산행은 운동도 중요하지만 친목에 의미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여
중간에 쉬는 시간을 충분하게 갖습니다.
하지만 260고지 광장까지 산행이 가장 힘든 코스라 힘에 부치는 선배님들은 힘들었을 겁니다.
정말 오랫만에 뒷풀이 행사로 노래방까지 갔습니다.
참으로 친밀감을 높이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마지막 생맥주 입가심까지 완벽한 코스로 마쳤고 참석 동문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알찬 행사를 마쳤습니다.
이렇게 만나면 반갑습니다.일찍 도착하여~~~
광주 광역시에서 역부로 올라온 박숙희(27) 동문도 고모이자 선배들과 함께
회장님도 신월 박씨들과 친척이랍니다.
옛날엔 다 이웃 동네로 시집 장가 갔으니 후손들은 친척이 많지요.
회장님께 명찰을 달아드리는 막내 임인화(29) 동문
출발전 기념사진 촬영---10시50분입니다.총무이사가 찍었으니 한 판 더~~
총무이사를 포함하여 다시 찍었습니다.
드디어 산행 시작합니다.--- 이번 행사에 26회 세 사람이 와서 기뻤습니다.
후미에서 김영철(22)동문이 관리에 들어 갔습니다.
처음부터 가파릅니다.30분은 힘들게 올라가야 합니다.
하지만 천천히 올라가면 히말라야도 오를 수 있습니다.
최고 선배님인 정영채(5회) 동문께서도 숨소리 고요하게 오릅니다.
35분동안 고난의 행군 끝에 휴식장소인 260 공터에서 쉽니다.
이번에는 점심 먹을 식당에서 안주를 따로 주문하여 갖고 왔습니다.
24회 김영은,손한기 동문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24회 문오순 동문은 선배님 드린다고 과일도 챙겨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연로하심 선배님들을 위해 맥주와 소주도 얼음에 채워 왔습니다.
모기향도 준비하여 피웠습니다.
이렇게 만나면 즐겁답니다.
각자 만들어 온 간식들이 넘칩니다.
양재근(21) 동문은 기정떡을 한 판 갖고 왔고 운반에는 동창인 박태선 동문이 고생했습니다.
떡복기를 좋아하는데 절편을 잘라 떡복기를 만들어 온 신혜린(21) 동문의
직접 먹여주는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연향동 신씨 여자들은 예쁘고 친절하다며~~~사진도 신유덕(26)동문이 찍었습니다.
정상에 갈 사람들은 휴식시간 20분 후에 출발했습니다.40분 정도 더 올라야 합니다
수명을 다 한 참나무에서 버섯이 나왔습니다.저게 크면 영지버섯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습도가 높은 올여름 무더위라 버섯들이 많이 보입니다.
"에이~~여기가 정상인줄 알았는데"
24회 손한기,신연경 동문과 언니 동창 21회 양재근 동문
대모산 정상 인증샷---엄청 힘들게 올랐는데 에게게 겨우 290m?
그래도 생각보다 많은 동문들이 올라 오셨습니다.
이렇게 끼리끼리 기념사진들 많이 찍었습니다.
이제 시간관리를 위해 내려 가야 합니다.두 시 10분에 점심식사 하거든요.
260 공터에서 쉬던 동문들과 합류하여 하산 길에 올랐습니다.
자 이자리에서 마누라들의 경제권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을 좀 해 봅시다.
2시10분에 수서역 으로 들어가
4번 출구쪽으로 이동하면
지하 아케이드가 나옵니다.
들어가자마자 우회전 우회전하여
계속 들어가면
"연희백반"이 나옵니다.
휴일에는 거의 손님이 없기에
모임 회식으로는 좋았습니다.
이 곳에서 안주를 주문하여 아침에 찾아
운반 했답니다.
반찬을 추가하여
1인당 15,000원짜리 식사를 했고
소주,막걸리는 3,000원
맥주는 4,000원 했습니다.
단일 부식보다 백반정식으로 먹는 것도 좋았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맘껏 떠들고 해도 눈치볼 것이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한 휴대용 앰프 시연겸 사용했더니 너무 좋았습니다.
러브샷 경진대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화제가 무궁무진 합니다.
"건배"문화는 일체감을 조성하지만 술 소비를 증가시켜 양조회사에서 좋아할 것같습니다.
동문행사를 많이 했는데 2차 뒷풀이 행사를 이렇게 단체로 간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만큼 오늘은 모두 즐거웠습니다.
"그 때 그사람"을 부르는 문오순(24) 동문과 동창 손한기
원로? 아니시죠? 일단 마시는 게 더 중한 선배님들
인생 뭐있어? 돌려돌려---세상은 즐기는 자의 것
처음입니다.원로께서 노래 부르시는 것은
안기만(12) 동문의 "상처" 열창
"야 2절은 나가 불를란다'---유춘석(12) 동문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열창.
'이제는 내품에서 다시 태어날~~바람 속에 그 여자'♬~~
"아따 나도 한 곡 부를 라요"-13회 허태만 동문
10월 둘째주 서해안 둘레길 행사 버스비 60만원 후언을 약속하셨다.
그냥 헤어지기 서운하
첫댓글 총무이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뭐야? 인터넷 안한다더니 댓글까지 달아주다니 더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