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야곱이 요셉의 소식을 들음(창세기 45:16~28)
* 본문요약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식이 바로의 궁에까지 전해지자
바로와 그 신하들이 모두 기뻐하였습니다.
바로는 요셉에게 형제들을 보내어
아버지와 가족들을 모두 애굽으로 데려오게 하라고 명합니다.
요셉은 바로의 명령대로 형제들에게 수레와 옷과 양식들을 주고,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 세겔과 옷 다섯 벌을 줍니다.
가나안에 도착한 형제들이 야곱에게
요셉이 살아있다는 것과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줍니다.
요셉은 크게 기뻐하며 죽기 전에 요셉을 반드시 만나리라고 말합니다.
찬 양 : 408장(새 302)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
404장(새 3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 본문해설
1. 바로가 요셉의 가족들을 애굽으로 데려오라고 명함(16~20절)
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
17)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하기를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
18) 너희 아비와 너희 가속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 땅 아름다운 것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
19) 이제 명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 너희는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비를 데려오라
20) 또 너희의 기구(가구와 살림살이)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하라.”
-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하고(16절) :
바로와 그 신하들이 기뻐했다는 것은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식을
애굽의 바로 왕과 그 신하들이 즐겁고 기쁜 일로 여겼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요셉을 진심으로 좋아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수레(19절) : 나무와 가죽으로 만든 짐을 싣는 수레를 말합니다.
-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20절) :
애굽에 더 좋은 것이 있으니
가나안 땅에서 가지고 있는 가구와 살림살이들을 아까워하지 말고
모두 그곳에 버리고 오라는 뜻입니다.
2. 형제들이 예물을 가지고 가나안으로 떠남(21~24절)
21)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바로가 명하는 대로 행하니
요셉이 바로의 명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22) 또 그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씩 주되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 세겔과 옷 다섯 벌을 주고
23) 요셉이 또 이와 같이 그 아비에게 보내되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들을 수나귀 열 필에 나누어 싣고,
아비에게 길에서 공궤할(아버지가 애굽으로 오는 여행길에 먹을) 곡식과 떡과 양식을
암나귀 열 필에 나누어 싣고
24) 이에 요셉이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노중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
- 당신들은 노중에 다투지 말라(24절) :
형제들은 요셉을 팔아넘길 때의 일을 회상하며 형제들끼리 서로 다투었는데,
요셉은 이제 그 일로 더 이상 형제들끼리 다투지 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3. 야곱이 요셉의 소식을 들음(25~28절)
25)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비 야곱에게 이르러
26) 야곱에게 고하여 가로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을 믿지 아니하므로 기색하더니
(정신이 나간 듯 어리벙벙하여 도무지 그 말을 믿지 못하더니)
27) 그들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그 아비에게 고하매
그 아비 야곱이 요셉의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야 기운이 소생한지라.
28) 이스라엘이 가로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았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 묵상 point
1. 요셉의 덕과 인품
1) 요셉의 형제들의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기뻐하는 바로와 그의 신하들(16절)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식이 바로의 궁에까지 전해지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모두 기뻐하였습니다.
원어의 뜻에는 이보다 분명하게,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는 소식을
즐겁고 기쁜 소식으로 여겼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요셉이 7년 대흉년을 잘 극복하고 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요셉의 덕과 인품과 애굽 사회에 끼친 그의 공헌이 컸기에
그들에 진심으로 요셉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2) 요셉 한 사람을 통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보십시오.
우리는 요셉을 통해서 신실한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합니다.
요셉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애굽과 그 주변국들의 백성들이 모두 생명을 구하였습니다.
요셉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요셉의 형제들까지
애굽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본래 애굽 사람들이 히브리 사람들을 혐오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므로,
요셉의 형제들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애굽 사람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말들을 수도 없이 들어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을 좋아하니 그의 형제들까지 좋아하게 된 것입니다.
● 묵상 : 우리는 요셉을 통해서 전도의 방법을 배웁니다.
요셉이 신실하게 살았기에 요셉과 관계된 모든 사람들까지 덩달아 인정받게 된 것처럼,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신실하게 살아가면
우리들로 말미암아 주님의 복음도 세상에 더 잘 전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전도 편지, 축호 전도’ 등 전도의 방법들이 많이 있지만,
가장 좋은 전도 방법은
우리들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2. 너희가 가지고 있는 기구들을 아끼지 말라 : 더 좋은 것이 있으니
1) 너희가 가지고 있는 기구들을 아끼지 말라(20절)
바로는 요셉에게 그의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고 하면서
가나안 땅에 가거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구들을 아끼지 말라고 전하라고 명합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보다 애굽에 더 좋은 것들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가장 좋고 아름다운 것들을 바로가 그들에게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이처럼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이 땅의 것보다 더 좋습니다.
