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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端의 追憶 #106, 노광공과 결혼했던 ‘김정선’의 통한(痛恨)
‘이단의 추억’ 기록속에는 세칭 동방교의 교주 노광공과 한때 결혼했던 대구 동산병원의 간호부장 김정선에 대한 이야기가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언급되어 있다.
교주 노광공은 평생에 두 번 결혼했는데 대구 동산병원 수간호원 김정선과 두 번째 결혼 할 때는 정재덕 요나단목사가 주례를 섰다고 한다. 이 땅에 두 번째 오실 그분은 결혼을 두 번 하게 되어 있다고, 그것이 무슨 예언서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이 딱 들어맞았다고 입에 거품을 물고 설명했는데 두 번째 오실 그분이란 무엇을 말하는지, 그 예언서가 무엇인지는 명쾌하게 설명하지 못했다.
(이단의 추억 # 28, 팔십대의 노인이 된 삼손목사 중에서)
1953년 대구 동산병원 간호부장 김정선(金正鐥)과 술수(김간호원이 자기와 키스했다고 소문을
퍼뜨려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어 놓고 사랑고백을 하면서 약봉지를 앞에 놓고
자살까지 하겠다고 연극)를 부려 결혼.
김정선(金正鐥)은 당시 직업이 없이 방황하던 노광공을 부양하며 노광공을 위해
대구 신천동 4 가 902번지에 천막교회를 설립.
김정선(金正鐥)이 감리교 대구지방 감리사 조윤승목사에 요청,
노광공을 서리전도사로 파송.
교회를 삼덕동으로 옮기고 대구 동편에 있다는 뜻에서 동방교회라 함.
동방교란 명칭은 여기서 유래되었다고 볼 수 있음.
1956년 감리교 대구지방회 실행부 춘기지방회에서 박윤성목사에 의해 자격심사발의,
노광공을 만장일치로 제명.
감리교에서 제명당한 노광공은 계속 부산,대구,김해,마산,진해등 영남지방을
무대로 집회를 갖고 이적,기사,신유,불체험을 강조하며 죽은 자도 살린다고
선전하며 돌아다님.
(본 카페 16.1.29 - 좁은길, 세칭 동방교의 노광공, 그는 누구인가? 중에서)
참으로 오랫동안 그분(김정선)의 자료를 찾을 수 없었는데 요즈음 누군가가 인터넷상에 대구 동산병원 김정선 간호부장에 대한 자료를 상세하게 올려놓은 것을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이런 귀한 자료를 올리신 분이 어떤 분인지 알지못해, 자료를 사용하고져 하는 양해를 구하지 못했으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자료는 모두 노광공, 김정선 그들의 생생한 자필들과 당시의 사진들, 그리고 신문기사들이다.
(젊은 시절의 김정선 여사) (간호부장시절의 김정선여사)
기록된 자료중에 노광공이 감리교에서 그 직(서리전도사)을 제명당한 이후에도 목사를 사칭하며 세계적인 부흥사로 활약(?)하던 포스트 사진도 한 장 올라와 있다. 세계적인 부흥사라... 1950년대 초반의 사진이라 여겨지는데 그 시절에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인 기독교의 부흥목사가 있었다니 참으로 놀랄만하다. '세계적 대부흥사 노광공목사'라니... 참 뻥도 어지간 하다.
우선 노광공이 김정선에게 보낸 편지 한통을 보자
원문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거츠른 世波에서
肉과靈은 서로 다투나니 거츠른 세파에는
肉만이 生해간다 가고오고 소리나고
이뫃든 움지김이여 肉만이 성해간다
그러나 거츠른 世波에도 피어나는 白장미
그대의 이름은 거룩다 地上의 天使
肉身을 罪값으로 갑흐신 十字架밑에
그대는 두조각의 肉과靈의 달리신
主님게 피어라 白장미에 그대는 거룩다
地上의天使 地上의天使, 오- 그대여 거룩다
miss Chung Sun Kim 그대여 아름답고, 그 고운
맘씨 입으로 形容키 어러배, 어지러운 世파에서
그대를 爲하야 이겨 나가려고 오날은 이밤도 잔잔한
밤물가에 흐름과 같이 고요히 그대를 追憶하면서
이글월을 올리나이다
1953. 2. 11 0時에
Guang gong Ro 부터
이것을 알기쉽게 현대문으로 약간 손질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애틋한 연애시의 냄새가 풍긴다.
