줍깅
스웨던어 "플로카 업(줍다)+조가(조깅하다)" 합성어인 플로가(plogga)의 명사형
한국에서는 "줍다+조깅"을 결합한 줍깅으로 사용
조깅하는 동안 눈에 띄는 쓰레기를 줍는 일
행궁광장-화서문으로 이동하는 중에는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꽤 많았다.
거주하는 주민들 뿐만 아니라, 주말이라 가족단위의 사람들도 많았고,
화서문가는길엔...차도 사람도 쓰레기도 많았고...
날도 좋았고, 우리의 청소년 지킴이들도 너무 예뻤다.
오늘은 음각 안내판을 위주로 보았는데,
음각부분이 지워지거나 전체적으로 깔끔하지 못한 곳들이 있었다.
누구나 쉽게 자주 볼 법한 곳에 위치한 서북공심돈의 안내판의 경우,
방문하는 사람들이 혹시나 "안내판 관리가 안되고 있나봐..." 라고 느끼게 되지 않을까 ... ?
쉽게 볼 수 있는 곳일 수록 조금 더 꾸준히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겠다.
화서문 역시, 음각 글자의 훼손은 없어 보이나 외부 날씨의 환경으로 얼룩덜룩하게 오염되어 있었다.
오늘 같은 주말이면 나들이 나온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서북각루에서 쉬어가기도 하는데,
역시나.. 많은 사람들 때문인가? 안내판의 보수가 시급해 보인다.
서장대로 가는길, 문화재 지킴이들을 찾아서 올라가보는데
줍깅을 하려고 했으나! 예상했던 것에 비해 쓰레기가 없어서 리환이는 오늘의 맑은 공기를 쓰레기 봉투에 담아 이동했다.
음... 수원에서 13년째 살고 있지만, 서장대를 직접 걸어서 올라간 기념적인 첫번째 날.
끝인듯 끝이 아닌 계단을 올라가며 ... 포기하고 싶긴 했는데, 꼭 올라 가보고 싶기도 했다.
서노대 앞 뿐 아니라, 서북공심돈에서부터 주변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하고,
어르신들도 함께 듣게 되는 귀한 시원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서노대에 올라가보았다.
서장대에 올라 행궁광장과 수원시내, 동탄지역까지 내다 볼 수 있을만큼 오늘은 날씨가 진짜 좋았다.
서암문의 안내판의 훼손정도가 가장 심각해보였다.
유난히 정리의궤 그림의 훼손정도가 심하고 안내판 환경정화활동이 필요해보인다.
내려오는 길에 우리아이들의 이목을 끈 청설모 두마리.
보기 드물었는데.. 오늘은 좋은 날이었던걸로..^^
행궁광장에서 바라본 서장대와 부엉이 연
오늘은 활동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갔고,
서장대까지 올라가기 너무 힘들었지만, 서장대에서 바라 본 수원시내는 너무나 멋졌다.
훼손된 안내판과 오염된 안내판을 깨끗하게 보수하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