나쁜 것을 얻기 위해 좋은 것을 버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 좋은 것이 있는데 나쁜 것을 아까워하며 버리지 못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께서 장차 우리에게 주려 하시는 것이
이 땅의 것보다 훨씬 좋고 아름다운 것임을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로는 믿는다고 하면서 세상 것을 아까워하면서 버리지 못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말로는 무슨 말을 하든 간에
실상은 예수께서 주시는 것보다 세상 것을 더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 묵상 :
주께서 주신 것을 주님을 섬기는 데 사용할 줄 아는 자가 되십시오.
주님은 주머니에 쌓아놓기만 하는 욕심쟁이도
우상숭배 하는 자와 같이 여기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 도중에 다투지 마십시오
1) 이전에 있었던 일로 서로 다투지 마십시오 : 이미 용서를 받았으니(24절)
요셉은 형제들에게 수레와 양식과 나들이옷으로 새 옷을 각각 한 벌씩 주고,
베냐민에게는 특히 은 300세겔과 옷 다섯 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으로 떠나보내면서 가는
가는 길에 형제들끼리 서로 다투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베냐민에게 특별히 더 준 것을 시기하지 말라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전에 요셉을 팔아넘길 때에 누가 더 잘못했는지에 대하여
형제들끼리 다투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미 요셉이 용서하였으니
그 일을 자꾸 들추면서 형제들끼리 아픔을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2) 우리도 주께로부터 모두 용서를 받았으니
이 말씀을 우리는 주께서 이미 우리를 용서하여 주셨으니
우리도 피차에 서로 용서하고 용남하고 사랑하며 살라는
주님의 말씀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가장 큰 상처를 받은 요셉이 용서하였는데,
형제들끼리 서로 누가 더 잘못했다며 다투고 싸운다면
요셉은 용서한 것을 도로 거두게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1만 달란트 탕감 받은 자가
자기에게 100데나리온 빚진 자를 용서하지 않으니,
그 왕이 그를 다시 옥에 가두라 명하였다는 비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용서하지 않으면
주께서도 용서하지 않으시리라는 것이 주기도문에도 있습니다.
● 묵상 :
그러므로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끼리
서로 용서하고, 서로 용납하고, 서로 사랑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형제가 실족하여 힘들어할 때 그를 비난하지 말고,
그의 손을 잡아 일으켜 주는 넓은 마음을 가진 자들이 됩시다.
4. 수레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야곱은 기운이 소생하였다.
1) 요셉이 보낸 수레를 보고 기운을 차린 야곱(26~27절)
야곱은 요셉이 아직 살아있으며, 애굽의 총리가 되었더라는 말을 듣고
심장이 터질 듯 정신이 나간 듯, 어리벙벙하여 도무지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는데,
요셉이 보낸 수레들을 보고 나서야 그 말을 믿고 기운을 차립니다.
2) 요셉이 살아있다는 소식에 이전의 모든 아픔을 치유 받은 야곱(27~28절)
여기에서 야곱이 기운을 차렸다는 것은,
원어에는 ‘영이 소생하였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동생 베냐민마저 죽을까봐 아들들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그 기다림의 시간 동안 야곱은 그야말로 죽을 것 같은 심정으로
좌절과 낙심한 상태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베냐민이 멀쩡하게 살아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그의 형 요셉까지 살았다는 소식을 듣자
이전의 아픔이 그 기억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기쁨이 넘쳐나게 된 것입니다.
➠ 우리가 장차 주께로부터 받게 될 기쁨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장차 우리가 주께로부터 받을 기쁨이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전에 어떤 아픔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큰 기쁨과 영광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바울도 지금 당하는 고난은
장차 우리가 받을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 영광과 기쁨을 믿기에 오늘 고난을 기뻐하며 견디는 것입니다.
● 묵상 :
주님 오시기 전에 큰 시련과 환난의 때가 있다고 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환난의 때가 얼마나 우리에게 고통의 시간이 될지 알 수 없으나,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우리도 장차 주께서 더 큰 기쁨을 주시리라 믿음으로
그날을 이기는 성도들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거룩하고 신실한 삶을 통하여
세상의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주님 주신 것을 주님의 뜻대로
사용할 줄 아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3. 주께서 우리를 용서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하게 하옵소서.
4. 주께서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시리라는 믿음으로
주님 오시기 전의 환난의 때를 이기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