풍류가연 하는 노광공의 성품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다.
거치른 세파에서
육과영은 서로 다투나니 거치른 세파에는
육만이 성해간다 가고오고 소리나고
이모든 움직임이여 육만이 성해간다
그러나 거치른 세파에도 피어나는 백장미
그대의 이름은 거룩다 지상의 천사
육신을 죄값으로 갚으신 십자가 밑에
그대는 두조각의 영과 육이 달리신
주님께 피여라 백장미의 그대는 거룩다
지상의 천사 지상의 천사 오- 그대여 거룩다
Miss. Jung Sun Kim 그대의 아름답고 그 고운 맘씨 입으로 형언키 어려워
어지러운 세파에서 그대를 위하여 이겨 나가려고 오늘은 이 밤도 잔잔한 밤
물가의 흐름과 같이 고요히 그대를 추억하면서 이글월을 올리나이다.
1953년 2월11일 0시에
Guang gong Ro 부터
그러나 그들의 결혼생활은 퍽이나 평탄치 못했던 것 같다. 김정선여사가 1952년 동산병원 간호부장으로 있을 당시 노광공을 만나 1953년 5월16일 결혼후 많은 갈등이 있었으며 별거했다고 한다. 노광공은 동방교의 교주로서 1959년 사기및 미성년자 간음의 혐의로 부산지검에 미결수로 구속되었다가 병보석으로 석방된 이후 1960년 6월16일 허위로 사망신고, 1964년 노두산이란 이름으로 나타났다가 다시 은신함으로 노광공의 소재와 생사가 불분명하여 1967년 이혼심판 청구하고 1968년 이혼심판에 의해 이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음은 김정선여사가 노광공에게 보낸 편지 한통이 생생한 자필로 다음과 같이 공개되어 있다.
사진을 확대해서 원문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옮기면 다음과 같다.
# 1 (사진의 상단 좌측)
하나님앞에 서약으로 영원히 동거동락할 그대에게
지금 당신은 당신에 서 계신 其주위(?-글자解讀難解함)를 깊이 생각하시고 살펴보
실 必要가 있는줄 암니다.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밧은 거룩한
聖職을 맡은 몸으로 하나님에 거룩하고 聖潔한 檀우에 가
장 높히 서 계십니다. 그럼으로 여러사람들은 당신을 잘바라보
고 당신에 生覺과 말과 行動을 잘 판단할수 있음니다. 그럼
으로 당신에 生覺과 行動에 依하야 하나님의 榮光돌릴수
수도 잇고 욕을 돌릴수도 있으며 여러사람들의 친찬과 괴
임과 榮光을 밧을수도 있으며 여러사람들에게서 비평과 실허
함과 멸시도 밧을수 있으며, 더럽고 추하고, 냄새나는 도랑
창에도 들어갈수 있을 것임니다. 그럼으로 누구던지 죄를
멸한다면 하나님은 全知全能하신 하나님으로써 홍해를 육
# 2(사진의 상단 우측)
와 기름을 녹아 업새지게 하심니까? 이것이 새벽부터 전역까
지 노력하야 당신과 집안식구를 공궤한 보수입니까? 正義와 公平
에 하나님께서 당신과 저 사이에 바로 판단하시고 이 억울한 心情을
보실 것임니다.
신자로써 제가 生覺하기는 더러운 도야지가 더럽고 추한 냄새나는 도
랑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도야지와 같이 더러운 것을 조화하는 생활
이 아닌가 함니다. 萬一 反省하지 안으시면 一生을 도야지의 生活로 마
칠터이니 엇찌 하시럼니까? 하나님은 公義와 公平에 하나님으
로 엔제 우리를 불너서 심판대에 세우실지 알쑤 엄씀니다. 그럼
으로 우리는 신앙에 굿게 서서 날마다 준비하고 그의 부르심을 기뻐
해야 할것임니다.
