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부시먼
아프리카에서 3만 년 전부터 살아 왔다는 부시먼.
많은 아프리카 부족 중에서도 부시먼이 가장 많이 알려진 계기는 영화 ‘부시맨’에 의해서다.
부시먼 하면 떠오르는 것이 '하늘에서 떨어진 콜라병‘인데
과연 오늘날, 그들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거친 모래 바람이 부는 칼라하리 사막의 초디로 암벽화를 보러 떠난다.
그들이 그린 암벽화는 200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다
손재주가 많고, 주로 사냥으로 식량을 해결하던 부시먼들은 어느 날 갑자기
삶의 터전이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자신들의 땅을 떠나야만 했다는데...
그들의 제 2의 고향이 되어버린 이주지역 뉴까떼.
이곳에서의 생활은 푸른 초원이 전부 집이던 시절과는 사뭇 다르게 되었다.
직접 짚을 쌓아 올려 집을 만들고, 조상들의 방법대로 활을 다듬는 부시먼들이지만
활은 다듬어도 쓸 일이 없고, 광활한 자연에서 사냥을 하는 대신에
보금자리를 내준 대가로 지급되고 있는 정부의 보조용품으로 살아간다는 부시먼족의 이야기
인류의 원형이라는 부르는 이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는 어떠한 모습인지 함께 들어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