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이사회에서 말씀 드린바 있습니다.
제주양씨 육량(陸梁)들의 숙원사업인, 한반도의 육지에 거주하던 제주양씨 선조들의 제사를 모실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자 하던 차에 드디어 1500년이 흐른 뒤에야, 진도 출신 일신노트 창업자 故양영준이라는 분과 대신그룹 故양재봉 전회장이 주동이 되어, 광주광역시 남구 양과동에 [충덕사(忠德祠)]라는 사우(祠宇)를 건립해 놓았습니다.
주동하신 두 분이 고인이 되신 후로 관리가 부실한 충덕사(忠德祠)가 퇴락하여 제주양씨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이 사우가 매우 궁상맞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제주양씨 한라군계 유격공 대종회]에서 작년부터 헌성금을 모금하고 퇴락한 부분을 손보는 외부 공사를 하였고, 격식을 갖춘 제향을 봉행하게 되었습니다. 20015년에 우리 보성종회에도 헌성금으로 100만원이 할당되었는데, 보성종회의 재정이 빈곤하여 납부하기 어렵던 차에 감사하게도 우리 병사공 종회의 배려로 대신 납부해 주어 보성종회 후손들의 도리를 다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2016년 1월 16일 [제주양씨 한라군계 유격공 대종회] 상임이사회에서, 6派宗會와 산하 支派宗會 별로 충덕사의 유지 보수 및 제향 봉행 비용으로 사용할 분담금을 책정하였습니다. 학포종회의 지파 종회인 우리 보성종회의 분담금은 최저액인 연50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보성종회의 재정이 너무 빈곤하여 제위답에서 들어온 돈으로 넓은 도선산 벌초와 시제 비용도 부족하여 현재 보유하고 있는 400여 만 원도 점차 까먹어 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지난 8월 19일 이사회에서 말씀드리려 하였지만, 돌발한 사유로 인해서 제 소견을 발표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보성종회의 세거지 부근에 살고 있다는 이유로 보성종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저의 입장으로는, 도저히 납부할 수 없다고 버티었지만, 그렇게 되면 결국 보성종회의 지파인 우리 병사공 종회도 떳떳하지 못할 것으로 사료되어, 우리 병사공 종회에서 고교생 장학금 한 사람 분 더 지출한다 생각하고 대신 납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그리하여 우리 보성종회 후손들도 떳떳이 얼굴 들고 [제주양씨 한라군계 유격공 대종회]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이사님들 각자가 개진한 찬반 여부를 회장님과 총무이사님께서 수렴하여, 그 결과에 따라 집행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6년 8월 27일
보성종회 수석 부회장 양수랑 겸 병사공 종회 부회장 양수랑 배
(현재 지파별 분담금을 미납한 지회는 2 지파뿐이랍니다.)
첨부 : 제주양씨 한라군계 육격공대종회 공문서 외 2부
공문서 표지 001.jpg
임원회비 납부 현황 001.jpg
지파별 분담금 납부현황 001.jpg
첫댓글 네, 어느 단체나 모임에 각출금으로 머리가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