당신은 지금 一生을 左右하실 가장 重大한 分岐點에 섰음니다.
# 3(사진의 하단 좌측)
이 주님께서는 당신에 罪를 업씨하시기 위하야 生命을 버리심에도 不
拘하고 당신이 그와같은 더러운 죄를 찟고 있으니 당신은 죄를 주님
에 얼골에 다시 가시관을 씨우시고 계시며 그 손과 발에 다시 못을 박
고 계시지 않으심니까? 어서 속히 당신에 막인 귀를 열어 주님에 고
민하시는 소래를 드르시고 눈을 들어 주님 얼골과 수족에 悲慘
이 흘니시는 피를 바라보십시오. 당신은 하나님앞에 잘못한 것은 勿
論이고 民間에 道義上으로나 法律上으로 큰 罪를 범하시지안엇
씁니까? 즉, 重婚 혹은 사기 結婚罪가 아닐까요?
처음에 당신께서 結婚을 請하실때는 가장 幸福한 家庭
으로 하나님앞에 거룩하고 神聖한 家庭이라며 아모 不滿과 不平
업씨 地上天國을 이루워 하나님께 榮光될리며 洞里사람들에
# 4(사진의 하단 우측)
로 심판을 기대리는 것과 대적하는 者를 소멸할 맹렬한 불
만 있으리라.
1954. 11月 25日 金 正 鮮 拜上
이것을 알기쉽게 현대문으로 약간 손질하고 편지지의 후면 내용까지를 다시 첨가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님앞에 서약으로 영원히 동거동락할 그대에게
지금 당신은 당신이 서 계신 其주위(?-글자解讀難解함)를 깊이 생각하시고 살펴보실 필요가 있는줄 압니다.
당신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거룩한 성직을 맡은 몸으로 하나님의 거룩하고 성결한 단 위에 가장 높이 서 계십니다. 그럼에도 여러사람들은 당신을 잘 바라보고 당신의 생활과 행동에 따라 하나님께 영광돌릴수도 있고 있고 욕을 돌릴수도 있으며 여러사람들께 칭찬과 괴임과 영광을 받을수도 있으며 여러사람들에게서 비평과 싫어함과 멸시도 받을수 있으며 더럽고 추하고 냄새나는 도랑창에도 들어갈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누구든지 죄를 범한다면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으로서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시고 죽은자를 살리시며 구약시대 음행하던 자들을 하루에 3천명씩이나 죽이시던 하나님이시며 그가 만일 진노하시면 생명을 단번에 삼키게 하실것입니다. 그러나 주를 앙모하고 죄를 멀리하는 자는 독수리같이 올라가고 걸어가도 고단치 않으며 달려가도 피곤치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어찌하여 교회의 거룩한 성직, 영수, 전도사, 목사라는 이름하에 신이 공포할만한 죄를 짓고도 반성하실줄 모르며 그대로 계속하려고 하십니까? 교회에 설교하러 가신다고 산기도하러 가신다고하며 무슨일을 하시었습니까? 당신이 날마다 하신 기도는 죄를 짓게해달라고 하신 것일까요? 혹은 거짓 신앙이었다는 것을 표시하는 한 의식이었을까요? 양심이 죄의 물에타서 마비가 되셨는지 왜 감각이 없으십니까?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일찍이 주님께서는 당신의 죄를 없이하시기 위하여 생명을 버리심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그와같은 더러운 죄를 짓고 있으니 당신은 지금 주님의 얼굴에 다시 가시관을 씌우시고 계시며 그 손과 발에 다시 못을 박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어서 속히 당신의 막힌 귀를 열어 주님의 고민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눈을 들어 주님의 얼굴과 수족에 비참히 흘리시는 피를 바라보십시요. 당신은 하나님앞에 잘못된 것은 물론이고 민간의 도의상으로나 법률상으로 큰 죄를 범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즉, 중혼 혹은 사기결혼죄가 아닐까요?
