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국사협50년사 가편집 표지)
한국사협50년사 편찬을 마감하며...
한국사협 50년사 편찬계획은 당초 제25대 집행부에서부터 시작 되었으나 완성에 이르지 못하고 제26대 집행부에서 두 차례의 검토과정을 거친 후 2012년 7월 9일 새로운 편찬위원회가 구성되어 편찬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당초에 기 작성 완료된 원고는 미비한 부분을 수정 보완하여 적용하였으며, 한국사협 창립이전의 국내사진사와 한국현대사진사에 대해서는 이경민, 진동선을 필진으로 영입하여 추가 보완 하였으며, 원고가 확보되지 않은 지방사에 대해서는 편찬위원 중 필자(장한기)가 최종적으로 전담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만 1년간의 기간을 소요하며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여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편찬계획에는 2012년 말을 기점으로 50년사 편찬을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으나 실현되지 못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2013년 8월 26일부로 최종적인 원고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50년사 편찬 작업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역시 필자(장한기)가 집필한 지방사와 관련한 부문이었습니다. 2012년 4월 21일자로 필자가 협회 자유게시판(51731번)에 게재한 내용에서도 피력하였듯이 우리협회의(해외지부포함) 공식적인 지회 지부는 총116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본부에 흡수되어 활동하고 있는 서울을 포함하면 117개의 단위로 나누어지며 이에 대한 내용을 다 수용하여 세분화하기에는 지방사에 할당된 80페이지의 분량으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하여 지방사에 대한 서술적인 내용은 지역단위로 역사적으로 인지될 만한 중요한 사안을 중심으로 개요만 기술하였으며, 각 지회 지부의 창립일이나 주요 연락처, 역대 지회. 지부장 명단 및 2012년기점의 현재임원명단은 별도로 기술하여 본문의 내용을 축소하였습니다.
또한 기술된 내용 중 검증 근거는 협회의 이사회에서 승인된 내용을 단서로 적용하였으며, 기타 자료는 우리협회의 회보 및 전국 각지의 지방신문이나 공모전도록, 개인전도록, 각 시. 도사, 각 시. 도 예총사, 각 시. 도 지회지부사진사, 협회 홈페이지 및 지회지부 홈페이지, 국내 주요사진잡지, 국내 주요사진신문 등 다각도로 자료를 입수 하였으며, 필요에 따라서는 지방의 출장이나 전화, 전자메일 등을 통하여 자료를 확보하였습니다. 그러나 50년사 자료수집을 위해 협회회보, 협회홈페이지 게시판, 웹하드, 자료요청인쇄물, 편찬위원장의 이사회보고 등을 통한 자료협조요청이 수차례 있었음에도 만족할 수준의 자료가 확보되지 못하였음은 심히 아쉬운 점입니다.
반면에 가편집 책이 발간된 이후에 몇 몇 지역에서 지방사에 수록된 내용을 두고 문제를 제기 하였으나, 이는 어느 한 지방에 극한 된 사진사가 아닌 협회차원의 50년사라는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는 편찬위원 다수의 의견을 따라 기존의 원칙에 의해 수정 보완되었음을 양해 바랍니다. 비록 완성된 지료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필자 개인으로서는 모든 능력을 동원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객관적인 근거에 의해 사심 없이 집필을 하다 보니 고충과 갈등도 많았으며, 인간적인 면에서는 다소 배려가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어느 한 시대의 유행물이 아니라 그 시대의 거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제공해주신 분들에게는 감사를 드리며, 그간 함께하며 많은 언쟁을 하였던 조명동 편찬위원장과, 사협의 역사인식을 함께하며 뜻을 모아주신 편찬위원 모두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인사 전합니다.
2013년 8월 28일 (사협50년사편찬위원 겸 지방사집필위원 장한기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