처음에 당신께서 결혼을 청하실때는 가장 행복된 가정으로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신령한 가정이라며 아무 불만과 불평없이 지상천국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될지며 동리사람들에게 (너희 빛을 사람앞에 비추라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너희를 따를 것이다) 모범이 되는 가정이 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에 이르러 날마다 불만불평과 싸움을 그칠줄 모르는 악마의 굴같이 생각되니 이것이 웬일입니까? 가장 신성한 가정이 되어야할 이 가정이 음란과 거짓, 속이는 것으로 인하여 더럽고 추하고 냄새나는 추한 가정이 되었으니 이제 어찌하시렵니까?
그동안 제가 어떠한 가장 수치스러운 말을 듣고있는것을 아시지요? 그것은 여자로서 가장 수치스럽고 명예손상에 가장 탈선된 말입니다. 수십회 동안 성직을 갖고있는 저로서는 너무나 비통한 일이며 그 원통함을 어디다 비할길이 없습니다. 그 원통하고 절통한 마음은 대궐을 준다고해도 풀리지 않고 수십원의 금덩이를 준다고해도 풀릴길이 없습니다. 당신은 저와 원수된일도 없는데 어찌하여 요렇게도 마음을 아프게하며 몸에 뼈와 기름을 녹아 없어지게 하십니까? 이것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노력하여 당신과 집안 식구를 공궤한 보수입니까? 정직과 공평의 하나님께서 당신과 저 사이에 바로 판단하시고 이 억울한 심정을 보실것입니다.
신자로써 제가 생각하기는 더러운 돼지가 더럽고 추한 냄새나는 도랑에 들어갔다 나왔다하는 돼지와 같은 더러운것을 좋아하는 생활이 아닌가 합니다. 반성하지 않으시면 일생을 돼지의 생활로 마칠터이니 어찌하시렵니까? 하나님은 공의와 공평의 하나님으로 언제 우리를 물러세게 하실지 세우실지 알수없습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신앙에 굳게 서서 날마다 준비하고 그의 부르심을 기다려야 할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일생을 좌우하실 가장 중대한 기로에 섰습니다. 선한 길, 죄악의 길 중 신중히 생각해서 택하시지 않으면 안될 형편입니다. 그러나 두길은 절대로 갈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일 선과 악의 두길을 간다면 이중생활이 되며 생활전부가 가면 가식이 될터이니 성서 말씀대로 이리가 양의 옷을 입고 다니는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사람은 주위사람들을 많이 괴롭게하니 살인, 강도나 다름이 없을줄 압니다.
지금 제가 당신께 간절히 바라는 것은 어서 속히 당신의 모든 잘못을 반성하시고 회개하시고 다시는 그런 더러운 음란한 곳에 발길을 그치시고 거룩하고 신성한 또 가장 정직하고 진실한 고상하고 고매하신 인격자가 되어주시기를 밤낮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야로 원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을 가장 아름답게하여 아무 불만과 불평없는 참된 기독의 정신과 사랑으로 중심을 삼아 서로 돕고 동정하여 지상낙원을 이룰만한 모범적인 가정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전지전능하신 여호와께서 항상 당신을 지키시고 보호하시사 밤에 달과 낮에 해가 상치 않고 늘 보호하시며 그의 위대하신 능력이 같이하시면 당신이 원하시는 한국의 아브라함 링컨도 되실수 있으며 사도바울과 베드로 선생과 같으신 죄와 더불어 싸우는 의에 용사가 되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평강 - 시편 29편 11절, 여호와께서 자기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죄의 결과 - 히브리 10장 26-27절, 우리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고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소멸할 맹렬한 불만 있으리라.
1954년 11월 25일 金 正 鮮 拜上
1953년 5월16일 결혼했으니 거의 1년반만에 노광공에게 보내는 김정선의 편지가 가히 심상찮다.
분석과 판단은 독자들의 몫이라 여겨진다.
김정선여사는 1906년생이고 노광공은 1914년 갑인생 범띠이니 김정선여사는 노광공에 대하여 약 8년의 연상이 되는 셈이다. 노광공과 김정선은 1953년에 결혼했으니 노광공의 나이는 40세가 되고 김정선의 나이는 48세가 되는 해이다. 그리고 당시 노광공에게는 영도(동방교의 명명-아바)와 영구(동방교의 명명-아브넬, 노광공의 사후 세칭 동방교의 2대 교주로 성자 하나님으로 떠받들려지는 인물)라는 두 아들이 있었으니 1941년 신사생 뱀띠인 노영구(아브넬)는 노광공이 김정선과 결혼하던 1953년이 되면 중학생이 되는 13세의 소년기 나이가 되고 노영도는 그보다 몇 살 더 위의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가 된다. 장성한 두 아들을 데리고 있는 마흔살의 유부남이 8세나 연상인 마흔여덟살의 처녀와 결혼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언가 부자연스럽다. 어떤 꿍꿍이와 노림수가 숨어 있었을까... 김정선의 자필 서신 가운데서도 '하나님앞에 잘못된 것은 물론이고 민간의 도의상으로나 법률상으로 큰 죄인 중혼과 사기결혼'이 언급되어 있으니 전후 사정을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아니할 수 없다.
김정선여사의 '나의 회고' 기록중에서
(김정선여사의 자료를 올린이의 증언)
김정선 선생님의 81세때 쓰신 글입니다
선생님께서는100수를 누리시다 2005년 별세하셨습니다.
[출처] 나의 회고 (1987년 1월 23일자 매일신문)|작성자 나이팅게일 김정선
김정선여사는 노광공에게 보내는 이런글도 남겨놓았다.
의인될 희망을 가득안은 그대에게
과거를 반성하심으로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무쪼록 하나님과 사람앞에 거짓없이 충성하심으로 많은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당신과 같이 지낸 나의 세월을 생각하니 오늘 남은 것은 분함과 원통한것 뿐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악하셨습니다.
00를 팔았다고 두고두고 말씀하시는것 보니 그것때문에 저를 좋지 않게 생각하시지요?
그일을 왜 하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오직 당신의 그 어떠한 행동때문에 한것이지 절대로 나 자신이 자의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절대로 정직하고 의로운 일만 하셨다면 절대로 나 자신은 그일을 행치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악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생명이라도 내놓고 싸우고 싶습니다.
그러면 누구때문에 제가 00을 팔았지요?
이것을 반성하지못하고 저를 좋지않게 생각하신다면 벌을 받을 것입니다.
도장을 찍으라고 하니 도장이 어딧냐고 말로만 하고 찾을 생각은 아니하고 그대로가 정당한 것일까요?
제가 보기에는 도장을 찍지 않으려고 피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하시면 집도 안주고 돈도 안주고 말려죽일 작정입니까?
너무나 악하게 하십니다. 반성하십시요. 당신 심중을 잘 알았습니다.
심중을 안 이상에는 더 참을수 없어 나의 행할일을 하니 조금도 원망하지 마십시오.
진정으로 집을 주실 태도를 저에게 보였다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돈을 다시 찾기위해서 저를 만나려고 하지 마십시오.
이 편지를 보실때는 벌써 돈은 미국을 향해 가는 선중에 있을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다시 저를 만날 마음이 계시다면 정신을 돌리시고
더러운 음란과 거짓되고 부정직한 죄에서 돌아 서십시오.
그러면 만나겠습니다.
저를 만날려고 병원에 와서 찾지 마십시오.
얼마동안 쉬기 위하여 어떤곳으로 갑니다.
제가 없음으로 집이 황무지와 같을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나 견딜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누구때문에 이같이 되었습니까?
끝으로 부탁하는 것은 아무쪼록 사람과 결혼을 망케하는 거짓과 음란한 죄를 멀리떠나
선을 행하심으로 하나님앞에 많은 용서를 받으심으로 생활이 날로 윤택해지기를 바랍니다.
소상한 내용은 알 길이 없으나 ‘당신은 나에게 악하셨습니다’ ‘더러운 음란과 거짓되고 부정직한 죄에서 돌아 서십시오’ 라는 문구는 저간의 사정을 잘 설명하는 듯 한데 아마 노광공의 음란증은 굳어진 그의 성벽(性癖)인것 같다. 특히 마지막 부분, ‘결혼을 망케하는 거짓과 음란한 죄를 멀리떠나 선을 행하심으로 하나님앞에 많은 용서를 받으시’기를 바란다는 언급은 김정선여사의 간절함이 베어나 있는 서신이라 할 수 있겠다.
첫댓글 상기 기록의 출처를 링크나 열람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 하고요
상기 내용은 필요한 자료만 발췌하셔서 놓았기에 있는그대로 읽고 싶습니다.
녜... 도리님, 관심이 많으시군요.
어느시대 좁은길=동방교에 심취하셨나요...
소개를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그리고 상기 자료는 Naver 에서 '노광공'을 검색하면 모두 열거되어 있습니다.
자료가 많이 있으니 찾아서 있는 그대로 함 읽어보세요.
원문을 옮기셨다는데 ? 김정선 회고록 87년매일신문 ? 노광공에게 서로 주고받은 편지 , 남긴글 원문을 보고싶습니다. 관심이 많아 찾아봤습니다만 제가 찾아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저는 67년에 서울 도동교회에 중2때 입교해서 연단선님 에서출발하여 많은시간을 허비 하다
좋은 아내 만나 잘 살고있으며 내세울게없는 평범한 사람으로 과거를 숨기고 조용히 지냅니다
과연 노광공이 사기꾼인지? 많은 이적기사가 조작된 것인지? 아니면 처음은 진정한 성직자로 있다가 중간에 변한건지 아직도 모르겠고 그교단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소식은 가끔 듣고 있으며 무엇이 그집단을 건재하게만드는지?
아리송하게 합니다. 많은 내용 부탁드립니다.
도리님! 과거를 숨기고 조용히 지내시는군요.
알고있는것을 말하는 것은 살아있는자의 의무입니다. 우리가 과거를 증언하지 않으면 미래가 우리를 증언할 것입니다. 어리석었던 자들의 과오를...
노광공이 사기꾼인지?... 행적을 살펴보면 답이 나오겠지요. 많은 기록들이 남아있습니다.
약간의 이적기사는 어느 종교단체도 상존합니다. 그것이 없으면 종교자체가 성립이 되지 않겠지요.
남묘호렌게꾜에도 이적이 있어요. 인생사에 존재하는 불가해한 현상자체를 과대포장하고 확대재생산 해나가는 과정이 이단사이비로 가는 지름길이 되는것이지요.
노광공은 처음부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직자가 아니고 목사 안수를 받은적도 없습니다. 일제경찰, 헌병보조원, 교사 이런경력들이 알려져 있지요.
아직도 그교단은 이름을 바꿔가며 건재합니다. 좁은길(세칭동방교)-기독교대한개혁장로회-예수교장로회(합동개혁)... 합동개혁은 제도권 교회의 다른 교단도 같은 이름은 사용하고 있으니 그속에 파묻혀 숨기고 있는 거지요. 그집단의 건재는 남겨진 재물에 있습니다. 두 교주가 죽었고 상속받을 인물이 없어졌으니까요. 어떤자가 긁어모았던 남겨진 재물에 빌붙어 빨아먹고 생존을 유지하는 똥파리들은 어느시대나 상존하는것이니까요. 종교에 재물이 모이면 썩어가기 마련입니다.
이상은 없고 욕심만 남아있는 종교단체들의 허무 그 자체죠. 그래서 물고 뜯고 송사가 일어나고 분파가 갈라지고... 그만두자니 먹고 살일이 난감하고 그냥있자니 어느쪽에 붙어야 단물이 더 있을꼬... 하 하... 이런 수순을 밟아가게 되는 것이지요. 종교에 대한 분별과 판단이 흐렸던 우매가 불러온 인생사의 질곡이지요.
도리님, 과거를 숨기고 조용히 지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그러나 젊었던 지난 세월의 회한과 함 맞붙어 보세요. 과거는 말없이 사라져 가지만 증언하고 기록하는 자는 그 역사속에 살아 있습니다.